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지켜 온 조국인데......
21세기 | 2004-10-21 02:45:23
조회 3311 | 추천 13 | 다운로드 1
처음으로 책 선전 한번 해 볼 까 합니다. ^^*
인터넷 중앙에서 글을 보던 중, 우리 시대에 정신과에 대해 비로서 긍정적인 생각을 품도록 해 주신 "이시형" 박사님께서 새로 책을 발간하셨다는군요. 제가 중학교 때 처음, 형이 읽던 정신분석 입문이란 책을 읽어 봤습니다.
이후 바로 윗 형이 읽던 여러 책들을 따라 읽는 버릇이 생겼습니다만,,,,,, 후에 Text 로 사용됐던 원서 Will Durant 의 철학 입문(What is Philosophy?) 등...
Freud 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데 까진 아직 다 다다르지 못 한 비전공자입니다만, 어린 시절 친했던 친구의 생명에 대한 포기 등 많은 가슴 아픈 사실을 겪게 될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건 분명합니다.
하여 저완 전혀 면식조차 없는 이시형 박사님의 새로운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떤 내용일지 조차 전 모릅니다. 아직 저도 책을 접해 보지 못 했습니다,
저희 세대만 되어도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광의의 가족중에 한, 두 분 국립묘지에 계시지 않으신 분이 없을거란 판단입니다만, 저 역시 3분의 5촌 당숙부님을 전쟁으로 하여 잃었던 세대입니다. 58년 生(소위 쌍팔년이라고 해서, 단기 4288년 生입니다. 따라서 확실한 개띠입니다. 하여 한번 물면 쉽게 놓아 주지 않죠...ㅋㅋ)이라 그 분들은 사진에서만 뵐 수 밖에 없었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이하 인터넷 중앙의 기사를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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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의 한국전쟁 이야기" 이시형 박사, 책 펴내
포병 전우회에 헌정
신경정신과 의사로 유명한 이시형(70.(左))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한국전쟁에 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세살 위인 그의 형 고(故) 이돈형(右)씨는 학도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했고, 자신은 형에게서 전쟁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이 소장은 형제가 겪은 한국전쟁 이야기를 묶어 '어떻게 지킨 조국인데'(풀잎)란 책을 냈다. 그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T빌딩 20층 바이킹 뷔페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또 형이 몸 담았던 포병들의 모임인 포우회에 책을 헌정한다.
책은 이 소장이 형에게 권유해 쓰게 됐다. 내용의 대부분은 형이 겪은 전쟁 이야기이지만 중간중간 형을 면회가면서 전쟁터와 부대에서 이 소장이 보고 들었던 것도 들어 있다. 면회가다가 가두 모병에 걸렸지만 나이가 어리다 해서 빠졌던 일화도 있다.
이 소장의 형은 1950년 8월 학도병으로 지원해 대구 포병사령부에 배속됐으며, 1.4후퇴 때 철원지역에서 첫 전투를 치렀다. 수도고지 전투와 금성돌출부 전투 등 한국전의 치열했던 전투에 참여했다. 전쟁 중에 포병 간부후보생 교육을 받은 형은 제6포병단 창설에 참여하는 등 군 생활을 계속하다 64년 대위로 예편했다. 그 뒤 미국 회사에서 일자리를 잡고 미국에서 생활했다.
원고를 거의 완성해갈 무렵인 올 7월 형이 갑자기 별세했다. 그래서 이 소장이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다. 이 소장은 책 말미에서 "형은 전쟁과 가난 등 혹독한 세월을 잘 견뎌온 역전의 용사였다"라며 "대구에 있는 선산에서 '미국에 묻힐 거냐'고 묻자 '어떻게 지킨 조국인데'라고 말하던 형이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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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인조차 전쟁세대와 그리고 월남전 참전용사 선배님들과는 한참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가 몇몇 분들과만 교신하던 내용을 떠나, 나이까지 밝히는 것은 요즘 젊으신 분들은 지난 시절에서 배우겠다는 <<溫故知新>> 이란 경구를 너무 태만히 하시는 듯 보여서 입니다.
작고하신 제 고모부님은 단신 월남하셨던 분입니다. 그런 고모부님으로 부터 어린 시절, "이북 넘들은 땅굴을 파고서라도 침략할 넘들이다."란 얘기를 국민학교 시절부터 들으며 본인은 성장했습니다.
수년전 고모부 님의 喪事時에 많은 예전 지역에서 사시던 분들이 참석을 해 주시더군요. 北에 일부 호의적이신 회원님들께선 좀더 과거, 현재 그리고 예견되는 미래의 北의 모습을 상상이라도 한번 해 보신 후에 ... 그런 코멘트를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책 선전은 아무래도 젬병이지요? ㅋㅋ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어떻게 지킨 조국인데..." 란 책의 제목입니다.
부디 삭제 권유의 글이 없었으면 합니다. 전 이 박사님과는 지역적 인연은 있으나, 다른 하등의 인연은 절대없습니다.
포병 사진은 원체 많이 봐 오셨겠거니 하여 괜한 감정을 자극드릴 이유도 없을 터 이고... 하여 생략합니다.
