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심일 전공 확인에 돌아 본 36년전 국방부의 어느 못난 '어르신'

국방부는  정책실은 어제 25일 결국 공식적으로 심일 전공은 사실이다라고 발표하였다. 

심일소령 공적 확인 위원회가 여러 번 국방부의 이름을 팔아서 해댔던 언론 플레이가 

아니라 진짜 국방부의 공식 확인 발표다 . 

 

심일 자신이 자신의 공로를 위조하지 않았지만 일파만파로 그 영향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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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발표해주는 신문사도 두어개 밖에 없었지만 그 중 한 신문은 

국방부가 정권 변동에 앞서 알박기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일의 전공은 사실이라는 설을 고수하는 국방부 산하 군사편찬 연구소[군편소]와  

심일 사건은 조작이라고 주장하는 육본의  군사 연구소[군연] 대결은 '형식적으로는' 

끝이났다.  

 더 자세한 자료를 수집하던 나는 발표를 미루어 달라는 국방부에 민원을 넣었었다. 

그러나 돌아온 것은 민초에게 가한 무지한 무시였다..  

나는 이 방면에 자료가 많다는 개인 사정으로 이에 휘말렸지만   

오늘의 참담한 기분은 말하기 힘들다. 과거 황성신문의 주필 장지연 선생이 을사늑약을  

강제당하자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말했다는 

'시일야 방성대곡[是日也放聲大哭]'의 심정에 이해가 간다.

 
장지연 선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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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정책실을  원망하는  것은 아니다. 

그 위에 군림하는 관료주의로 단단히 굳어진 '슈퍼 파워스'가  못난 주범들이기 때문이다.  

슈퍼 파워스는 한 명의 인간을 뜻하지 않는다. 

 

그리고 무식과 태만의 먹칠을 자신들에 하고도 태연히 존재했었던 

'심일 공적확인 위원회'의 못난 심의위원들.  

당신들은 국민 세금을 몇 푼 챙긴 지식 품팔이에 만족 할 줄 모르지만 우리 동네 핏자집 

가게 배달 알바들보다도 더 일하지 않은 사람들이 당신들이다. 

 

소위 1.24 공청회와 월간 조선에서  보인 당신들의 무식한 소리들은 현장을 20번이나

찾아가서 자료를 수집한 나로서는  듣기에도 경악을 금할 수가 없는 것들이었다. 

당신들은 아무 훈장도 없이 사라진  수많은 호국의 영령들을 머리를 숙이고 자신들이

무엇을 했는지를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내가 지난 5년간 네 번이나 올라갔던 춘천 옥산포의 164고지 능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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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 말은 많다 . 

그러나 1981년 심일 전공을 미리 조사하고 조작이라고 결론을 냈던  재구대대 대대장 박경석 장군이  

어제 발표를 보고 급하게 게재를 요청하신 글을 먼저 소개한다. 

 

두 개다.  

하나는 군에 제출한 심일 공적 확인 경위서와 다른 하나는 심일 사건을 최초로 터뜨린 

최보식 선임 기자에게 보낸 글이다.  

 

최보식 기자는  자기 직장에 까지 쓰나미처럼 몰려온 슈퍼 파워스에 당하고

우여곡절 끝에 일단 물러선 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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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실시한 '고 심일 소령의 공적 진위 조사'의 경과  

 

6.25전쟁 휴전 직후, 고 심일 소령의 태극무공훈장은 많은 장교들이  

공분하게 이르는 뒷 말을 남겼다. 

심일 소령의 태극무공훈장이 계속 문제가 제기되자 마침내 1981년 초  

내가 인사참모부차장직에  있을 때, 심일 태극무공훈장에 대한 진정서를 접수하게 되었다. 

 

 분명히 잘못된 무공훈장 수여라는 것이었다.  

"도망간 자에게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한 군대가  어디 있느냐"라는 것이 진정 내용이었으며,

육군본부는 이 문제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나는 당시 당연직 공적심사위원장으로 이 문제를 접수하였고 담당과장 최준식 대령에게  

철저히 조사하여 보고하도록 지시하였다. 

