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수인가 고의인가 [7]
산토끼 | 2004-12-15 14:3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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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7부 : 여러 시나리오..
6일 전쟁이 시작되기 몇 일전, 이스라엘 외무장관 Abba Evan은 워싱턴을 방문하여 이스라엘의 다음 군사공격에 대해 논의한다. 존슨대통령은 이러한 공격에 미국은 지원할 수 없다고 입장을 밝힌다.
그렇다면, 이스라엘이 리버티호를 공격한 이유가 이스라엘군의 전쟁 계획을 숨기기 위하여 정탐하러온 미해군의 스파이선박을 없애버리려고 했다는 것이 가능성 있는 이야기가 된다. 그러나 공식적인 부인에도 불구하고, 6일전쟁 기간동안 미국과 이스라엘은 긴밀한 관계를 유지했고 이스라엘군의 기습공격의 성공이 미국의 도움이 작용했었다고 까지 생각될 정도였다.
또 다른 시나리오는 다이얀 국방장관이 휴전협정을 위반하고 시리아로 쳐들어가서 골란고원을 점령하려한 계획을 숨기기 위하여 공격했을 거라는 것이다. 또한 다이얀이 리버티호를 공격하면서 이집트에 뒤집어 씌워서 미국에서 여론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만들려는 목적으로 했을 거라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물론 이러한 모든 시나리오에는 당연히 리버티호는 침몰해야 했고 모든 승조원은 아무도 모르게 죽어줘야 했던 것이다.
또 다른 요소도 있다. 리버티호는 엘 아리쉬 부근에서 얼마 안 떨어진 해안에서 정탐활동을 하고 있었다. 엘 아리쉬 비행장은 이스라엘군이 포로수용소로 활용했던 곳으로 리버티호가 공격당할 시간, 그곳의 포로수용소에서는 1천명이 넘는 이집트군과 팔레시타인 포로들이 있었고 어떤 전쟁 범죄를 감추기 위해서라는 생각도 할 수 있다.
종종 이스라엘은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유엔의 귄위도 무시하기 일쑤였다. 6일전쟁 기간중 가자지구에서 발생한 유엔 평화유지군에 대한 공격도 자행되었었다.
< 제 8부에 계속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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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야만인 코난 | 2004-12-16 | 추천 0
하늘새 | 2004-12-14 | 추천 0
JOKER | 2004-12-14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