인터넷 중앙에서 글을 보던 중, 우리 시대에 정신과에 대해 비로서 긍정적인 생각을 품도록 해 주신 "이시형" 박사님께서 새로 책을 발간하셨다는군요. 제가 중학교 때 처음, 형이 읽던 정신분석 입문이란 책을 읽어 봤습니다.
이후 바로 윗 형이 읽던 여러 책들을 따라 읽는 버릇이 생겼습니다만,,,,,, 후에 Text 로 사용됐던 원서 Will Durant 의 철학 입문(What is Philosophy?) 등...
Freud 의 정신세계를 이해하는데 까진 아직 다 다다르지 못 한 비전공자입니다만, 어린 시절 친했던 친구의 생명에 대한 포기 등 많은 가슴 아픈 사실을 겪게 될때 많은 도움이 되었던 건 분명합니다.
하여 저완 전혀 면식조차 없는 이시형 박사님의 새로운 책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어떤 내용일지 조차 전 모릅니다. 아직 저도 책을 접해 보지 못 했습니다,
저희 세대만 되어도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광의의 가족중에 한, 두 분 국립묘지에 계시지 않으신 분이 없을거란 판단입니다만, 저 역시 3분의 5촌 당숙부님을 전쟁으로 하여 잃었던 세대입니다. 58년 生(소위 쌍팔년이라고 해서, 단기 4288년 生입니다. 따라서 확실한 개띠입니다. 하여 한번 물면 쉽게 놓아 주지 않죠...ㅋㅋ)이라 그 분들은 사진에서만 뵐 수 밖에 없었지요....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이하 인터넷 중앙의 기사를 전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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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의 한국전쟁 이야기" 이시형 박사, 책 펴내
포병 전우회에 헌정
신경정신과 의사로 유명한 이시형(70.(左)) 사회정신건강연구소 소장은 한국전쟁에 관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세살 위인 그의 형 고(故) 이돈형(右)씨는 학도병으로 한국전에 참전했고, 자신은 형에게서 전쟁 이야기를 자주 들었다.
이 소장은 형제가 겪은 한국전쟁 이야기를 묶어 '어떻게 지킨 조국인데'(풀잎)란 책을 냈다. 그는 21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T빌딩 20층 바이킹 뷔페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또 형이 몸 담았던 포병들의 모임인 포우회에 책을 헌정한다.
책은 이 소장이 형에게 권유해 쓰게 됐다. 내용의 대부분은 형이 겪은 전쟁 이야기이지만 중간중간 형을 면회가면서 전쟁터와 부대에서 이 소장이 보고 들었던 것도 들어 있다. 면회가다가 가두 모병에 걸렸지만 나이가 어리다 해서 빠졌던 일화도 있다.
이 소장의 형은 1950년 8월 학도병으로 지원해 대구 포병사령부에 배속됐으며, 1.4후퇴 때 철원지역에서 첫 전투를 치렀다. 수도고지 전투와 금성돌출부 전투 등 한국전의 치열했던 전투에 참여했다. 전쟁 중에 포병 간부후보생 교육을 받은 형은 제6포병단 창설에 참여하는 등 군 생활을 계속하다 64년 대위로 예편했다. 그 뒤 미국 회사에서 일자리를 잡고 미국에서 생활했다.
원고를 거의 완성해갈 무렵인 올 7월 형이 갑자기 별세했다. 그래서 이 소장이 나머지 부분을 완성했다. 이 소장은 책 말미에서 "형은 전쟁과 가난 등 혹독한 세월을 잘 견뎌온 역전의 용사였다"라며 "대구에 있는 선산에서 '미국에 묻힐 거냐'고 묻자 '어떻게 지킨 조국인데'라고 말하던 형이 기억난다"고 회상했다.
이용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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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본인조차 전쟁세대와 그리고 월남전 참전용사 선배님들과는 한참 거리가 먼 사람입니다.
그러나 제가 몇몇 분들과만 교신하던 내용을 떠나, 나이까지 밝히는 것은 요즘 젊으신 분들은 지난 시절에서 배우겠다는 <<溫故知新>> 이란 경구를 너무 태만히 하시는 듯 보여서 입니다.
작고하신 제 고모부님은 단신 월남하셨던 분입니다. 그런 고모부님으로 부터 어린 시절, "이북 넘들은 땅굴을 파고서라도 침략할 넘들이다."란 얘기를 국민학교 시절부터 들으며 본인은 성장했습니다.
수년전 고모부 님의 喪事時에 많은 예전 지역에서 사시던 분들이 참석을 해 주시더군요. 北에 일부 호의적이신 회원님들께선 좀더 과거, 현재 그리고 예견되는 미래의 北의 모습을 상상이라도 한번 해 보신 후에 ... 그런 코멘트를 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책 선전은 아무래도 젬병이지요? ㅋㅋ
마지막으로 드릴 말씀은 "어떻게 지킨 조국인데..." 란 책의 제목입니다.
부디 삭제 권유의 글이 없었으면 합니다. 전 이 박사님과는 지역적 인연은 있으나, 다른 하등의 인연은 절대없습니다.
포병 사진은 원체 많이 봐 오셨겠거니 하여 괜한 감정을 자극드릴 이유도 없을 터 이고... 하여 생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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