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번의 혓바닥 이번에는 대한민국을 잠깐언급합니다.
이것은 저보다 여러분들이 더 잘 아시니 그다지 많이 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조금.....
1968년 무장공비들의 청와대 기습사건과 이듬해 푸에블로호 남치사건으로 온나라가 어수선 할무렵 미국이 남베트남을 지원한다고 F-5를 내놓으라고 요구합니다.
그러나 당시 공군 참모총장이었던 옥만호 장군은 그냥 내줄수 없으니 대신 당시의 최신기종인 팬텀을 줄것을 요구합니다. 미국은 시간에 쫒기어 이러지도 못하고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하는수 없이 당시 서독주둔군에서 사용중이던 F-4D 18대를 양도하기로 합니다. 이것을 들은 옆집에서 당시 주력기였던 F-104J 살살몰아 쉬쉬! 를 몰며 뿌듯함을 감추지 못하다가, 옆집에서 자기보다 더 좋은 기종을 손에 넣으니 열도가 뒤집어진건 말도 아니었지요.
그래서, 1969년 8월에 첫기종이 들어오고 그이후로 1988년까지 미공군의 예비기종을 42대더 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지금도 날고 있죠. 대구에서... 처음의 뿌듯함이 지금은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