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그날이오면 27>

한국전쟁에서는 직접 전투를 치른 군인 외에도 많은 분야에서 전쟁을 치른 분들이 계시는데 전투경찰이 그 중

한분 들이셨습니다.

51년 6월부터 전선이 고착화된 시점의 후방에는 곳곳에 공비들이 산중에 숨어있다가 마을로 내려와 약탈행위와

학살등의 만행과 경찰서,관공서 습격을 해왔습니다.

물론 육군본부는 51년 11월부터 52년 2월까지 100야전사령부를 창설해 백선엽 1사단장을 사령관으로 임명하고

8사단과 수도사단을 배속해 지리산을 중심으로 공비토벌작전을 벌였지만

내무부의 경찰도 비상전투경찰사령부를 발족해 그 예하 에 3개 전투경찰사령부와 철도기동사령부를 두어

공비소탕, 각종 주요시설 경비 및 철도경비,열차호송 등의 임무를 맡습니다.

3개 전투경찰사령부는 영주에 태백산지구 전투경찰사령부,남원에 지리산지구 전투경찰사령부,

청도에 운문산지구 전투경찰사령부였고 대구에 철도기동사령부를 주둔시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군에는 여군들도 많은 활약을 했는데 간호병과는 물론 정훈대의 여군들도 선무활동 등 중요한 임무를

수행했습니다.

국군과 유엔군의 노무단 분들은 1000m 이상 높이의 고지에 있는 곳에 각종 보급물자를 나르고 여러 굳은 일을

하며 나라를 지키셨습니다.

일일이 열거하지 못해 송구한 맘 그지없으나 이런 분들의 노고와 희생 덕에 대한민국을 지킬 수 있었던 점

반드시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