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쓰이지 않는 화염방사기...
uzi9mm | 2016-08-22 19:22:14
조회 7040 | 추천 0 | 다운로드 0
예로부터 불은 우리 인간에게 유용했지요... 어두운 밤을 밝게 비춰주고, 겨울에는 따뜻함을 주며
사냥한 짐승의 고기를 부드럽게 익혀 먹을 수 있게 함으로써 우리 인간의 영양상태가 좋아져서 뇌
가 더 크게 발달할 수 있게 했고, 시간이 흘러서 불을 이용해서 쇠를 달구어 원하는 형태로 만들어
쓸 수 있게 되면서 우리 인류의 진화와 발전, 이후의 역사를 바꾼 요소 중 하나 인데요... 뜨거운 불
은 전쟁에서도 아주 유용했죠... 동서양을 막론하고 공성전을 하거나 적을 공격해서 혼란을 줄 때에
도 불화살이 유용하게 쓰였고, 기름을 들이 부어서 불을 붙인 것을 투석기로 날리거나 굴리는 형식
으로 적을 공격하고, 중국에서 화약이 개발되고, 이것이 전세계로 퍼지면서 그야말로 불은 전쟁을
상징하는 표현이 되었죠... 허구헌날 "서울 불바다타령"하는 부카니스탄 애들도 있구요... 아무튼
이 불을 좀 더 멀리, 원하는 곳에 뿜을 수 있는 방법을 연구 하면서 나오게 된 것이 바로 "화염방사기"
이죠... 일단 고압으로 젤 상태의 혼합연료를 뿜으면서 거기에 불을 붙여서 적의 자하시설이나 토치
카나 벙커 등에 뿜어서 적들을 꼼짝 못하게 만들고, 불길에 휩싸여 미친듯이 팔을 휘저으면서 알아서
벙커에서 달려나오게 만드는데요... 우리나라는 한국전 당시에도 썼었죠... 미군은 태평양 전선에서
굴 속에 숨은 일본군들 잡는데에도 썼었고, 유럽전선에서는 독일군의 벙커에다가 이 화염방사기를 쏘
아서 독일군들을 잡기도 했는데요... 지금도 그렇지만 군인들에게 화상은 정말 치명적인 상처라고 할
수 있죠... 설사 살아남는다 해도 그 후유증이 평생 가기도 하구요... 지금은 이 화염방사기 쓰는 곳이
없을껄요...
*헬요일을 보내면서 여러분의 가슴에 불을 붙일... 비불모 한장... 화르륵!!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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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combat | 2016-08-22 | 추천 0
군생활시 연대화생방 훈련시에 볼 수 있었던 물건이군요.
萬事參見 | 2016-08-22 | 추천 1
daeguug | 2016-08-22 | 추천 0
유랑자 | 2016-08-22 | 추천 0
연소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와 산소 결핍입니다.
그래서 화염 방사기에 당하면 그냥 픽 하고 쓰러져서 타들어 간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