당시는 많은 관련자들이 생존하고 있었다.  

 

심일 소령 주변 인물과 당시 문제의 현장 근처에 있었던  장병들 수십명이 이구동성으로

심일 전공은 허위날조라고 부당성을 지적하였다.  

단 한 사람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나 육군본부 공적심사위원장은 고 심일 소령의 태극무공훈장이 잘못 주어진 것으로 판단하고  

인사참모부장 김홍한 장군에게 보고한 후 태극무공훈장 삭탈을 건의하였고,  

이 문제에 대한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당시 전두환 정권의 출범으로 어수선할 때이었으므로 더 이상 진척이 없었고  

나는 동년 7월 31일 자로 군복을 벗었다. 

 


 

end bbs_contents --> 그 두번째다 .

 

최보식 조선일보 선임기자 귀하. 

사실이 밝혀지면 단칼에 해결돼 軍史가 바로 잡힐 것으로 생각 되었는데  

뜻밖의 방향으로 변절되어가고 있어 분노가 솟구칩니다. 

 

그 일차적 원인은 조작 당사자인 국방부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으로 있는 P장군의  

방해공작에 있고  둘째 이유는 육군이나 조선일보사에서 문제의 핵심을

점잖게 회피한데 있다고 봅니다. 

1981년 3월 내가 육군본부 인사참모부 차장으로 있을 때, 심일 소령의 영웅화 움직임이 있어 

상부 지시에 의해 조사한바 있었고 그당시 명백히 '심일 스토리'가 허구로 종결된 사안입니다. 

그후, 상당 기간 잠잠하다가 1990년대 초반에 들어서자 다시 심일의 영웅화 움직임이  

일기 시작했습니다. 

당시 나는 군사평론가협회 회장 및 전우신문사 회장으로 봉사하면서 전쟁기념관  

4층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습니다.  

P 장군은 당시 국방장관에 스스로 청탁해 군사편찬연구소 자문위원장으로 취임,  

바로 내 사무실 앞에 위원장 사무실을 개소했습니다. 그 당시부터 P 장군과 일본군 출신으로  

유대를 맺고 있었던 손희선 소장(예 육사2기) 이 전쟁기념관에 드나들면서 P 장군과 함께  

일을 벌리기 시작했습니다. 

 
서있는 사람이 박경석 장군. 앉아 있는 분이 손희선 장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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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희선과 나는 대령과 중위로 미국 육군보병학교 동기생으로 함께 공부했으므로  

친분이 있었고  자연히 내 회장실에도 드나들게 되었습니다. 

당시 손희선은 나에게 다음과 같은 제의를 해왔습니다.

월남전 영웅으로 강재구 소령의 在求賞이 있고 동상이 육사에 세워졌는데,  

6.25전쟁 영웅이 없으니  박경석 회장이 앞장 서서 신화창조를 하면 좋겠다'고 말해 왔습니다.

나는 깜짝 놀라며  이미 심일 사건은 허구로 종결된 사안임을 답했더니 손희선은

나를 P 장군방에 안내하여  그 문제를 다시 논의 했습니다. 

이때 P 장군과 손희선은 '일본군 肉彈3勇士'도 사실이 과장된 것이지만 군의 사기앙양과 국민의  

애국심 고양을 위해 교과서에 게재된 것이니 심일이 태극무공훈장 수상자이므로 자격이 있다'는  

괴상한 논리를 펴는 것이었습니다. 

나는 주저하지 않고 P 장군 실을 나오며 '나는 참여 할 수 없다'고 일갈, 그 괴상한 모의에서  

손을 뗐습니다. 그후 2002년 심일상이 제정되고 육사에 동상이 세워지는 등 가짜 영웅의 등장이 본격화 되었습니다. 그후 손희선에게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으니 'P 장군이 육군당국에 압력을 넣어

해결했다'고 했습니다. 

