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上陸 地域 論爭 과 確定



맥아더 장군이 계획을 발전 시키는 동안 미 합동 참모 본부는 적 후방에 상륙 하겠다는 상륙 작전 계획 자체에 대하여는 전적으로 동의 하였지만 상륙 지역을 인천으로 결정한 것 에 대해서는 결코 찬성 하지 않았다 . 주로 미 육군 참모 총장 콜린스 (Lawton J. Collins) 대장 과 해군 참모 총장 셔먼 (Forrest P. Sherman) 대장 그리고 미 해병대의 대표는 초기 단계에서 부터 이에 대해 반대 의견을 제시하고 동의를 유보 해 왔었다.

해군측 반대의 핵심은 인천 지역이 조수 , 수로 , 해안 조건에서 상륙 작전에 많은 제한 요소를 갖고 있기 때문에 상륙의 적지 (適地) 가 못 된다는 것 이었다 . 즉 인천항에 이르는 수로는 협소한 단일 수로 로서 대규모 함정의 진입이 불가능 하고 적이 지뢰 매설시 많은 피해가 예상되며 인천 해안의 간 ·만조 차는 10 m 내 외로 간조시 해안에는 2~5 km의 광대한 갯벌 지대가 형성되며 , 수심이 얕아 상륙 주정 및 상륙함의 해안 접안이 곤란하고 겨우 상륙이 가능한 만조 일수는 월 2~3 일 밖에 안 된다는 것 이었으며 , 또한 상륙 해안으로 적절한 곳 도 없고 , 해안 방파제 와 해벽은 그 높이가 5 m 이상 으로서 만조시를 제외하고 보조 사다리가 있어야 만 상륙이 가능하다는 것 이었다.

이와 같이 상륙 지역에 대한 의견 대립이 계속 되자 합동 참모 본부는 맥아더 장군 및 그의 참모들 과 이 문제를 토의하기 위하여 육군 및 해군 참모 총장을 동경에 있는 극동군 사령부로 보냈다 . 이들 일행은 8 월 21 일 동경에 도착하였으며 , 극동에 있는 상급 해군 장교들 과 맥아더 장군의 주요 참모 요원들을 만나 먼저 개별적으로 회담하고 , 그 이튿날 한국 전선을 시찰한 뒤 , 8 월 23 일 오후에 극동군 사령부 회의실에서 인천 상륙 작전 계획에 대한 전반적인 브리핑에 참석하였다.

회의에는 맥아더 장군 과 콜린스 장군 , 셔먼 제독 외에 미 극동 해군 사령관 조이 (C. Turner Joy) 중장 , 제7 함대 사령관 스트러블 (Arthur B. Struble) 중장 , 알몬드 장군 , 라이트 장군 그리고 약간의 합동 전략 기획 및 작전단 요원 과 인천 상륙 작전을 실질적 으로 지휘하게 될 제90 기동 부대 사령관 도일 (James H. Doyle) 해군 소장 및 해군 문제를 다를 그의 참모 요원이 참석하였다. 먼저 작전 참모인 라이트 장군이 기본 계획을 설명하고 이어 도일 제독이 1 시간에 걸쳐 해군이 직면하게 될 어려움을 설명한 후 , 비관적인 어조로 "인천 상륙 작전이 불가능 하지는 않다 . 그러나 나는 이를 건의할 수는 없다 ."라고 결론을 지었다.

다음으로 콜린스 대장은 군산을 상륙 지역으로 하자는 의견을 제시 하였다 . 그는 인천 상륙시는 거리가 밀어 제8 군 과 제10 군단의 연결 작전이 의문시되고 군산은 상륙시 자연 장애물이 없어 상륙 조건이 인천 보다 좋을 뿐만 아니라 상륙 후 논산 과 대전에 이르는 적의 병참선에 근접해 있다는 것 이었다. 이 제의는 셔먼 제독도 지지하였다.

