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저녁에 극장에서 클로버필드10번지를 봤답니다... 일단 영화의 이야기 진행에서 관객

별로 호불호가 좀 갈릴 것 같더군요... 일단 jj 에이브람스 감독의 타이틀과 클로버필드를 본

분들이라면 이 영화가 뭔가 지금 이 영화와 연관이 될 거라고 생각을 할 텐데요... 일단 그렇

게 감안하고 본다면 글쎄요... 만족을 하던가 만족하지 못 하거나 둘 중 하나 겠지요... 일단 이

영화는 미셸이라는 여주인공이 남친에게 이별통보를 하고 한적한 국도를 운전해서 가던 중 예

기치 않은 사고로 정신을 잃게 되고, 정신을 차려서 깨어나니 자신은 어디 무슨 지하창고 같은

곳에서 깨어났고, 하워드라는 중년의 남자는 대뜸 지금 저 위에는 살아있는 사람들이 없고 방

사능에 오염이 되어서 나가는 순간 죽는다고 이야기를 하고, 자신의 규칙을 따를 것을 강조하

고, 한쪽팔이 부러져 깁스를 한 에밋이라는 남자는 하워드라는 남자의 대피소에 어찌 어찌해서

빌붙고 있는 상황인데요... 미셸은 계속해서 하워드의 말에 의문을 품고 바깥세상으로 나가려고

시도를 하지만 하워드는 그럴때마다 매우 강박적인 면을 보이는데요... 일단 이 영화는 매번 새

로운 영화제작 때마다 "극비프로젝트"라는 단어로 관객을 낚아 올리는데 선수인, jj에이브람스

감독의 영화인데요... 뭐 일단 관객에게 떡밥을 던져서 낚는데에는 선수인 양반이라서 전 개인

적으로 영화의 분위기와 헐리웃의 명배우 존 굿맨의 연기와 항상 의심, 의문을 품는 여주인공

미셸의 캐릭터와 좀 우유부단한 듯한 에밋 이 세 캐릭터가 좁은 지하 대피시설에서 벌이는 이

야기가 마음에 들더군요... 일단 이 영화에서 배경이 되는 하워드의 대피시설에 관심에 보이는

관객들도 많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실제로 미국에서는 이런 식의 대피시설을 주문 받

아서 설치를 해주는 업체가 있고, 그런 업체에 대피시설을 주문을 넣어서 대피시설을 마련하는

사람들이 은근히 많다고 하죠... 밀리터리 분야에서도 이런 식의 지하 대피시설이나 그에 따른

각종 시설들, 전력설비나 정수설비, 공기정화시설, 지상에서의 화학물질 노출이나 방사능 노출

시를 대비한 각종 시설들의 설계와 설치, 유지보수 등등도 관계가 된 것들이 많지요... 근데 영화

를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하워드의 대피시설에는 외부를 관찰할 수 있는 감시카메라 설치가 안

되어 있다는 것이죠... 아마도 영화 속 이야기와 폐쇄공간 설정을 위해서 감독이 의도적으로 극

중 하워드의 대피시설에 설치 안한 듯 싶더군요... 아니면 하워드의 개인공간에서는 볼 수 있게

설치는 되어있지만 극중 이야기 전개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배제를 했을 수도 있겠구요... 외부관

측용 감시카메라가 설치 되었다면 이야기가 다르게 전개가 되었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