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톤 하프트랙

1차세계대전 당시 "Marienwagen"을 제작한 경험이 있는 다임러 벤츠사는 새로운 하프트랙을 제작하는데 1931년 초에 나온 "ZD 5"이다. 이것은 독일과 소련이 우호적인 관계였을 때, 러사아의 요청으로 만든 것이다. 1934년 이보다 개랑된 모델인 "DB s 7"이, 이어서 "DB s 8"이 제작된다. 마이바흐 "DSO 8"엔진을 탑재하여 150마력을 낸다. 1938년과 1939년 사이에 "DB s 9"가, 그리고 최종형인 "DB s 10"이 전쟁말까지 생산된다. 두 모델 모두 185마력을 내는 마이바흐 12기통 "HL 85"엔진을 탑재하지만, "DB s 10"형은 기존의 것과 달리 토션바 시스템을 사용한다.

이 12톤 하프트랙은 공식명칭인 "schwerer Zugkraftwagen 12t" (Sd. Kfz. 8)을 받는다. 150mm sFH, 210mm mortar, 105mm Flak을 견인하는 용도로 활용된다. 이 차량은 쿠룹사와 스코다사에서도 제작되는데, 체코군은 1955년까지도 사용한다. 이 차체는 88mm Flak를 탑재하여 토치카, 장애물, 중전차 등을 파괴하는 목적으로 사용하기 위하여 10량이 제작되기도 하였다.

다임러벤츠사는 1940년 "HK 1601"으로 불리는 신형 하프트랙의 생산을 명령받는데 이것이 12톤과 18톤 하프트랙을 대체하기 위함이였다. 4+30량이 계획되었고 1941년 2월부터 조달되었다. 이것의 마지막 명칭은 "HK 1604"이였다.

< 제원 >

1. 견인 능력 : 12톤
2. 총중량 : 15톤
3. 속도 : 51km/h
4. 엔진 : 마이바흐 HL 85 TUKRM 185H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