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라면 으례 라이벌이 있기 마련인데, 여러분들은 이기종의 최대의 라이벌은 과연 어떤기종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러시아의 수호이24?, 유럽4개국의 파나비아 토네이도? 뭐 여러가지 기종이 있기는 하겠지만, 제 생각으로는 아마 이놈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바로 A-6침입자(Intruder)가 아닐까 합니다.
이놈이 뭐 그리 대단한놈인가라고 생각되지만 사실 이놈과 땅돼지와 비교해보면 당시 미해군과 미공군의 생각을 알수가 있는 기종이기때문에 더더욱 이두놈은 라이벌이될수 밖에 없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이기종들이 고안된것이 1950년대 말이고 보면 거의 비슷한시기에 나오긴 했지만 비행은 침입자가 먼저 했지요.
또한 목적으로 본다면 공군은 폭격기로는 공격하기가 좀그렇고, 기존에 가지고 있는 공격기라는 F-100, F-101, F-105도 왠지 좀 미덥지 못하고 그러니 이기종들의 절충점으로 만든게 바로 땅돼지라고 한다면, 침입자또한 바로 공군의 고민을 해군에서 했던 같은 고민의 산물이라고 할수가 있죠. 당시에 주력공격기였던 A-1하늘의 레이더는 노후화되어가고 있었고 (물론 프로펠러기로써의 속도문제도 그렇구요), 당시의 괜찮은 물건인 A-4하늘의매는 폭장능력은 그럴듯했지만, 작은 동체에 항속거리에 문제가 있었고, 그리고 공군의 모습을 본따 폭격기로 만들었던 A-3하늘의 전사는 전사가 아니라 폭장도 시원치 않은놈이 속도는 더럽게 느려, 완전히 날아다니는 표적에 가까웠으니 이놈들의 절충점을 찾을 비행기가 필요한것입니다. 그래서 해군은 공개입찰을 통해 그루먼사를 사업파트너로 비행기를 제작했는데, 이것이 A2F 후에 'A-6라고 명명하게 된 침입자입니다.
1960년초의 시험비행에서 엄청난 항속력과 폭장 그리고 뛰어난 전자장치인 디지털 통합공격및 항법장치를 보유하여 뛰어난 능력을 발휘 얼마되지 않아 실전배치가 되고 곧장 베트남전에 투입이 되는데, 초기에는 이 항법장치가 몬순기후등의 우기에 작동이 제대로 안돼 상당히 애를 먹기도 했지만 곧 이문제를 해결하고 난뒤 엄청난 능력을 발휘 합니다. 60년대후반이후 베트남에서의 미해군의 공격의 거의 주공을 담당 하지요.
그이후 70년대에 전자장비와 기체전체를 갱신한 E형이 나오고 70년대말에 TRAM(목표탐지공격멀티센서)를 장착한 개량형이 나오면서 성능이 향상되었고 80년대 90년대의 미해군 및 해병대의 공격의 거의 주공을 맡아서 임무를 수행했고, 90년대 후반에 기체의 노후화로 퇴역을 하지요. F-111도 거의 비슷한 시기에 퇴역하는데, 비록 사용자는 달랐지만, 위험한 공격임무는 도맡아서 했고 격추도 몇번되기도 했지만 이놈들은 미군의 공격에 체계를 형성하는데 큰 기여를 했죠,또한 침입자같은 경우도, 현재의 항모 이륙방식을 바꿔놓는데도 결정적으로 기여하였던 기종이고, 이기체의 진가는 수퍼말벌이 배치가 되는 현재에도 미해군은 침입자의 장거리 타격능력을 그리워 할 정도 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