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소년병은 고등학교 재학생으로 입대한 학도병을 말하는데 1950년 7월 중순부터 모집이   있었으니  이때는 소년병이란 존재하지 않았다. 

2.맥아더가 국군의 애국 충정 답변에 감동했다는 말은 그가 수행하고 있는 

 미국 기자를 위해 연출한 쇼우로서  한국민과 북한 김일성을 노린 실질적인  

 목표가 있었다는 평가다.  우리한테  성웅으로 존경받는 그에게서 이런  

 언론 플레이의 얄팍한 기술을  구사하는 사례들이 여러 개 보인다.

 

[그러나 멸망직전의 위기를 느끼던 국군이나 국민에게 고맙기 짝이없는 

  말씀이기에 이런 지적을 하기에 부담감이 있다는 것을 솔직히 밝힌다. 

3. 그리고 화면에 나오는 신모씨의 답변은 당시 그 장면은 미국  언론 기록과  

무척 차이가 있다.  국군의 기록은 맥아더와 만난 병사가  일등병이 아니라  

일등 중사 즉 분대장급의  부사관이었다고 한다.여기 나타난 신모씨와

일등병 계급에서 부터 차이가 있다는 말이다. 

[다음 날 현장을 찾아가 맥아더 만남 병사를 찾아가 만난 정일권씨의 회고록에   

 이와같은 계급이 정확히 나옴] 

5.신모씨의 말은 그가 맥아더에게 대답하기를 "각하도 군인이고 저도 군인입니다. 군인은 모름지기 명령에 죽고  명령에 살아야 합니다.  철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이곳을 사수하겠습니다."했다는 말은 당시 옆에서  지켜 본 미국 기자들과  안내와 통역을 담당했던 김종갑 대령의 기사나 증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 병사는  그저 간단히 '철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지키겠습니다'라고  

답했다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보아도 한미의 고위 간부들이  즐비한 앞에서 일개 어린 부사관이 군인이 어떻고 저떻고 하는 설교조의  말을 했다는 것은 납득이 가지 않는다. 

 

더구나   그가 맥아더 원수 앞에서 했다는 말은 세월이 흐를수록 자꾸 달라진다.  

화면에서는 이 말과 또 다른 소리를 한 것으로 회고 되고 있다.  

세월이 흐르면서 말이 자꾸 달라지는 것이 가짜 영웅담의 특징이다.

 

 6. 신씨는 그 말을 들은  맥아더가 악수를 청하고 지금 필요할 것이 뭣이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래서 실탄과 총기가 필요하다고 했다는데 이것도 사실과 다를 가능성이 크다. 한미 공식 전사는 맥아더 원수가 한국군 병사의 등을 가볍게 두들겨 주고 한국 지원을 위한  파병의  말을 했다고 한다. 악수는 없었다는 것이다.

 

7. 이 신씨의 경우가 더 이상한 것은 전쟁이 다 끝나고 50여년간의 세월이 

지난 후에 갑자기 나타나서 맥아더 만남설을 주장했다는 것이다. 

김일성 승용차 노획을 주장하던  대구의 가짜 영웅 임모씨도 50년간 조용하다가 

2000년대에 들어와서 갑자기 자신의 공로를 주장하기 시작했던 것과 아주 유사하다. 

8.그가 소속되었다는 3사단의 홈피에 그가 큼직하게 소개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일부 전사가 들은  신씨의 말을 허구로 단정하고 있다.  

8 그러면 진짜 맥아더 만남 장병은 ?   

진짜는 아직 한번도 나타나지 않고 있다. 

그 치열했던 낙동강 전선에서 전사했을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추측해본다. 

9.6.25 전쟁사를 읽다보면 허다한 거짓말쟁이들이 전쟁사를 오염시키고 있다는  

사실을  볼 수가 있다.   

 

가짜 압록강 진격 용사로 부터 가짜 김일성 승용차 노획  영웅까지 뻔뻔한 사람들을  수없이 겪어본 필자는 목숨을 다해 싸우다가 전사해버린 진짜 영웅들의 재조명 사업이 없었으니 이런 짜가 영웅들이 날뛰는 현상이 있지 않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