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5년 8월까지 준비된 OSS 한국인요원 숫자
bigbird1 | 2016-08-14 20:40:25
조회 4535 | 추천 0 | 다운로드 0
전략
네 번째는 서안 외곽에서 활동한 R2S 미션(R2S Mission)이었다. 존 버치(John Birch)대위가 지휘한 이 R2S는 최상의 OSS 작전으로 미군사령부는 그를 “우리 조직에서 최상의 정보장교 중의 하나”라고 평가했다. 버치는 북경에서 황하유역을 포괄하는 무선교신망을 가진 12개의 정보망을 구축했고, 특히 산동반도와 일본군 정보수집 분야에서 버취의 통신망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여기서 한국광복군과 관련있는 것이 바로 이글프로젝트였다. 잘 알려진 것처럼 1945년 5월부터 한국광복군 2지대와 OSS의 합작훈련, 즉 독수리작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다.
최초에 작성된 독수리계획의 전모는 1945년 2월 24일자로 OSS 중국전구 비밀첩보과(SI Branch, OSS China Theater)가 작성한 ≪(1급비밀) 한국으로의 비밀첩보 침투를 위한 독수리작전(The Eagle Project for SI Penetration of Korea)≫에 드러나 있다. 이는 1945년 1월 23일 OSS 워싱턴본부 기획단이 작성한 ≪비밀정보 수집을 위한 일본적진에 대한 요원침투 특수계획(Special Program for Agent Penetration of Japan's Inner Zone, for Secret Intelligence Purposes)≫(1945. 1. 23)을 중국전구에 맞춰 재조정한 것이었다. 작전명에 드러나듯이 기본적인 목적은 비밀첩보(SI) 수집에 두어져 있었다.
이에 따르면 1944년 10월 광복군 제2지대장 이범석이 광복군과 OSS의 합작을 제의했고, 미군이 훈련한 한국인 요원들을 한반도와 일본에 침투시켜 첩보활동을 벌이자고 제안했다. 이로부터 광복군을 인적자원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 성립했고, 독수리작전의 직접적 실현가능성이 제기되었다. 1945년 1월 싸전트는 한국계 미군 정운수와 함께 서안 2지대 본부를 방문한 후 광복군의 활용적합성, 2지대 주둔지(서안 두곡)의 적합성, 이범석의 군사적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4월에는 임정 · 광복군과 OSS관계자 · 주중미군사령부와의 접촉이 연이었다.
원래의 계획안에 따르면 최초에 60명의 요원을 선발해 3개월 동안 정보수집 · 보고 · 통신훈련을 실시한 후 그중 45명의 적격자를 선별해 1945년 초여름쯤 5개의 전략지점(서울, 부산, 평양, 신의 주, 청진)에 침투시킬 계획이었다. 이들은 지역별로 해군기지, 병참선, 비행장을 비롯한 군사시설, 산업시설, 교통망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침투지역에 따라 각기 다른 임무가 부여되었고, 첩보망이 정착되고 연합군이 한반도나 일본에 상륙할 경우에는 정보수집 외에도 지하운동의 규모와 활동, 한국인의 의식 등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고 나아가 한국인들의 봉기를 지원하도록 계획되었다. 침투 후 150일 이내에 첩보가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훈련주관부서는 OSS 중국지부 비밀첩보과(SI)였고, 조사분석과(R＆A)와 교육훈련과(S＆T)의 협력을 받도록 되었다. 훈련의 핵심은 무전기 송수신 등 통신훈련이 중점을 이루었다. 교관 및 지원병력으로 OSS 소속 장교 및 하사관 7명이 동원되며, 향후 작전 확대시 장교 10명과 하사관 12명의 추가지원이 계획되었다. 광복군과 OSS는 杜曲 광복군 제2지대 본부에 한미합동지휘본부(Korean-American Joint Command)를 설치하고, 이범석과 싸전트대위가 한미 지휘관으로 긴밀한 공조체제 하에 훈련을 진행하였다. 싸전트는 5월 11일 독수리야전지휘관으로 두곡에 도착했다. 2지대원 125명 중 우선 50명이 선발되어 제1기 훈련에 돌입했다. 훈련은 첩보공작에 중점이 두어졌으며, ‘첩보훈련반’과 ‘통신반’으로 구분되었다.
1기생 훈련은 7월말 종결되었고, 8월 4일 38명이 수료했다. 이들 38명은 2기 훈련을 대기하던 11명과 함께 OSS 평가단의 평가를 받았다. 8월 5일 임정 주석 김구와 이청천 총사령관, 엄항섭, 이시영 등 10여명의 임정 시찰단이 서안에 도착했다. 김구는 8월 7일 서안에 도착한 도노반국장 및 OSS 중국지부 책임자 헬리웰, 독수리야전사령부 책임자 싸전트 등과 회담했다. 도노반은 3번째 중국방문이었고, 독수리작전에 OSS의 운명을 걸 정도로 깊은 애착을 가지고 있었다.
임정과 OSS의 연대는 양자 모두에게 영향을 미쳤는데 김구는 도노반과의 회담으로, 미국과 임정의 항일비밀공작이 시작되었다고 쓸 정도로 고무되었다. 그러나 OSS가 임정과 공식적인 관계를 맺은 것처럼 비춰진 것은 OSS와 임정의 진로에 영향을 끼쳤다. 도노반과 만난 자리에서 김구는 ‘한미간의 공동협력’을 강조하는 임정 주석명의의 편지를 트루만대통령에게 전달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이 편지를 전달받은 트루만은 “미국정부가 승인하지 않는 자칭 정부 대표들의 메시지”를 OSS가 전달했다며 격노했다.
후략
실제1945년 8월까지 준비된 인원은 38명 밖에 되지 않는군요.
국사책에서 배웠던거랑은 영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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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8]
bigbird1 | 2016-08-15 | 추천 0
keith | 2016-08-15 | 추천 0
작은 시도라도 의미없음 하고 치부해 버릴 일은 아니죠..천지 개벽은 아니어도 찻잔(한반도내) 속에 태풍은 불었을 겁니다..1-2년 정도 전쟁이 더 끌었고 원자폭탄이 없었다면
그랬다면 뭔가 유의미한 전투나 작전이 있었겠죠..그리고 일본 내지와 한반도에서의 연합군 빨치산이 있었을 수도 있었겠죠
bigbird1 | 2016-08-15 | 추천 0
포병솔 | 2016-08-14 | 추천 1
광복군 수십명 참전했다고 이뤄질리가 없죠.
앞선 밑에 발제글에도 언급한 내용이지만 당시 루즈벨트의 식민지 해방같은
놀라운 전후구상은 인류 역사상 한번도 없던 발상이라고 생각됩니다.
식민지를 당연스레 얻는 자연스런 제국주의적 사상이 만연하던때
소련은 물론이고, 연합국과 심지어 미국내에서 조차 반발과 몰이해가 기본이었죠.
1941년 체결된 대서향헌장이 현대사에서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데 반해
이것을 중요시하는 국내 근현대사 역사학자들은 극히 소수에 불과합니다.
포병솔 | 2016-08-14 | 추천 1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시대에 순응한 정상적인 사고의 일반대중의 통념을
매국노로 비난하는 것도 문제라고 봅니다.
화력터널 | 2016-08-14 | 추천 1
bigbird1 | 2016-08-14 | 추천 2
사신군 | 2016-08-14 | 추천 0
순응한 사람들 처럼 만주국 일본국 군관이 되어 그들의 돈줄이 되어 황국신민으로서의 삶을 영위하기 위해서 노력한 사람들과 다른 진정한 순수한 대한민국의 건국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