끝으로 등장한 맥아더 장군은 왜 인천에 상륙해야 하는가 ? 그 이유에 대해 " 적은 그의 후방을 무시하고 있고 병참선이 과도하게 신장되어 있으므로 서울에서 신속히 이를 차단할 수 있으며 , 그들의 전투 부대는 사실상 모두 낙동강 일대의 제8 군 정면에 투입되어 있는데 훈련된 예비 병력 마저 없어 전세를 회복할 만한 능력은 거의 없다 ."라고 설명하였다 . 맥아더 장군은 계속해서 전략적 , 정치적 , 심리적 이유를 들어 서울을 신속히 탈환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그때 그는 지도를 가리키면서 인천은 제8 군이라는 ' 망치' 가 인민군을 분쇄하는데 제10 군단은 ' 모루 '가 될 것 이라고 말하였다.

그는 콜린스 대장이 제의한 군산 상륙 지점에 대해 " 군산에 상륙한다면 적의 병참선을 차단하거나 적을 격멸하는 결과를 가져올 수 없을 것이다 ."라고 대응하였다 . 다시 그는 " 인천 상륙은 유엔군이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전술 방책 이며 인천의 지리적 곤란성 때문에 적이 인천을 상륙 지역으로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고 있는데 바로 그 점으로 인하여 기습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 해군은 지금 그것을 해낼 것이다 . 그것은 10 만 명의 생명을 구할 것이다. " 라고 말을 맺었다.

다음날 해군 참모 총장 셔먼 제독은 극동 해군 사령관 조이 중장 , 태평양 전구 사령관 래드포드 (Arthur W. Radford) 대장 , 태평양 함대 해병대 사령관 세퍼드 (Lemuel C. Shepherd) 중장 , 제1 해병 사단장 스미스 (Oliver P. Smith) 소장 과 해군 지휘관 회담을 가졌다 . 그들은 상륙을 위한 보다 양호한 장소는 인천 남쪽 30 마일 지점 , 언제나 물이 깊어 상륙할 수 있는 아산만 해안의 포승면 (浦升面 , 지금의 아산만 방조제 지역) 이라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 . 세퍼드 장군이 대표로 맥아더 장군을 만나 이를 제의하고 설득하려 하였으나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였다.

워싱턴으로 복귀한 콜린스 와 셔먼은 존슨 (Louis Johnson) 국방 장관 , 트루먼 대통령 에게 방문 결과를 보고하였다 . 국방 장관은 맥아더 장군의 계획을 확고하게 지지하였고 , 그는 후에 대통령의 지지도 얻어냈다 . 미 합동 참모 본부는 결국 8 월 28 일 인천 상륙 작전에 대한 맥아더 장군의 계획을 승인하였다 . 그러면서도 군산 지역에 대한 계획 준비도 병행하도록 단서를 붙이고 금후의 진전 상황에 대하여 적시에 구체적으로 보고하도록 요구하였다 . 이에 따라 맥아더 장군은 8 월 30 일에 인천 상륙 작전 명령을 하달하였으며 , 9 월 6 일에 상륙 작전일을 9 월 15일 (D일) 로 확정 하달하였다.


4. 機動部隊 作戰計劃


인천 상륙 작전에 있어서 해군의 과업은 상륙군의 임무에 못지 않게 대단히 중요하였다 . 상륙군 부대의 해상 수송단계로 부터 해두보 확보 단계 까지의 작전은 해군의 책임 하에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 상륙 작전 계획 과정에서 해군 분야는 극동 해군 사령관의 주도로 준비되었으며 , 8 월 30 일에 하달된 극동 해군 작전 명령에 따르면 해군의 과업은 북위 39 도 35 분 이남 (평양 - 원산선) 의 서해 봉쇄 상황에 따라 상륙일 이전의 해군 작전 수행 , D 일 에는 상륙 돌격으로 인천 해두보를 탈취 점령 확보하고 , 후속 부대 와 전략 예비를 지시에 따라 인천으로 수송 ·상륙 ·지원 , 필요시 엄호 및 지원 제공 등 이었다. 극동 해군은 이러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하여 제7 합동 기동 부대를 구성하고 제7 함대 사령관 스트러블 중장을 기동 부대 사령관에 임명하였다 . 이 합동 기동 부대는 제90 공격 기동 부대 , 제92 기동 부대를 포함하여 임무별로 모두 7 개 기동 부대로 편성되었다.

