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에서 광복군 노병의 '돌직구'
달과6펜스 | 2016-08-13 09:14:06
조회 14534 | 추천 5 | 다운로드 0
광복군 출신 독립유공자 김영관(92) 선생이 "대한민국이 1948년 8월 15일 출범했다고
이날을 건국절로 하자는 일부의 주장은 역사를 외면하는 처사"라고 일갈했다.
광복 71주년을 맞아 원로 애국지사들과 독립유공자 유가족들을 청와대로 초청한 자리였다.
김 선생은 참석자들을 대표해 인사말을 하면서 이 같이 주장했다.
지난 해 광복절 70주년 경축사에서 "오늘은 광복 70주년이자 건국 67주년을 맞는 역사적인 날이다"
"67년 전 오늘은 대한민국 정부를 수립한 날이기도 하다"라면서
뉴라이트의 건국절 주장에 힘을 실은데 대한 강력한 일갈이었다.
김 선생은 이날 "(건국절 주장은) 헌법에 위배되고, 실증적 사실과도 부합되지 않고,
역사 왜곡이고 역사의 단절을 초래할 뿐"이라고도 강조했다.
"대한민국은 1919년 4월 11일 중국 상하이에서 탄생했음은 역사적으로 엄연한 사실"이라면서
"왜 우리 스스로가 역사를 왜곡하면서까지 독립투쟁을 과소평가하고
국란 시 나라를 되찾고자 투쟁한 임시정부의 역사적 의의를 외면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라고 꼬집었다.
또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그랬다"라면서 "우리의 쓰라리고 아팠던 지난 역사에서
교훈을 얻어 오늘과 내일을 대비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감히 말씀드렸다"라고 덧붙였다.
김 선생은 이에 앞서 국치일 제정과 국군의 날 재지정을 건의하기도 했다.
그는 "1910년 8월 29일 우리나라를 잃었는데 우리는 다짐의 행사없이 이날을 무관심하게 지내고 있다"라면서
"그 많은 기념일이 있는 우리의 달력 어디에서도 이것을 찾아볼 수 없다, 이것이 우리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다음에는 10월 1일 국군의 날 말씀을 잠깐 드리겠다, 저희는 남북통일을 기원하면서
민족상잔의 6.25 전쟁(한국전쟁)에서 기념일을 택한 모순과 불합리를 아직도 시정하지 못하고 있다"라면서
"그 대안으로 역사적으로나, 현실적으로 뜻이 있는 광복군 창설일인 9월 17일을
국군의 날로 하는 것이 합당하지 않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경향신문 기사 ] 내용 중
김영관옹이 열변을 토하는 동안 박근혜 대통령은 과연 무슨 생각을 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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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67]
우리나라 현대사에 가장 큰 오류라고 보여집니다
포병솔 | 2016-08-14 | 추천 2
하지만 법통만 계승하지 그것으로 대한민국 정부가 임시정부를 계승한 것도,
임시정부가 대한민국 정부라는 뜻도 아닙니다.
민주주의 국가 답게 국민의 합의 결과인 선거가 가장 중요한 가치를 갖는 것이고
개인적으로는 대한민국의 시작은 제헌절이 기념하는 7월17일이나
5월 10일 총선거일이라고 봅니다.
임시정부의 업적은 대단한 것이고, 존중받아야 하고, 대한민국 정부가
그 법통을 계승함을 인정하는 것이 맞지만
선거없이 들어선 정부를 그대로 정부라 하는 것은...
마치 특정집단들의 권력 승계과정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기 언급한 사항이나 실제로 해방전후 수많이 난립했던 건준과 정부들,
기타 난잡한 수준의 단체들을 볼때 임시정부가 정말 대표성을 갖고 있었는지도
생각해 볼 필요는 있지 않을까요?
해방전 당시 미 국무부의 문서와 OSS의 내부문서를 보면 중국국민당의 방해와
전혀 통합되지 못하는 우리의 독립운동의 안타까움을 다시 볼 수 있죠.
