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의 금붕어 장수

슈트름게슈쯔 | 2016-06-25 00:27:32

조회 11491 | 추천 1 | 다운로드 0

크게 | 작게

Goldfish peddler of Korean War

토성동 왕표연탄 공장

한국전쟁 6.25 동란 당시 부산 구덕산 아래의 중구 부평동 시장과

보수천 주변에서 금붕어를 팔러 다니는 금붕어 장수 - 1952년

비록 그는 한국전쟁 6.25 동란중에 입에 풀칠도 하기 어려운때였지만

네덜란드의 철학자 스피노자가 말했듯

[내일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 Although our world will face a downfall at tomorrow, I come to plant a tree today]라는

격언처럼 어항에서 유영하는 아름다운 생물 금붕어를 보면서

내일 세상이 멸망하더라도 나는 오늘 한마리의 금붕어를 키우겠다는 사람들을 찾아

삶을 사랑하는 숭고한 사람들에게 금붕어를 전해 주기 위해

민가의 이 골목 저 골목을 돌아 다니던 진정한 휴머니스트였다.

위의 사진들은 美軍으로 한국전쟁에 참전한 Kenneth Lehr씨가

찍은 그 시절, 부산의 일상과 사람들의 모습이다.

그 시절의 山河, 사람들, 일상과 풍경을 컬러사진으로

색채의 질감과 감성적 느낌이 좋은 코닥크롬 컬러로 찍었다.

이 사진들에서는 그 시절의 부산 각지의 시장 풍경과

그야말로 먹고 살기 위한 장사꾼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photo from : blog.joins.com/fabiano

댓글 [10]

한맥 | 2016-06-25 | 추천 1

귀한사진들이네요. 사과를 든 소녀의 모습이 참 예쁘네요. 지금의 왠긴한 연예인보다도 더요. 지금은 할마니가 되어 있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 무상입니다.
개조심 | 2016-06-26 | 추천 1

부산 자갈치도 나오네요, 50년대에는 모르나 60~70년도에는 무법천지였지요 바가지골목도 보이고(뱃사람들 술취해서 그곳에 들어가면 바가지 쓰고 개털되는 거리), 건어물파는 사진속 좌측에는 유명한 목재소와 우측에는 이발관이 있었는데 하하하... 알고 있는 어른신 한분이 그 목재소 사장 아들이었는데 아버지가 마누라가 3명? 그것도 함께 살았고 그분이 둘째 젊었을때 워낙 사고를 많이쳤소... 유명했지요 태풍이 부는 밤에 자갈치앞 바다에 당시 엄청 비싼 굴을 보관했었는데 그곳을 지키듯 경비는 이태풍에 누가 배타고 가서 바다에 뜨있는 굴을 훔쳐가겟냐고 방심한 사이에 20대초반의 눈에 보이는거 없ㅈ는 혈기 넘치는 시절 친구랑 둘이서 노를 저어 배를 타고 훔치러 갔지요 가는 길은 노를 안저어도 휘~ 가는데 5분만에 도착 올때는 파도 맞고 오는데 1시간 걸렸다네ㅋㅋ 굴을 집에 숨겨 놓았고 그 다음날 자갈치시장에서 날리났음 굴이 없어진거야 당시 2천만원치 지금 시세라면? 자갈치시장내 자체수사결과 이건 사람이 훔쳐 갈수 없다 굴이 어디 달아났다고 해서 그날 점심때 잠수부 동원해서 바다속 수색결과 굴이 없다? 몇 일 조용히 지내다 아저씨 굴을 마산 등지로 팔로 다녔음 넘쳐나는 현금 그런데 정보가 흘러나옴 아저씨랑 사이가 안좋은 놈 그놈이 이야기를 했음, 태풍 이렇게 부는데 노저어 배를 탈 사람은 자갈치에서 아저씨 한명 뿐이다고 실토, 그아저씨 자갈치 바가지골목에서 그 놈이랑 마주치자 시비 붙었음 그놈이 덩치가 좋고 힘이 좋은지 아저씨 꼼짝도 못했음 옆에 있는 큰정종병(대병)을 깨고 위협하다가 그놈 배에 쑥~ 들어감 그놈이 앞으로 자빠지고 아저씨는 그길로 함양군으로 몇 달간 잠수타고 ... 그런데 남포동에서 모텔마취사건이 발생한거야(암모니아마취제로 방에 자고 있는 손님 마취)시고 많은 현금을 훔쳐감(전국뉴스보도) 아저씨 선배가 그사건 정보를 입수해서 당시 아저씨 담당 형사와 거래를 했음 사건거래 당시에는 허다했음 담당경찰 아저씨건 보다 당시 마취사건이 전국보도되거 가치가 있는거라 합의보고 아저씨 함양군에서 귀국?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가 돈이 많다보니 굴사건 합의보고, 지금은 자갈치에서 여러 사람만나 커피 마시며 즐겁게 지내지요 저도 같이 ㅋㅋㅋ 당시에는 영도아그들? 자갈치 못왔음 오는 자체가 자살행위~ 그래서인지 지금도 영도가 고립감이 좀 있음 영도 자체문제지만 ....
Mariner | 2016-06-26 | 추천 0

아니 김고은이 왜 저기에?
파프리카 | 2016-06-25 | 추천 0

페인트통에 반죽이라도 저당시에는 가릴상황이 아니였겠죠
연탄은 보기에는 저 틀에넣고 옆에 망치로 쳐서 만드는거같은데
그럼 도대체 하루에 얼마나 만들수나 있는지.. 연탄이 비싸서 안팔려서
많이 만들필요가 없었을려나요.
외돌괴 | 2016-06-25 | 추천 0

슈트륨님 덕 귀한 사진들 잘보고 갑니다.정말 대단하신분이에요.비밀에서 많은 분들이 좋은 사진을 올려주시만 유독 돋보이는 사진을 올려주시니 정말 잘보고 갑니다.
lancer | 2016-06-25 | 추천 0

사진보고 6.25때 저정도 시장이라면 부산쯤 같다는 생각들었는데...부평시장 아니면 국제시장 옛모습이 되겠군요.
백학산 | 2016-06-25 | 추천 0

예전엔 멍게가 간식 거리로 참 싸고 맛있었습니다.
combat | 2016-06-25 | 추천 0

귀한사진입니다...잘보았습니다.
만주통일 | 2016-06-25 | 추천 0

정말 귀한사진들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msjune81 | 2016-06-25 | 추천 0

저도 귀한 사진 잘봤습니다.
정말 보기힘든 자료를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한맥 | 2016-06-25 | 추천 1

귀한사진들이네요. 사과를 든 소녀의 모습이 참 예쁘네요. 지금의 왠긴한 연예인보다도 더요. 지금은 할마니가 되어 있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인생 무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