이중 제90 공격 기동 부대는 상륙군 부대를 수송하고 해두보 확보 시 까지 상륙군 부대의 작전 지휘권을 행사하며 상륙 작전에 따른 해 ·공군의 근접 항공 지원 과 함포 지원을 통제하는 등 가장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였다 . 제 92기동 부대는 상륙군 부대인 제10 군단으로 이루어진 기동 조직 으로서 상륙이 완료될 때 까지 제7 합동 기동 부대의 지휘를 받았다.

이 제7 합동 기동 부대는 미 해군 함정을 비롯하여 영국 , 캐나다 , 오스트레일리아 , 뉴질랜드 , 프랑스 , 네덜란드 등 의 함정을 포함 , 총 260 여 척 함정으로 편성되었으며 한국 해군 에서도 초계함 ( PC ) 4 척 과 소해정 ( YMS ) 7 척 등 이 참전하였다 . 이중 함정은 소련 및 중국 영역에서 12 마일 , 항공기는 20 마일 이내 로의 접근을 금지하였다.

제7 합동 기동 부대의 작전 명령은 해군 명령이 8 월 30 일에 하달됨 으로써 시간에 쫓기어 9 월 3 일에 하달 되었는데 , 이는 제90 기동 부대 작전 명령 과 거의 동시에 하달되었으며 이에 따라 해병 제1 사단의 작전 명령도 일부 조정이 이루어졌다 . 이들 일련의 계획의 골자는 다음 과 같이 요약할 수 가 있다.

제7 합동 기동 부대 기함 ( Rochester 호 )의 통제 하에 해병 사단 항공기 , 미 공군기 , 영국 공군기가 항공 모함에서 최대의 항공 지원을 제공한다 . 상륙장소로 부터 48 km의 지역을 합동 기동으로 한다 . 해상 작전 단계 에서 제7 합동 기동 부대장의 지휘소는 로체스터호 , 도일 제독 ( 제90 공격 기동 부대장 )의 지휘소는 마운트 맥킨리(Mt. McKinley) 호에 둔다 . 상륙 해안은 월미도 북단 , 인천 북단 해안벽 지역 , 인천 남단 갯벌 지역 등 3 곳을 선정하고 이를 순서대로 녹색 해안 , 적색 해안 , 청색 해안으로 명명 한다 . 상륙시간은 9 월 15 일 아침 만조 시간 06:30 을 L 시 , 오후 만조 시간 17:30 을 H 시로 한다 . 그리고 상륙 돌격 부대는 아래의 순서대로 작전을 전개한다.

• 미 제5 해병 연대 제3 대대 상륙단 (BLT-3) 은 D 일 L 시 녹색 해안에 상륙하여 월미도를 확보한다.
• 미 제5 해병 연대 전투단 (BLT-3) 은 D 일 H 시 적색 해안에 상륙하여 목표 O-A 선을 확보하고 제1 해병 연대 전투단 과 연결을 유지하며 해안두보선 (BHL) 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1 해병 연대 전투단 과 협조 , 계속 동쪽으로 진격할 준비를 한다.
• 미 제1 해병 연대 전투단은 제5 해병 연대 전투단 과 동시에 2개 대대 병행 돌격으로 청색 해안에 상륙하여 목표 0-1 선을 확보하고 해안 두보선을 확보하기 위하여 제5 해병 연대 전투단 과 협조, 계속 동쪽으로 진격할 준비를한다. 국군 해병 제1 연대는 최초 해병 제1 사단의 예비로써 의명 적색 해안에 상륙하여 미 제5 해병 연대 전투단과 협조, 시가지 소탕 작전을 실시한다.


지상군의 이 와 같은 11 시간 시차를 둔 상륙 작전은 목표 지역에서 적에 의한 고립의 위험도 따르고 또 적의 증원에 대한 우려도 수반되는 계획 이지만 인천이 갖는 조수의 실태 와 수로 조건에 의해 불가피한 것 이었으며 합동 기동 부대는 이러한 위험을 해·공군의 항공기 와 함포 지원, 치밀한 계획, 그리고 기습 공격으로 극복 하겠다는 것 이었다.

출처 육군 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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