'50 년 12 월 23 일, 제8군 사령관 월튼 H. 워커 중장이 의정부 북방의 미 제24 사단 과 영 제27 여단 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기 위해 가던 도중 타고 있던 찦차가 한국군 트럭 과 충돌하여 순직하였다 . 그의 은사였던 패튼 대장도 그가 타고 있던 차의 사고로 목숨을 잃었으니 , 이 또한 이상한 인연 이라 하겠다 . 대장 진급의 수속이 진행중 이었으나 그것도 알지 못한 60 세의 생애를 끝마쳤다.


그는 '불독' 이라는 별명으로 불린 용감하고 적극적인 전술가 였다 . 유럽 에서는 공격의 권위자로 명성이 높았고 , 한국 에서는 방어의 권위자로 이름을 날렸다 . 전략가 로서 그 에게는 비판의 여지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 낙동강 변에서 버틴 그의 공적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것 이다 . 명전술가 로서 그의 이름은 M-41 경전차에 ' 워커 불독 '이라고 붙여져 길이 기념되고 있다.


당시 한국군 제1 사단장 이며 한국에서 최초로 대장이 된 백선엽 장군은 " 근엄한 얼굴에 불타는 기백을 지니고 있는 인물이었다 . 그 와 만났을 때는 대구 북방의 격전 중 이었으므로 특히 엄격하게 보였겠지만 , 대화는 무척 부드러웠고 마음을 사로잡는 무엇이 있었다 . 특히 악수할 때 그의 손은 여인같이 부드러웠고 이상한 매력이 인상깊게 남아 있다." 고 회상하고 있다.

북한 측은 워커의 사망 원인을 " 영웅적인 게릴라의 활약 " 이라고 말하지만 그 증거는 인정 되지 않고 있다 . 후임에는 미리 내정되어 있던 리지웨이 중장이 임명되었다. (주 : 미 제24 사단에 근무하는 아들 샘 워커 대위의 은성무공 훈장 수여식 에도 참가할 예정 이었다. ) 이 때문에 장군은 8군의 전방 지휘소인 서울 대학교 현 한국 방송대학을 10시 30분에 출발하여 , 의정부의 미 제9 군단 사령부를 향하여 과속으로 이동 중에 있었다.

장군을 태운 지프가 11시 경 의정부 남쪽 4 km 지점을 통과할 때 의정부에서 남하중인 한국군 제6 사단의 트럭과 충돌하여 현장에서 사망하였다.

육군 홈피, 한국 전쟁사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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