담덕거련 | 2016-08-14 | 추천 1
아함브라 | 2016-08-14 | 추천 1
김범재 | 2016-08-14 | 추천 0
정작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께서 본인 이 직접 들은 의견에 대해서도 그당신,ㄴ 물론 이후도 언급을 하지 않으신다는 거죠.
즉 여전히 일방통행이라는 거죠.
담덕거련 | 2016-08-14 | 추천 1
담덕거련 | 2016-08-14 | 추천 1
당당 | 2016-08-14 | 추천 5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고 되어있습니다.
헌법적 가치로 상해임시정부를 계승하는 겁니다. 그러면 대한민국의 건국은 상해임시정부가 건립된 1919년입니다.
대한민국 연호의 원년도 1919년입니다. 박근혜 개인이 뒤집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아무리 대통령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명박 대통령도 온갖 수를 다 썼으니 결국은 실패했지요. 씨알도 안먹힙니다. 만약 그러려면 헌법을 개정해야 합니다.
레오나르도 다김치 | 2016-08-14 | 추천 1
담덕거련 | 2016-08-14 | 추천 1
포병솔 | 2016-08-14 | 추천 2
그것을 무슨 대단한 악행으로 생각하는 것도 역사인식이나 지식이 없는 생각이고요.
미행정부를 무슨 생명체 보듯이 보는 가스라-태프트 밀약 걸고 넘어지는 도덕관념도
참...무지라고 밖에는 안보여 집니다.
자주자립 | 2016-08-14 | 추천 1
결국 미국에게 인정 받지 못했으니 임시정부는 대표성이 없다는 말을 에둘러 표현하시는 건데 조선이란 나라가 숨이 붙어 있을 때도 가당찮은 조약을 일본과 맺던 당시 미국의 외교적 안목에 기대서 따라하는 소리는 잘못 배운거지 자기의 소신이 아닙니다.
포병솔 | 2016-08-14 | 추천 2
임시정부의 의의와 독립운동의 가치 없다는 평가라고 생각하시는 분은
독해력에 상당히 문제 있으신 분이고요.
그 두개는 별개의 구분이죠.
굳이 비약적인 예를 들면 지하철에 선로에 빠진 취객 목숨 구해준 의인을
시의회 의원 시켜준다는 것 같은 이야기죠.
독립운동했다고 꼭 그것을 정치권력으로 인정, 승계 받아야 한다는 것도
민주주의와 맞지 않은 맹목적인 사상입니다.
실제로 지속적이고, 처절한 독립운동이 우리 민족의 독립과 정부수립에
영향을 준것은 사실이나.
그것은 기간이나 열망의 인식에 영향을 주었지
큰틀에서 우리 민족의 독립과 정부수립의 핵심적인 동력은
다름아닌 미국, 루즈벨트 대통령의 신탁통치와 모든 식민지의 독립같은
전후 세계질서 구상에 있습니다.
곰 | 2016-08-14 | 추천 0
미래가치님 한테 말한겁니다 ㅎㅎㅎㅎ
곰 | 2016-08-14 | 추천 2
우리가 알고 있던 그 위인들 ~전부 자기 주관 다 빼고
역사 대로 서술한다면 ~ㅎㅎㅎㅎ
과연 능력있는 사람들이 몇명정도 나올까요 ~
하나부터 열까지 !
못한거 잘한것 뻘짓한거 못한거 도저이 말 못 하는 것 전부 역사대로 서술해야 합니다
다시 한번더 말하지만 자기 주관이 들어간다면 역사 왜곡입니다 ~!
곰님 | 2016-08-14 | 추천 3
임시정부는 수립 당시 임시헌장(1919.4.11)을 만들었다가 곧 다른 독립운동단체들과 합치면서 임시헌법(1919.9.11)을 만듭니다. 그리고 개정(1925.4.27)을 한번 합니다.
