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Ｔ－９０주력전차　

승조원:３명
중량: ４６．５톤
무장: ２Ｓ４６Ｍ라필러３　１２５ｍｍ전차포×1문×４３발
７．６２ｍｍ동축기관총×1문×２０００발
１２．７ｍｍ대공기관총×1문×３００발
９Ｍ１１９ 대전차미사일

길이: ９．５３ｍ
폭: ３．４６ｍ
높이: ２．２３ｍ
엔진: Ｖ－８４－ＭＳ ４행정 디젤엔진
８４０마력
노상최고속도: 60km/h
노상최고항속거리: 650km
연료탱크용량: 1600L
접지압: 0.87kg／㎠
도하가능수심(스노켈사용)：5ｍ
참호통과넓이: 2.8ｍ
장애물 통과높이: 0.85ｍ
장갑: 복합장갑
ＮＢＣ장치: 있음
야간암시장치: 있음（열영상장치탑재）


먼저 T-90전차가 등장하게된 이유를 알아보죠.
사실 T-90전차는 러시아의 로우급 전차인 T-72 전차의 개량 발전형입니다.
러시아는 소련시절 연간 3800대의 전차를 생산하는 다섯개의 전차공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붕괴된후 세개의 공장이 문을 닫았고 고성능의 T-80U와 저성능의 T-72를 생산하는 공장만 남았습니다 하지만 경제가 계속 나빠지면서 저성능의 전차를 생산하는 공장은 존폐의 위기에 도달했고 자구책을 마련해야 했습니다. 이에 T-72의 차체에 T-80U의 정교한 사통장치를 탑재한 T-72BU라는 전차를 만들었습니다. 그후 1992년에 옐친 대통령이 이 전차의 이름을 T-90으로 개명하기로 합니다 왜냐하면 그당시 걸프전에서 이라크의 T-72전차가 완전히 박살이 나서 고물탱크라는 이미지가 생겼기 때문이었습니다.이후 T-80전차가 체첸에서 완전히 박살이 나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반나절만에 68대의 전차가 날아갔으니 그 충격은 대단했습니다.
이 사건에 개입되지 않았던 T-90전차는 낮은성능을 보여줄 일이 없었고 T-80 전차에 비교되기 시작하면서 T-72 전차의 오명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그 이후 러시아 육군은 T-90을 러시아의 주력전차로 선정하게됩니다.
T-90 전차의 무장은 2A46M-1 125MM 활강포를 사용합니다. 이 주포는 잠재화력면에서 서방의 44구경장 120MM 활강포를 능가하는 것으로 평가받지만 러시아의 경제상황때문에 탄약의 개량이 이루어지지 않아서 서방측과 공격력의 차이가 생기고 있습니다.
일반 탄약외에도 9M119 대전차미사일을 사용하는데요 이 미사일은 레이저 빔라이딩 방식으로 유도되며 6000M정도의 유효사정거리를 가집니다. 이 미사일 배치당시 한발에 45만달러정도의 고가이면서 고정밀의 포발사미사일을 도입한 이유에 대해 대헬기공격용이나 탄약기술 부족등의 이유가 떠올랐지만 현재는 부족한 사통장치의 탐지및 공격능력을 극복하면서 원거리의 대전차미사일 발사차량을 공격하기 위한 대안으로 생각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T-90의 사통장치는 서방의 2세대 장비와 거의 대등한 성능을 가지며 2000M 안에서는 3세대 전차와 동등한 명중률을 가집니다. 또한 결정적으로 가격이 200만 달러수준으로 매우 저렴하다고 합니다.
방호력면에서는 KONTAKT-5라는 3세대 반응장갑을 포탑전면에 장비합니다. 이 장갑의 능력을 말하자면 현존하는 거의 모든 수평발사대전차 미사일을 방어가능하며 서방의 최신형 탄약이 있어야 정상적인 교전이 가능할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하지만 전차중량이 46톤에 불과하므로 상대적으로 차체나 포탑측면의 방어력은 부족한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현재 아레나 능동방어 장비등을 장비함으로써 단점을 극복하고 있습니다.
T-90전차의 기동력은 840마력 디젤엔진을 사용합니다. T-80U의 가스터빈 엔진보다 출력은 떨어지지만 연비도 높고 신뢰성도 높다고 합니다.도로상에서는 60KM의 속력을 야지에서는 45KM의 속력와 500KM의 항속거리를 가집니다.
하지만 역시 출력부족의 문제점은 계속 지적 받고있으며 이로인해 최근 950마력과 1100마력의 디젤엔진이 개발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데이터를 기준으로 봐서 T-90전차는 일부성능에서 서방의 3세대 전차에 근접또는 능가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봐도 좋을것 같습니다. 또한 러시아의 경제상황이 호전되어서 지속적인 개량과 개량이 이루어진다면 다른 단점을 충분히 극복가능하리라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