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사진 자료실 - 유용원의 군사세계

조일7년 전쟁의 악역 주인공 - 풍신수길

견적필살 | 2004-09-16 01:46:09

조회 4647 | 추천 1 | 다운로드 33

크게 | 작게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워낙 잘 알려진 인물이라서... 말하기도 좀 그러네요.
그런데 토요토미 히데요시는 일본에서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합니다.
또한 우리에겐 아픔이지만 토요토미 이후 이토오 히로부미 역시 마찬가지 입니다.
왜냐하면 보잘 것없는 속칭 하류인생들이 최고 권력의 자리까지 올라갔기 때문입니다.

풍신수길의 이름이 있기전에 여러번 이름이 바뀝니다.

키노시타 토오키치로 - 하시바 히데요시 - 토요토미 히데요시
(이 이름이 바뀐데에는 권력의 변화와 관계 있습니다.)

이 풍신수길의 능력을 알아본 이가 바로 오다 노부나가입니다.
미노의 장사치이던 풍신수길의 정보력에 그만 오다 노부나가가 반했단 예기가 있습니다.

노부나가는 이런 히데요시를 항상 사루(猿:원숭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워낙 못생기고 또 그 생김이 꼭 원숭이같아서라고 합니다.

일화를 보면 추운 겨울 급히 오다가 출전을 하는데 군화를 신어보니 따뜻하더란 것이죠.
그래서 이유를 알아 봤더니 기노시타 토오키치로가 主君인 오다 노부나가를 위하여
품고 잤다나.....
그래서 눈치빠른 이넘(秀吉)을 눈여겨 봤다는 예기가 있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이넘 수길이가 공을 세웠던 것입니다.
적을 무찌른 무공이냐 하면 그게 아니었습니다.

당시 최고 실력자이던 이마가와 요시모토의 대군이 오다 노부나가를 공격하였는데
이때 결정적인 정보(요시모토의 위치와 상황)를 오다에게 제공하여
요시모토를 기습공격하여 제압하게 한 것이었죠.

그 전투가 일본에서도 유명한 오케하자마 전투입니다.

요즘으로 말하면 정보력의 승리랄까.

그만큼 히데요시는 정보면에서 그리고 그 정보를 해석하는 면에서
월등하였고 오다는 그의 정보력을 십분 이용하여 오와리의 바보에서
일약 일본의 맹주로 등극하게 되었습니다.

댓글 [18]

인펀트리 | 2004-09-19 | 추천 0

왜 그랬을까하는 의문이 많은데..오다 노부나가의 싸이코적인 성격 때문이라는 이야기가 많데요...
인펀트리 | 2004-09-19 | 추천 0

저 시절은 하극상의 시대라서 신하가 주군을 정목하는 예가 많았다죠... 살기위해 처자식을 죽이는 예도 많았고... 오다를 배신하고 죽인 '아케치 미쓰히데'(맞나)에 대해서는
徽 | 2004-09-16 | 추천 0

글뻥님/ 본문에도 그렇게 쓰여 있는데 재차 말씀하시는 이유는 뭔가요?
글뻥 | 2004-09-16 | 추천 0

오와리의 바보는 오다노부나가의 별명이고 도요토미히데요시는 원숭이가 별명입니다.
이에야스 | 2004-09-16 | 추천 0

애초에 풍신수길이 주군을 배반한 게 잘못이었죠.도쿠가와는 오다와 동맹관계였지 주군으로 섬기진 않았고 결코 풍신수길에게도 굽히지 않았습니다.그와 정면에서 싸울때 내건 슬로건이 '배은망덕한 수길'이었습니다.오다의 자식이 '두고보자,하시바히데요시'하면서 죽어갔죠.수길은 아케치미쓰히데같은 모반자나 다름없고,승리하고도 도쿠가와는 천하를 한번 양보했습니다.
백학산 | 2004-09-16 | 추천 0

노부나가는 두뇌도 명석하지만 여자같은 피부에 아주 아름다운 미소년이었답니다.그리고 도꾸가와 역시 풍신수길의 처와 자식을 궁에 가두고 불태워 죽였습니다.
하늘 | 2004-09-16 | 추천 0

그만큼 국가의 생존을 위한 동맹을 위해서는 처자식까지 희생시키줄 아는 지도자가 이끈 일본이었으니. 우린 여중생의 죽음에 동맹까지 팔아버리는데 이것이 일본과의 차이인가.
하늘 | 2004-09-16 | 추천 0

국가적 생존과 궁극적 승리를 위해서는 감상적 윤리는 삽질에 불과하다는 하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에야스 | 2004-09-16 | 추천 0

그것도 다름아닌 오다가문과의 동맹을 위해서 (살기 위해서) 자식을 희생시켰죠.국경부근에서 도피하게 했지만 그 아들이 자처했다는 말도 있습니다.(미화같습니다만)무엇보다 동맹을 이간질시키는 다케다가문에게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서이죠.오다에게도 일종의 경고가 되었죠.그 정도로 무서운 인간이었습니다.풍신수길따위는 상대도 안되는 인물이죠.
徽 | 2004-09-16 | 추천 0

그리고 오다노부나가는 자신의 이복형도 죽였는데.
徽 | 2004-09-16 | 추천 0

후훗! 이에야스는 처자식을 죽임에 내 몰았는데..
이에야스 | 2004-09-16 | 추천 0

풍신수길은 섬기던 오다가문의 자식과 가신들을 없앴던 인간말종이었습니다.아무리 그렇고 그런 힘의 시대라고 해도 그런 수법은 안되지요.그런 업보로 자신도 그렇게 당합니다.그에 비하면 도쿠가와이에야스는 표면적이나마 의리를 지켰습니다.그것도 힘든 일입니다.수길의 운이 절정에 달했을때 오다의 아들과 연합,통쾌한 승리을 거둡니다.
Mirage | 2004-09-16 | 추천 0

어쨌든 전국시대를 풍미한 유명한 인물들이 있으나 노부나가, 히데요시, 이에야스 3인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가장 불꽃같이 살다간 남자인 노부나가의 인생을 추앙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KOEI사의 인기 게임 중 하나가 신장(노부나가)의 야망인 것도 전국시대를 살았던 이들 삼웅 중에 노부나가의 삶이 제일 불꽃 같았기 때문이지요.
Mirage | 2004-09-16 | 추천 0

그정도였답니다. 하도 기행을 많이 해대는 통에 아버지 오다 노부히데의 가신들이 노부나가가 가문을 잇는 것을 결사적으로 반대했다고 하지요.
Mirage | 2004-09-16 | 추천 0

사이토 도산도 원래 노부나가를 높게 평가하진 않았고, 멍청이라 오와리 주변지역을 먹을 수 있겠다 싶어 자신의 딸을 보내놓고 언제든 먹을 차비를 하고 있었지요.
견적필살 | 2004-09-16 | 추천 0

어려서 워낙 별종 짓을 많이 해서 그런 별명이 붙었더랬죠. 사실은 그게 아닌데 말입니다. 노부나가의 능력을 알아본 사람이 바로 사이토 도산입니다. 그의 딸이 오다의 마누라가 되죠.
뚜벅이 | 2004-09-16 | 추천 0

오다,도요토미,도쿠가와중 제일능력있었던 인물이 오다노부나가로 알고잇습니다;;;
뚜벅이 | 2004-09-16 | 추천 0

오다노부나가에게 오와리의 바보^^라는 별명이있었습니까? 전국시대를 평정한(거의) 인물이었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