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4D의 해외사용국은 이란과 우리나라 2개국인데, 어차피 나중에 또 언급을 하겠지만 여기서 잠깐 혓바닥을 핱아보죠.
F-4D를 최초로 발주한 나라는 이란입니다. 당시 석유부국이면서 군사력증강을 통해 중동에서의 입지를 늘려가던 팔레비국왕(일명 셔국왕)의 야심에 일환으로 이란제국공군은 1967년 약 16대정도의 F-4D를 주문합니다.
그리고 또 16대를 더 주문하게 됩니다. 1968년 9월 8일 첫번째 기종이 이란에 도착한 이래 총 32대를 인수 받습니다. 그후 이란은 미국 이스라엘 다음으로 많은수의 F-4E와 RF-4E를 수령 받습니다.
이란의 F-4D은 이란영공에서 정찰 활동을 하는 소련의 미그-25R을 요격하기 위해 여러번 출격하였지만 요격에는 실패합니다. 그리고 1975년 이란은 오만의 반란군을 저지하기위한 오만 술탄을 지원하기위해 팬텀기를 파견하는데 1대가 대공포에 맞고 파괴됩니다.
1979년 이슬람근본주의혁명으로 셔정권이 몰락하게 되자 미국은 이란공군 팬텀의 부품공급을 중단하게 됩니다.
그래서 쌩쌩한기종들은 다른 기종에서 부품을 뜯어서 이용해야 했지만, 비밀리에 이스라엘이나 나토의 여러나라에서 부속품을 사들여 가까스로 운용을 할수 있었다고 합니다.
1980년 이라크라 이란을 침공했을때 이란의 팬텀은 부품부족으로 전체기종중 약 40%만이 운용이 가능했다고 합니다. 이비밀리에 부품 수출한 나라중 우리나라와 일본이 끼어있어 80년대 골머리를 앓은적이 있었죠.
일본은 AIM-9L사이드와인더 까지 팔아먹다 걸렸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