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0년대에 영국과의 군사협력에 의하여 해군항공대의 창설과 기간 장교들의 훈련을 할 수 있었다.

일본은 상당히 보수적인 면을 보여, 태평양전쟁 당시의 훈련과 전술이 20년전 영국의 것을 그대로 답습하는 우를 범했는데, 영국 자신은 그 당시와는 많이 다르게 발전시켜 왔던 것에 비해 일본은 별로 바꾸지 않았다.

전형적인 예로 일본 해군 항공대에는 유달리 많은 양의 수상비행기가 운용되었는데, 이것은 영국의 영향때문이었다.

1차 세계대전과 1920년대에 영국이 많은 양의 수상비행기를 운용하여 큰 성과를 거두었지만, 2차 세계대전시에는 비행기 성능의 발달로 수상비행기의 효용성이 크게 떨어지고 있었고, 영국의 스피트파이어의 초기형에도 보트를 달아 수상비행기 형태로 만들었지만, 실전에는 사용되지 못했다.

이렇듯 상황에 맞게 영국은 전술을 바꾸고 있었지만, 일본은 바꾸지 않았다....

1920년대 일본의 또다른 협력자가 있었으니, 바로 독일이었다.

그들은 일본 육군항공대를 훈련시켰고, 1차 세계대전 당시 자신들의 교리-육군과 밀접한 관계를 이루면서 지상군에 대한 근접 지원-를 가르치고 있었다.

그러나 2차 세계대전시 독일 공군은 육군과는 독립적인 역할을 수행했는데, 일본은 그러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