임시헌법에는 특이한 내용이 있는데 광복 후 1년 내에 국회를 소집해서 '헌법'을 제정하고 임시헌법 자체는 폐기하도록 하는 조항입니다.(임시헌법 제55조, 56조 및 1차 개정 임시헌법 제32조, 35조). 임시정부 자체가 국가를 의미했다면 광복 후 '개정'을 얘기할 순 있겠지만 '헌법 제정 후 본 임시헌법 폐기'라고 하진 않았을 겁니다.
또한 임시정부는 1941년 11월 28일 최고의결기관인 국무원 의결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 건국강령'을 공포합니다. 총 3장으로 되어 있는 이 강령은 1장에서 건국원칙을 천명하고 2장에서는 일제와 싸우는 현 상태를 '복국'으로 정의하며 3장에서는 일제를 몰아낸 후에 이루어 질 '건국'과정이 어떻게 될 것인지 명시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 건국강령은 해방 후 1946년 1월 8일 임시정부 선전부가 낸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관한 참고문건>에 의해 일반에게 발표됩니다. 임시정부가 해방전과 해방후에도 건국 과정에 대한 입장을 일관되게 유지하고 있었다는 얘기입니다.
임시정부 스스로가 복국과정과 건국과정을 나누어 실행하고 있었으므로 임정수립일과 건국일은 분리하는 것이 임시정부의 철학을 따르는 것이며 또한 이는 임시정부의 정식 의결 절차를 거친 강령을 추종하는 것으로써 우리 헌법에도 명시되어 있는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하는 데 부합합니다.
곰 | 2016-08-14 | 추천 1
역사는 역사대로 하는게 정답인데
왜 자기 마음대로 약간씩 해석이 들어가나요
역사는 쓴 사람이 자기 주관이 들어가! 이것 자체가 잘못된 형식 입니다
그양 역사는 있는 그대로 서술하는 게 정답이지
자기 주관이 들어가고 자기 마음대로 한다면 그게 역사 왜곡입니다
이민복 | 2016-08-14 | 추천 4
참 나도 저렇게 단순한 인간중에 하나이지-
그러면서도 김부자 치하에서 살아보았기에
의를 답니다.
저런 찬성을 할 수 있는 것을 바로
20개 찬성자들이 비판하는 이들이 아니었으면(물론 독립운동가도 있지만)
저런 찬성이라도 할 수있지...아니었다면
정치범 수용소란 평생지옥에서 아니면
지상낙원이란 사회에서
수령의 노예로 옥수수 밥이나 겨우 먹으면서
라디오 인터넷도 없는 세상에서 ...
이게 현실입니다.
-
만약 친일파를 깨끗이 청산하고
김구식으로 북과 합작했더라면
중국의 막강한 장개석이 국공합작으로 저 꼴이 되었을 것입니다.
겨우 제주도에 밀려 가 있었으면 천만다행이고...
이게 현실임을 생각하며
균형있고 포용있는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봅니다.
붉은공원 | 2016-08-14 | 추천 0
Coree 님 말씀대로 악성 친일파들은 없애버리고
생계형 친일파들은 적당한 경고와 적당한 처벌로 마무리 짓는게 현실적이고
맞는 이야기 이지만 실제로는 각각의 세력의 이득에 따라 진성 친일파들 조차도
정리 못하고 살아남아서 그놈들이 일제에 빌붙어서
국민의 피를 빨아먹은 재산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으니 문제가 되는겁니다.
현실은 독립 유공자 가족들은 생계지원 대상이고
광복할때의 혼란한 상황을 틈타 가진돈으로 권력에 빌붙어
살아남은 진성 친일파들은 떵떵거리고 잘살고있죠.
근데 문제는 어디까지를 생계형 친일파로 봐야하고 어디까지를 매국노로 봐야하는지가
애매하긴 합니다. 일본에 협조한 사람들을 싹 잡아없애자니 그 숫자가 너무 많고
악질적인 놈들만 없애자니 애국투사의 후손들은 힘겹게 사는데
적당히 일본에 빌붙었던 놈들의 후손은 떵떵거리며 살고.. 참... 모순적입니다.
