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길어진 계절이 되었으니, 전쟁 소설 얘기나 함 할까요?
황구라의 초기 소설인 塔, 배경은 월남전이고, 월남 농촌에서 오랜된 탑을
사수하는 울 해병 분대의 얘기 입니다.
크레모아, 분대 방어 전투, 후반의 백병전 장면은 압권입니다.
야삽 들고 뛰쳐 나가는 서부 전선,,,은 비교가 안 될 정도 입니다.
최소한 생명 걸고 전투를 치뤄본 사람만이 쓸 수 있는,,,
저는 서표 꽂아 놓고 몇 번을 읽을 정도로,,, 참, 단편 입니다.

(여러 얘기를 할 수가 있으나, 아무 변명 없이 오 년 썩고 나왔으니
`처녀가 애를 배도` 理論의 23 호 보다는 훨씬 웃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무기의 그늘`은 너무 생경해서 좀 싫고, 새로운 화해를 모색해보는 `손님`도
좋았습니다.
`오래된 정원`도 가슴 아픈 사랑 얘기 , 딸을 한번 낳아 보고 싶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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