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11]

• bohemian | 2017-05-27 | 추천 2

  저 당시에도 학교에 치맛바람이 심했는데 아마도 그녀들이 우리나라 치맛바람의 시조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특히나 소풍날 전날에 담임선생님이 몇몇 잘 사는 애들을 불러서 내일 선생님들(교직원 포함) 먹을 점심을 싸 오라고 지시를 합니다.
  때는 이때다 하고 평소에 담임선생님과 안면을 익혀 놓았던 학부형들은 불고기야 계란이야 유부초밥이야 하고 바리바리 싸들고 옵니다.
  일반 학생들은 기껏해야 색깔만오랜지쥬스,달걀삶은것,사과,과지 한봉지면 족했죠.
  저는 선생님과 부자집 애들이 같이 식사 하는데는 근처도 안갔습니다.
  먹고 싶은 표정 들킬까봐.

• yk085 | 2017-05-29 | 추천 0

  이런 사진들은 어디서 구하시는지...
  스트룸게슈쯔님 덕분에 항상 잘보구 있습니다~~~

  

  

• 백학산 | 2017-05-28 | 추천 0

  bohemian님 덕분에 당시에 많이 사용하든 원족이라는 말 오랜만에 들어봅니다.

  

  

• 엄청난 밀덕 | 2017-05-27 | 추천 0

  창경원(창경궁)이 유명하죠.. 하지만 알고보니 일제의 만행이 있었던 곳..

  

  

• 706sfc | 2017-05-27 | 추천 0

  이런거 보면 우리나라 산림 녹화가 정말 성공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서 저상태 엿다면 마치 유럽 들판같아 보이기도 하네요,
  영국에 로터리 엔진만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회사에 업무차 방문했을때 그곳 주변 환경이 맨 아랫사진 비슷햇죠..
  그때는 무척 멋져보이고 이색적이엇는데 발제글속 아현동 사진은 황량해 보이네요
  사람이 참 간사합니다

  

  

• 희노짱 | 2017-05-27 | 추천 0

  초등학교 부터 고등까지 학교가 다 가까워서 ㅠ 걸어서 창경원만 갔어요.

  

  

• 슈트름게슈쯔 | 2017-05-27 | 추천 0

  희노짱님은 서울 토배기셨군요 ^^

  

  

• bohemian | 2017-05-27 | 추천 2

  저 당시에도 학교에 치맛바람이 심했는데 아마도 그녀들이 우리나라 치맛바람의 시조가 아닐까 생각 합니다.
  특히나 소풍날 전날에 담임선생님이 몇몇 잘 사는 애들을 불러서 내일 선생님들(교직원 포함) 먹을 점심을 싸 오라고 지시를 합니다.
  때는 이때다 하고 평소에 담임선생님과 안면을 익혀 놓았던 학부형들은 불고기야 계란이야 유부초밥이야 하고 바리바리 싸들고 옵니다.
  일반 학생들은 기껏해야 색깔만오랜지쥬스,달걀삶은것,사과,과지 한봉지면 족했죠.
  저는 선생님과 부자집 애들이 같이 식사 하는데는 근처도 안갔습니다.
  먹고 싶은 표정 들킬까봐.

  

  

• 슈트름게슈쯔 | 2017-05-27 | 추천 0

  그랬군요 !
  당시의 사회상 말씀 감사합니다.

  

  

• hykochu | 2017-05-26 | 추천 0

  저 초등학교 때는 창경원과 비원이 단골 이었습니다~

  

  

• bohemian | 2017-05-26 | 추천 0

  예전에는 소풍 이라 안하고 원족(한문 지원이 안 돼서-- 멀리 발로 걸어 간다) 간다 했는데
  두번째사진과 마지막 사진이 그것을 말해 주고 있네요.
  

  

  

• 슈트름게슈쯔 | 2017-05-26 | 추천 0

  탁족(濯足)은 익히 들어알지만
  bohemian님 덕택에 원족(遠足)이라는 고어(古語)도 알게되는군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