맑 | 2016-08-14 | 추천 4
그리고 그렇게 할 노력이 필요하고, 그렇게 하기 싫은 사람이나 그렇게 하면 안된다는 분들에 대한 의견도 존중될 필요가 있으므로 왜 임정 창설일로 건국일이 되면 안되는지, 왜 싫은지에 대한 근거들도 공론화될 필요가 있겠고, 결국은 국민투표로 결정되어도 하등 문제될 일 없겠지요.
역사는 찬탈 당할 대상은 아니지만 이미 있었던 일을 왜곡하거나 그 왜곡 또는 망각을 바로 세우는 것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가 하는 것이니까요. 임시정부의 존재 의미는 그런 면에서 당시에도 그런 행위였다고 봅니다.
일제치하에서 동조는 못해도 순응해서 살던 90%가 넘는 일반인들, 그리고 2%의 독립투사들. 나머지는 친일한인들. 우리는 누구의 유산으로 자유대한민국에서 살고 있는 것일까요?
2%의 독립투사들 중에서 다수가 임시정부 관련 활동을 하였고, 우리나라 독립 논의에 가장 원초적이고 중요한 단초를 마련한 윤봉길 의사의 의거도 임시정부 주도로 이루어졌습니다. 과연 지금의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이 2%도 될까 말까하던 독립투사들의 덕을 보지 않았다면 독립이 가능이나 했을까요? 일례로 류큐왕국은 전후에도 일본의 복속영토가 되었습니다. 우리는 독립군이나 임시정부의 활동이 없었고 윤봉길 의사의 의거가 없었다면 미국이 조선의 독립에 신경이나 썼을거라 보십니까?
역사는 변하지 않습니다. 늘 바라보는 시각과 입장의 차이가 있었지요. 정통성 어쩌고 운운하는것, 지금의 대한민국에서 그게 얼마나 중요한지는 잘 모르겠지만, 왜곡되지 않은 역사에서 알 수 있는 것은, 공산빨갱이들 때문에 반으로 쪼개졌을 지언정, 그나마 전후 독립이 가능했던 중대한 이유는 임시정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bigbird1 | 2016-08-14 | 추천 2
등신외교 | 2016-08-14 | 추천 1
Coree | 2016-08-14 | 추천 1
양 자가 꼭 대척점에 서지 않는데, 후대 일부 정치사상가들이 자기네들 이익을 위해 친일파를 가혹하게 해석하고 양 자를 구분하는데,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그래서 박정희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덴노헤이까 반자이를 외쳤습니까? 백 선엽 장군이 예하 부대로 미국을 쳤습니까?
Coree | 2016-08-14 | 추천 3
그런데 일제 통치기간이 40년이라 을사보호조약 때 5살이면 1945년이면 50입니다. 그 때 기준으로는 노인에 속합니다. 일제 치하에서 학교 다니고 취직하는 건데 멀 어쩌라고..
나라를 못 지킨 조상들이 나쁜 거지...
815 해방되자 다 나라를 되찾은 기쁨에 겨워 새 나라를 건설하는데, 니는 일제치하 공무원 경찰 군인이니 무조건 죽어라 드르륵 쏴 죽여 버렸다면, 그 결과는?
=====>오늘 선진 대한민국은 없습니다. 왜?
-----> 북한이 왜 저리 빌빌댑니까? 처음부터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원래 조선시대 양반의 주력은 한양과 한수이남에 몰린데다, 해방과 625로 그나마 북쪽 인텔리(주로 양반출신)들이 대거 남하해서 , 북한은 일부 인재를 제외하고는 속빈 강정이었던 것입니다.
왜 당대의 지도자들인 이 승만뿐 아니라 김 구까지도 일제치하 공무원들을 포용하려 했는지 모르시겠습니까? 그렇게들 머리가 안 돌아 가십니까?
Coree | 2016-08-14 | 추천 1
은행원, 공무원, 경찰, 군인, 기업가 등...
