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서 주먹만한 수류탄을 처음 손에 쥐었을때가 기억나시나요??
uzi9mm | 2017-04-27 18:31:58
조회 7818 | 추천 0 | 다운로드 0
대부분의 우리나라 남자들은 군입대를 위해서 훈련소에 입소를 하면서 실제로 총을 접하고, 수류탄을 접하게
되지요... 저도 99년에 광주 31사단 신병훈련소에 입소를 하면서 그때 처음으로 총이란 것을 만져봤죠... 제가
훈련소 입소했을 99년에는 m16a1을 들려줬웠죠... 그리고 훈련병들이 만져보게 되는 것이 바로 "수류탄"이죠...
이 수류탄은 주먹정도 크기의 신관과 안전장치,주폭약 그리고 주폭약을 감싼, 파편효과를 위해서 디자인 된 외
피가 둘러싸고 있는 우리 인간의 힘으로 원하는 지점이나 장소, 대상에게 투척해서 그 폭발력과 파편효과로 다
수의 적을 제압하는 무기 인데요... 일단 안전핀을 뽑고 원하는 지점에 던져도 폭발지연이 있기 때문에 바로 터
지지 않고, 약 2~4초 정도의 짧은 지연시간이 걸리고 그 이후에 폭발하는 방식 인데요... 영화에서는 안전핀을
뽑은 다음에 문손잡이 사이에 수류탄의 안전손잡이가 눌리도록 끼워놓고, 적이 문손잡이를 돌리면 그대로 안
손잡이가 팅!!하는 소리를 내면서 날아가고 터지는 식의 부비트랩으로 종종 등장하고, 혹은 수류탄을 안 보이게
고정 시킨 뒤에 가느다란 철선으로 안전핀에 연결해서 적이 지나가면서 철선을 건드리면서 안전핀을 뽑으면 터
지는 식으로 다양하게 적을 공격하는 용도로 쓰이는데요... 훈련소에서 처음 이 수류탄을 손에 쥐고 입사로로
들어가서 조교의 지시대로 손에 쥐고, 안전핀을 뽑고, 자세를 잡아서 던진 뒤에 하나! 둘! 셋!을 세고서 고개를
숙이고서 수류탄의 폭발소리를 들었던 기억이 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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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keith | 2017-04-28 | 추천 0
Raye | 2017-04-27 | 추천 0
정확히 투척하면 전화시켜준다고해서 거기에 정신이 팔려서 그냥 덤덤했습니다
동기들이 퇴소식전에 야식먹으면서 후기이야기 하는대
실탄투척할때는 2시간 넘게 예비훈련을 하며 폭음과 진동을 느끼면서 사로에 갔는대
처음으로 웃어주며 훈련대대장의 지시에 따라 소대장이 허그를 해주는대...
평소에 지랄지랄하다가 이런대서만 사람이척 한다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메론맛농약 | 2017-04-27 | 추천 0
나 자신을 발견했다는ᆢ
희노짱 | 2017-04-27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