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51, F-16, A-10, F-22로 구성된 미공군의 헤리티지 플라이트

두기의 슈퍼호넷, 코르세어, 퓨리로 구성된 미해군의 레거시 플라이트

세대를 달리하는 항공기들간의 포메이션 비행은 에어쇼에서 미공군과 미해군의 역사를 자랑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이들 비행의 시작은 Flight of the twin engine cats라는 에어쇼 퍼포먼스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F-14B 톰캣에 탑승한 당시 commander fighter wing atlantic fleet 였던 Dale "Snort" Snodgrass 대령과

F7F 타이거캣에 탑승한 미해군 F-4 조종사 출신의 John Ellis가 선보인 Flight of the twin engine cats는

1996년 1회성 이벤트였으나, 호응이 좋아 여러 에어쇼에서 13번의 비행을 선보였다고 합니다

현재의 헤리티지 플라이트와 레거시 플라이트가 활주로 상공을 플라이바이하는 정도인데

이들의 Flight of the twin engine cats는 톰캣과 타이거캣의 포메이션 이륙, 루프기동까지 선보였습니다..

(몇몇장면에서는 F7F와 이륙속도가 안맞아 스피드브레이크까지 전개한 상태에서 이륙을 하네요..)

특히 F-14B로 F7F를 따라가는 Dale Snodgrass 대령의 기량이 매우 요구되었는데

전설적인 톰캣 조종사로, 4900시간의 가장 많은 톰캣 비행시간을 보유하고, 1985년~1997년까지 데모비행 담당하는등의

여러 비행경력을 갖고있으며 특히 위 사진의 F-14를 몰았던 Dale snodgrass 대령에게도 도전이었다고 합니다

Dale snodgrass 대령은 당시 Commander fighter wing atlantic fleet로서(대서양함대 전투비행단장?.. 대서양함대 뿐만 아니라

미해군 14개 대대의 300대가 넘는 톰캣과 5천명이 넘는 인원을 관리하는 직책으로 각 항모항공단에서 톰캣과 조종사등이

무난히 작전할 수 있게 이들을 관리하고 교육하는 조직의 장입니다) Flight of the twin engine cats 비행을 하였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전대장급이나 비행단장급이 직접 민간인들과 연구하여 데모비행을 한셈입니다  

Flight of the twin engine cats는 F-15 데모비행 조종사가 직접 전화를 걸어 이들의 비행을 배우고 싶다고 할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고 이를 본보기로 미공군 헤리티지 플라이트와 미해군의 레거시 플라이트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Dale snodgrass 대령은 퇴역 이후 에어쇼에서 활약하고 있습니다. 몇 안되는 미공군 헤리티지 플라이트의 지정 민간 조종사중 한명으로 활동했고 동시에 미해군 레거시 플라이트의 민간 조종사로 활동했습니다. 민간군사업체인 드라켄 인터네셔널에서는 수석조종사를 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언젠가는 에어쇼에서 헤리티지 플라이트나 레거시 플라이트로 공군의 역사를 자랑하는 날이 오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