일제시대에 태어나 교육받고 해먹을 게 그것 밖에 없었습니다. 그 때도 사람들 마음 속엔 자신들이 조선인이라는 의식이 당연히 살아있었습니다.
그들 역시 지난세월 일본을 위해 일해야 했던 과거를 뼈아프게 생각하였습니다. 그렇지만, 그외에 무슨 수가 있나?
학교선생 해도 일제 찬양해야 하고, 공무원 해도 매일 일장기와 천황에 절해야 하고, 군인경찰은 말할 것도 없고....
자주자립 | 2016-08-13 | 추천 2
임시정부 산하의 독립 운동한 사람들은 뭔가요?
보훈청은 어떤 근거로 이들을 우대해야 하는 건가요?
포병솔 | 2016-08-13 | 추천 1
이는 정부를 보는 개념은 물론 친일반민족행위에 대한 척도도 달랐다고 생각됩니다.
지금 많은 수의 사람이 일본군에 복무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엄청난 반민족행위자라고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당시에는 별로 그렇지 않다는 것이죠.
실제로 독립군 출신과 일본, 만주군 출신 군인들이 해방후에 군이나 사회에서
별 충돌이나 반목없이 잘만 지냈습니다.
김구선생이 반민족 행위자로 지목한 2백여명이 넘는 인사 중에 군인이
1명만 지목된 것도 이때문으로 생각됩니다.
mactruck | 2016-08-13 | 추천 0
정치권에선 반성은 커녕 여전히 뻔뻔하게 숨기기 바쁜데
포병솔 | 2016-08-13 | 추천 1
국회에 힘을 준 것입니다.
결국 국민의 합의에 의해 나오는 권력이 헌법에 힘을 부여한 것이 민주주의라는 것인데
사실 헌법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가치에 대해 명확히 부여한 것은 없습니다.
전문에 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라고만 되어 있는데
이를 임시정부의 계승으로 보아 임시정부 수립일을 대한민국의 건국으로 볼 것인가는
명확히 알 수 없다고 봅니다.
정 이를 명확히 하고 싶다면 대통령이 국민투표에 부의하거나
국회에서 이를 판가름하는 것이 옳지 무턱대고 어느것이 맞다라고 보는 것은
절대적 진리가 아니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아무리 훌륭했다하더라도
어떤 현실적인 제약이 있더라도 전국민에 의해 어떠한 공식적인 동의도
받지 않았음으로 이를 절대적인 무엇으로 규정하기는 당시나 현재나
전 국민의 합의된 의견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
더구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지명도가 그나마 제일 높았을지라도
당시에 미국의 기록에도 보면 해방전후해서 대한민국 임시정부를
한국을 대표하는 정부로 인정할 만한 "대세"도 없었고
국내외로 무수한 임시정부와 기타 단체, 건국단체들이 서로 잘났다고
반목하던 것이 당시 현실 입니다.
박포잘쏘남 | 2016-08-13 | 추천 3
문제는 그들이 지금 시절에 말빨을 세우는 사람들이라는거죠.
keronos | 2016-08-13 | 추천 8
그리고 까놓고 말해서 구 일본군 출신 인사들을 배제하고 군대를 조직했으면 장교단의 질과 숫자가 엄청나게 저하되었을 것이고, 6.25때 그대로 패망했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장교단 문제는 제쳐놓고서라도 김종오, 백선엽 장군 둘중 한 분만 숙청되셨더라도 지금 한반도의 통치세력은 김씨조선이 되었을 확률이 대단히 높죠..
정의롭지는 못했지만 어쩔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보는게 맞을겁니다. 당시에는 일단 자유대한민국을 미친 돼지들의 손에서 지키는게 우선이었으니까요.
참고로 제가 전부터 써왔던 댓글을 쭈욱 보셨으면 저는 보수도 아니고, 친일도 아니라는걸 아실겁니다.. 일부분들은 저를 친중으로 비꼬는 분도 계실 정도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