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일 소령 과연 조작된 전쟁영웅인가?

부국강병조국통일 | 2017-02-03 16: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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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번  "전쟁영웅 조작성"의 발단은 모 일간지 기자가 "불편한 진실"이라는 제목으로 "전쟁영웅 심일 소령의 공적은 조작되었다"는 기사 때문이었다.

조작설의 근거는 단지 모 예비역 장성의 제보가 유일하다.

물론 그 분도 6.25전쟁과 베트남전 상황에서 목숨을 걸고 조국을 위해 싸웠던 훌륭한 장성으로 전쟁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면 지금부터 논리적으로 심일 소령 공적에 대해 진위 여부를 따져 보자.

우선 조작설의 핵심은,

"춘천전투에서 심일은 대전차포를 버리고 도망친 장교다. 그리고 1951년 1월경 그의 모친이 심일 연대장을 찾아가 3형제가 전쟁터에서 다 죽었다고 통곡하니 보상차원에서 억지로 태극무공훈장을 상신하여 그를 전쟁영웅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이렇게 증언한 예비역장성 또한 전해들은 이야기를 가지고 심일 소령에 대해 최근들어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분은 최근 자신은 전쟁 시 숱한 공적이 있으나 충무무공훈장 밖에 받지 못해 지금이라도 태극무공훈장을 수여해 달라고 민원을 제기했으나 기각된 바 있다.

우선 조작설에 대해 사료에 근거한 반론은 이렇다.

1. 심일 소령 태극무공훈장은 1950년 9월부터 12월 사이 수차례의 조사와 단계별 심의를 거처 국무회회, 대통령 결재로 1950년 12월에 수여되었다(근거: 정부 문서기록원 자료) 



 _ 이미 1950년에 수여된 태극무공훈장에 대해 1951년에 보상차원의 훈장 운운은 무슨 말인가요? 그리고 육본-국방부-국무회의-대통령 심의와 결재를 거치면서 조작 공적을 그대로 인정했을까?
당시 기록문서에 의하면 무공훈장 상신의 50%가 탈락했다. 그리고 심일 소령의 동생은 1952년에 경찰에 입문하여 사망하였다(근거: 경찰청 기록). 1951년에 어머니가 부대를 찾아와 삼형제 전부가 전쟁에서 전사하여 통곡했다는 주장은 정확한 팩트를 모른다는 반증이다.

2.1950년 9월, 심일 소령이 받은 미국은성훈장 공적서(6사단 미 고문관 추천)에 그의 영웅적 전투행위가 분명하게 기록되어 있다.(근거: 미국 국립문서보존소 자료) 

 


 _ 미군 중령이 사실 여부 확인도 없이 미쳤다고 한국군 장교공적을 조작하여 미 정부에 보고했을까? 그리고 보고한다고 공적 확인없이 무조건 훈장을 줄 만큼 허술한 미국정부가 아니다.

3.북한군 노획문서와 소련군 비밀해제문서에서도 춘천전투에서 자주포 궤도가 끊어지고 불이 붙어 파괴되었다는 기록이 상세하게 나온다.(근거: 북한군 춘천전투 관련 문서 및 소련군 비밀해제 문서) 

 


 _ 적군의 입장에서도 춘천전투 해당일시와 장소가 일치하는 곳에서의 피해를 기록하는데 억지로 한국군이 아니라고 하는 주장의 근거는 무엇인가? 일부는 북한군이 스스로 불을 붙여 자주포를 폭파시켰다는 주장을 하는 데 황당한 논리다.

4.1960년대, 70년대 춘천전투 참전자 다수가 심일 소령의 대전포 중대 활약에 대해서 수시로 증언하였다.(근거: 1960년대, 70년대 6.25전쟁 공간사) 

 


 _휴전 후 불과 10-20여년이 지난 시점으로 다수의 참전자들이 생존하고 있었다. 지금 증언자들은 대부분 90세 이상의 고령자들로 증언 자체가 수시로 바뀌고 있는 실정이다.

5.1951년 4월, 미 해병대가 춘천을 거처 북진하면서 심일 소령 전투현장에서 파괴되어 유기된 북한군 자주포를 촬영한 사진자료들이 있다.(근거: 위원회 자료, 과거 사진과 현재 현장의 배경 지형이 동일함) 

 


 _UN군 북진 당시에는 북한군 소멸단계로 전차나 자주포가 춘천지역에서의 활동이 없었음. 피난을 갔다 온 현지 주민들도 파괴된 북한군 자주포를 목격한 사람들이 많았다.

6.조사위원회(위원장1. 국방부 소속 3, 육본 소속 3) 구성원들 대부분이 6.25전쟁사 전공 원로 교수들로 학자적 양심을 버리고 정부 압력이나 유혹에 굴할 사람들이 아니다. 

 


 _전 국민적 관심이 집중된 예민한 문제에 사실조작이 가능할까? 그리고 육본에서는 구체적인 1차 사료나 공식문서 제시없이 추정이나 일부 증언자들 진술외는 특별한 반박자료를 제시 못하고 있다.

일부 언론의 본말을 생략한 일부 편파적인 보도나 군내 갈등만을 보고서 "공청회가 엉망이다!"라고 평가하는 것은 상당한 문제가 있다고 사료된다. 그리고 보다 객관적 입장에서 사실 여부를 검증하지 않고 일간지에 경솔하게 게제한 기자도 언론인 입장에서 명확한 반박근거를 제시해야 할 것이다. "오직 00의 증언에 의해서 기사를 썼을 뿐이다."라는 답변은 너무나 무책임한 언론인의 자세이다. 


만약 향후 심일 소령의 공적이 추가적인 근거자료 발굴로 사실로 확인될 때 국민들이 이미 가진 대군불신감과 군의 명예실추를 어떻게 회복할 것인가가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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