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그날이 오면> 28
박찬준 | 2016-06-28 09:3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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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그날이오면 28>
북한군이 남침하자 공산학정에 시달리던 북한지역 주민들을 위주로 자생적으로 조직된 반공유격부대가
있었습니다.
이 분들은 북한군의 무기를 탈취하여 공산측 후방을 교란하고 북한군의 보급체계를 공격하는 등 치열한
유격전을 전개하였는데 특히 전선이 고착화한 시기에 북한 전역 각지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합니다.
많은 유격대가 자생적으로 조직되었는데 잘 알려진 유격대는 함경도 지역의 Y유격대와 평안도의 백마부대,
개마고원의 개마고원유격대,황해도의 구월산부대, 옹진학도대, 강화도의 타이거부대, 동해지역의 유격부대
들입니다.
산악이나 해안지역에서 주로 조직된 이들 중 구월산유격대를 예로들면 초기 750여명으로 조직되어
김종벽대위가 지휘했는데(50년 12월) 북한군 26여단,17사단 등 정규군도 기습하고 보급부대의 진출로를 차단
기습공격하기도 합니다. 최대로 2500여명까지 대원들이 늘어나기도 했는데 이 유격대의 여장군 이정숙대장의
일대기는 많이 소개되어서 아실 듯 합니다. 한편으로 연합군에 인민군 정보를 수집해 전달도 해 주는데 휴전 후
육군첩보부대에 일부 편입되기도 하고 유격대 출신들이 58년 현 특전여단의 모체가 되는 부대의 창설 맴버가
되기도 합니다.
또한 미군에서 조직한 8240 일명 켈로부대에 많은 유격대원들이 통합되어 활약하는데 연합군 정보력에 큰 힘이
됩니다.
특이하게 정규군이었던 유격대도 있습니다. 소위 백골병단으로 불리는 부대로 51년 1월 육군본부 직할로 특수
편성된 유격대인데 채명신 육군 중령을 중심으로 조직됩니다. 백골병단은 북한의 후방 깊숙히 침투해 인민군
3군단 본부 습격, 대남빨치산지휘부 공격, 통신시설 파괴 등의 성과를 거둡니다. 11,12,13연대로 편제된 이들은
정규군으로 특수전을 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부대가 된 것입니다.
이 분들은 공산군을 물리치고 나라를 구한 이름도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호국영웅들인 것입니다. 예전
문화방송에선 3840유격대라는 드라마로 소개되기도 했었는데 이 분들의 희생과 노고가 없었다면 오늘의 우리가
결코 없었을 것입니다.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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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박찬준 | 2016-06-29 | 추천 0
동키부대는 아시듯 1.4후퇴 시 많은 북한 지역 국민들이 황해도와 백령도로 피난을 와 백령도를 근거지로 백령도를 지킴은 물론 황해도 지역에서 적 보급로 차단 공격에 나선 자생적 청년반공유격대로 최대 규모는 8000여명에 이르렀습니다.
보급은 미군에 의존했는데 차별적인 보급과 열악한 환경에도 적 시살 4000여명에 많은 물적 피해를 입힌 공이 있었습니다. 당연 이 부대도 미군이 주축이 된 8240 켈로부대에 통합되어(원 KLO부대는 직할로 3개 부대 조직이 있었는데 각 곳의 유명한 유격대를 통합시켜 일명 켈로부대 8240으로 불림) 그 후는 8240부대로 부르게 되었고 전 후 일본에 있는 공수특전 교육을 받고 정식 별도의 특전부대인 제1공수특전단이 되었습니다.
역시 이 분들도 동키부대 당시의 모든 부대원이 국가 유공자로 인정 받길 고대합니다.
동키부대란 명칭은 이 분들이 미군으로부터 지급받은 무전기가 당나귀 모양이라 그 후 이렇게 불리게 되었습니다. 8240 켈로부대의 한 일원으로 더 알려져 켈로부대에 그냥 짧게 언급 마저 못해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
이 분들의 위령탑이 있는 백령도....백령도를 가면 늘 찾아 묵넘을 드려 보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무명용사들인 전체 유격대분들에게 감사한 맘 다시 한번 깊이 새깁니다.
박찬준 | 2016-06-29 | 추천 0
소아범 | 2016-06-28 | 추천 0
중화기중대장 | 2016-06-28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