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국 소식] 지나의 인력난
Lancer | 2004-09-17 23:07:30
조회 3116 | 추천 2 | 다운로드 41
지나도 곧 늙은 나라가 되어버리겠군요.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 주변국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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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구 중국에 웬 인력난"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09.17 06:47 07'
13억명의 인구를 지닌데다 실업자만도 수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웃을 일이 아니다. 중국 노동화사회보장부는 이달 초 양대 수출 견인지역인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성의 펄 리버 델타 인근 공장들에서 인력난이 심각하며 새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구하기 힘든 인력이 숙련노동자가 아닌 농촌 출신의 저임금 비숙련 이주 노동자들이라는데 있다고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가 17일 전했다.
골드만 삭스 이코노미스트인 홍 리앙은 “신발, 섬유공장과 같은 경공업 제조업체에서 갑자기 이주 노동자 공급이 바닥나는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동력 부족사태는 확실히 중국에 대한 기존의 경제상식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것이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 황 이핑은 “엄청난 수에 달하는 저임금 이주노동자들이 수출 등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동력이었다”고 말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랜 세월 9억명에 달하는 중국의 농촌인구가 연안 공업지대에서 일하는 값싼 노동력의 고갈되지 않는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저임금 이주 노동력의 끊임없는 공급이야말로 중국 상품의 가격을 낮춰 수출경쟁력을 갖추게 한데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유치를 촉발하는 등 중국경제의 고속성장을 이끌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마를 것같지 않던 저수지가 벌써 바닥을 보이려는 것같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펄 리버 델타내 공장들의 노동력 부족 규모는 200만명에 달하며, 인근 푸젠(福建) 저장(浙江)성 등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같은 인력부족사태의 배경으론 우선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이 꼽힌다.
경공업지대에선 하루 12시간 중노동에 시달려도 한달 월급은 고작 60달러다. 그런데도 임금은 지난 5년동안 정체상태인데다 그마저 체불되는 경우가 잦다. 홍콩과 경계하고 있는 경제특구인 선전(深천<土+川>)에선 임금체불 업체가 40%를 넘는다.
다음으론 농촌지역의 소득이 오르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올들어 8월까지 중국의 식품가격은 14% 올랐고, 당국은 농업 보조금 지급을 늘리고 농업세를 낮췄다. 이런 배경으로 농업부문의 소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UBS홍콩지사 이코노미스트인 조나선 앤더슨은 중국 농촌의 월평균 소득이 지난 2년동안 40%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구통계학적 요인도 있다.
농촌지역에서 불완전취업 상태로 있던 2억명이 나이가 들고 가족을 형성하면서 값싼 노동력으로 쉽게 전환하기 어렵게됐다는 것이다.
노동력 부족사태는 임금인상의 압박으로 작용,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고임금은 경공업체로 하여금 임금이 더 싼 중국 내륙지역 또는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등지로 이주케하는 계기도 된다.
하지만 고임금은 중국정부에 대해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규제개폐를 가속화하는 계기로도 작용하면서 중국경제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적을 알고 나를 알면 백번을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 - 주변국 소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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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억 인구 중국에 웬 인력난"
서울=연합뉴스
입력 : 2004.09.17 06:47 07'
13억명의 인구를 지닌데다 실업자만도 수천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정되는 중국이 인력난을 겪고 있다고 한다.
웃을 일이 아니다. 중국 노동화사회보장부는 이달 초 양대 수출 견인지역인 상하이(上海)와 광둥(廣東)성의 펄 리버 델타 인근 공장들에서 인력난이 심각하며 새 근로자를 고용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다 심각한 문제는 구하기 힘든 인력이 숙련노동자가 아닌 농촌 출신의 저임금 비숙련 이주 노동자들이라는데 있다고 파이스턴이코노믹리뷰(FEER)가 17일 전했다.
골드만 삭스 이코노미스트인 홍 리앙은 “신발, 섬유공장과 같은 경공업 제조업체에서 갑자기 이주 노동자 공급이 바닥나는 사태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노동력 부족사태는 확실히 중국에 대한 기존의 경제상식을 완전히 뒤바꿔놓는 것이다. 씨티그룹 이코노미스트 황 이핑은 “엄청난 수에 달하는 저임금 이주노동자들이 수출 등 중국의 경제성장을 이끈 동력이었다”고 말한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오랜 세월 9억명에 달하는 중국의 농촌인구가 연안 공업지대에서 일하는 값싼 노동력의 고갈되지 않는 공급처가 될 것이라고 설명해왔다.
저임금 이주 노동력의 끊임없는 공급이야말로 중국 상품의 가격을 낮춰 수출경쟁력을 갖추게 한데다 외국인투자자들의 유치를 촉발하는 등 중국경제의 고속성장을 이끌었다는 얘기다.
하지만 마를 것같지 않던 저수지가 벌써 바닥을 보이려는 것같다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펄 리버 델타내 공장들의 노동력 부족 규모는 200만명에 달하며, 인근 푸젠(福建) 저장(浙江)성 등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같은 인력부족사태의 배경으론 우선 저임금과 열악한 노동조건이 꼽힌다.
경공업지대에선 하루 12시간 중노동에 시달려도 한달 월급은 고작 60달러다. 그런데도 임금은 지난 5년동안 정체상태인데다 그마저 체불되는 경우가 잦다. 홍콩과 경계하고 있는 경제특구인 선전(深천<土+川>)에선 임금체불 업체가 40%를 넘는다.
다음으론 농촌지역의 소득이 오르고 있는 점을 들 수 있다.
올들어 8월까지 중국의 식품가격은 14% 올랐고, 당국은 농업 보조금 지급을 늘리고 농업세를 낮췄다. 이런 배경으로 농업부문의 소득이 늘고 있다는 것이다. UBS홍콩지사 이코노미스트인 조나선 앤더슨은 중국 농촌의 월평균 소득이 지난 2년동안 40% 가까이 올랐다고 말했다.
이밖에 인구통계학적 요인도 있다.
농촌지역에서 불완전취업 상태로 있던 2억명이 나이가 들고 가족을 형성하면서 값싼 노동력으로 쉽게 전환하기 어렵게됐다는 것이다.
노동력 부족사태는 임금인상의 압박으로 작용, 인플레 압력으로 작용한다. 아울러 고임금은 경공업체로 하여금 임금이 더 싼 중국 내륙지역 또는 베트남 인도 방글라데시 등지로 이주케하는 계기도 된다.
하지만 고임금은 중국정부에 대해 기업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규제개폐를 가속화하는 계기로도 작용하면서 중국경제에 도움을 줄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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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벼락 | 2004-09-20 | 추천 0
admiral | 2004-09-18 | 추천 0
Busta | 2004-09-18 | 추천 0
JOKER | 2004-09-18 | 추천 0
우클라 | 2004-09-18 | 추천 0
德馨堂 | 2004-09-18 | 추천 0
인천촌놈 | 2004-09-17 | 추천 0
Mirage | 2004-09-17 | 추천 0
Mirage | 2004-09-17 | 추천 0
Mirage | 2004-09-17 | 추천 0
울산새내기 | 2004-09-17 | 추천 0
울산새내기 | 2004-09-17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