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어사용국 5개국의 도청(盜聽)조직
『에슐론』에 관하여.


『에슐론』:전세계의 전화, e-mail, 팩시밀리, 단파통신, 해저통신케이블, 위성통신등을 방수(傍受)하는 비밀작전명

　미국, 영국 등 영어권 5개국이 참가하는 통신방수(도청)기구 「에슐론」를 조사해온 EU의회 에슐론 특별위원회는 「에슐론에 의한 통신방수는 인권이나 프라이버시를 침해한다.」라고 최종보고서를 다수의 찬성으로 가결하였다.(7월4일　「What　New」에서）

▣에슐론은 어떤 조직이고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 조직인가?
「미국,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의 영어 사용국 5개국으로 구성된 도청조직의 암호명이다. 주로 적도상공의 상업통신위성 인텔셋트의 전파를 지상에서 방수(도청)하고 있다」라고 하지만 실상은 마이크로파등의 지상파무선, 단파무선이나 휴대전화등의 전파도 도청하고 있다.

▣수신기지는 어디에 있는가?
「홍콩의 수신기지가 ９４년 "지나"에 반환되면서 철거되어 현재는 １９곳에 있다. 참가 ５개국 이외의 기지로는 이웃 섬나라의 미자와기지와 사이프러스기지 그리고 푸에토리코의 사바나세카기지, 독일의 파트아이블린기지는 올해중 폐쇄할 예정이다. 이 외 미국 뉴질랜드 호주 영국등에 설치되어 있다.」 수 년전 스페인에 대해 수신기지설치를 타진하였다가 거절당하기도 했다,

▣동북아시아에서의 통신은 미자와기지가 담당하고 있는가？
「통신방수는 미자와에서 하고 있지만 그 데이터는 뉴질랜드의 와이호파이 기지에 있는 사서(분류되는 정보관리처의 별칭)에 보내져 보관되고 있는 것 같다.」미국의 정보는 캐나다나 영국의 사서, 유럽방면의 정보는 미국의 사서 와 같이 수신기지와 수집분석은 다른 나라에서 행하고 있다. 미자와 기지는 일본만이 아니고 극동아시아는 물론 동아시아등을 담당하고 있다.　　 　　　

▣어느 나라의 어떤 조직이 거점이며, 직원은 몇 명 정도인가?
「미국의 NSA（국가안전보장국）가 전체를 움직이고 있는 것 같다. 그 본부는 미국의 메릴랜드 주에 있다. 직원은 공표되고 있지 않지만 ７∼８만명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육·해·공군의 통신정보기관은 NSA의 감독을 받고있고 한창 냉전이 심할 때는 전세계적으로 약 ４７만명이 NSA의 도청활동에 종사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그 수는 냉전 후에도 NSA가 마약·테러대책으로 선회하면서도 그 인원수는 그렇게 많이 삭감되지 않았다고 한다. 통신방수(감청·도청·정보활동）은 평시가 곧 전시라는 발상이 있고, 일단 유사시에 급하게 전문가를 증원할 수 없으므로 평상시부터 전문가 양성에 신경을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에슐론의 도청능력은 어느 정도인가？
「NSA의 정보수집 수퍼컴의 성능을 향상시켜 통신위성 인텔셋트의 고속 대용량의 통신에 대응할 수 있게 개량되었고 최근에는 1일 ３０억회분의 통신을 감청 할 수 있다고 이야기되어 지고 전세계의 모든 통신의 ９０%를 수신할 수 있다고 하는 이야기고 있다.」 에슐론의 체제는 모든 통신을 방수하여 그 중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는 방법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기본적으로는 모든 사람이나 조직의 정보는 도청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틀림이 없다. 그러므로 "러시아"나 "지나"는 에슐론의 존재나 활동을 숙지하고 있기에 중요한 기밀에는 고도의 암호를 사용한다던지 전파에 의한 통신（광섬유통신은 방수 불가능)을 금지하고 하고 있어, 기본적인 극비정보보다는 주변정보를 축적하고 있다.


사진은 이웃섬나라 북해도 미자와의 에슐론 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