 

나는 계속 국방부와 육군당국에 기회 있을 때마다 문제를 제기 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고  

오히려 나를 좌파라며 이상한 소문이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이 문제가 해결 안되면 이대용 장군과 함께 법에 호소할 생각임을 최초로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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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용 장군은 1월 24일 공청회에서 쌔까만 후배들에게 거짓말 장이로 매도당하고  

월간 조선 3월호의 모욕적 기사에  충격을 받고 안면 신경 마비가 와서 와병중이다.

1.24 공청회에서 매도당한 이대용 장군이 '내가 거짓말을 했다면 나를 부관참시 하시오'라고

호소하고 있는데 이 숙연한 분위기에서도 단상에서 공적 확인 위원회의 대표격인 온모 교수와  

중립을 지킨답시고  초청해온 신모 교수는 딴 짓을 하느라 바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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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석 장군은 자기가 책임을 지겠으며 위의 분들을 모두 실명 노출하라고 말씀 하셨지만 

모 장군님만은 그럴수가 없어 익명처리한다. 

 소양교  

 북쪽  옥산포에서는 심일이 쏜 57mm 대전차포에 파괴되지 않아서 심일이 육탄 돌격을 했다는  

SU-76 자주포가 여기에서는 한 발에 파괴되었다.  

즉 두 사람이 각각 거짓말을 했기 때문에 내용이 다른 것이다ㅣ. 

이날 자주포는 커녕 물대포도 나타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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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증언자가 수십명에 달했는데도 이를 없던 일로 하라고 명령한 보신주의와 관료주의의 

화신인 국방장관은 이희성 장군이다.  

 

지금처럼 여러 명의 슈퍼 파워스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사람이 슈퍼 파워였다.

그가 몸을 사리는 못난 결정으로 혼란은 가중되었었고 오늘날까지 오면서 수많은 

낭비와 오도된 무지들을 만들어냈다. 

이희성 장군은 전두환이 이끄는 하나회가 권좌에 오르자 선배로서 체면을 던지고 

후배들인 하나회에  아첨을 해대  떡고물을 얻어먹은 유모, 황모, 차모 들과 같은 

못난 선배 패거리들 한 명이었다.

그는 전두환 몰락 후 열린 청문회에 불려 나왔었다. 

전투환의 심복으로 지탄받으며 청문회에 섰지만 당당했던 태도의

장세동씨가 오히려 많은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지만 

이 희성씨는 전혀 장군 답지 못한 비굴함과 비겁함으로 민심과 언론에 

무수한 지탄을 받았었다. 

그래도 심일의 전공 팩트는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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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갈릴레오는 말했었다. 

 '그래도 지구는 돈다"  

슈퍼 파워스가 어떻고 공적확인 위원회가 어떻건 국방부의 확인 발표가 어떻건 진실은 하나다. 

" 심일 공적은 사실이 아니다. " 

그래서 나는 계속 자료를 모으며 조사하고 이 사건을 추적하겠다. 

언젠가는 숨어있는 진실의 속살이 나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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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계룡대의 군사연구소 한설 장군님과 연구소원 여러 분.  

국방부의 거듭된 질문에도 불구하고 여러 분들은 심일의 전공은 

진실이 아니다라는 기본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군의 전사 연구소 양대축의 하나가 반대의 입장을 분명히 

했었는데도 발표가 나간 것입니다. 

 

그간 초지일관, 모두 합심하여 진실을 위해 싸워 온  

여러분들의 기개에 감동했습니다. 

 

최선을 다해서 진실을 밝혔음에도 내리몰린 상대방 군편소는 링에서 내려가 

정치력에  호소했습니다.  비겁합니다. 그들에게 반드시 하늘의 날벼락이 있을 것입니다.

 

주변에서 저렇게 뻗대다가 인사로 참수 작전당하지 않겠느냐는  걱정의 말도 있었음에도 

흔들리지 않고 의연하게 버티신  군편소 식구들이 보낸  인고의 세월에 반드시  하느님이

내리시는  축복이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