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군 T-72 A 전차

동서냉전기 소련군의 주력 전차였던 T-72 전차의 신형 모델 T-72A형 전차 

포탑의 장갑 구조는 소련군 특유의 반구형 포탑 스타일이 아닌 수직형 구조로 제작되었다.

수직면의 장갑에는 장갑 개량화로 얇은판으로 절단한 라미네이트 장갑을 보강시켰고 

포탑 마운트와 수직 구조의 장갑 외부에는 탄소분말을 

피막 형태로 입하는 세라믹-로드 충전 처리를 하였다.

그렇게 새로운 형태로 재작되었던 T -72A 전차에 미 육군이 붙여준 별명은

 아이러니하게도 미국의 여성 팝가수 돌리 파튼이었다.

당시 돌리 파튼은 미국의 팝가수 중에서 버스트가 가장 풍만한 여성이었다.

미 육군에게 돌리 파튼이라는 별명은 얻은 T-72 A 전차는 

치체 측면에 새로운 모양의 사이드 스커트를 장착하였다.

또한 포탑 측면에는 원통형의 도하용 스토리지 튜브를 장착하였다.

이 철제 튜브는 하천 도하시 포탑 상부 해치의 구멍에 꽂아 사용하는 일종의 스노클이었다.

포탑 측면에 장착해 놓은 이 도하용 스토리지 튜브는 

전투시 일종의 2중 장갑 형태로 작용하기도 하였다.

T-72 전차에 관한 재미있는 사례가 2가지 전해져 내려오는데

그중 한가지 사례는 1996년 제 1차 체첸 전쟁시 사례이다. 

체첸전쟁시 어떤 러시아군의T-72 전차는 러시아로 부터 분리 독립을 주장하며 

자기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일어선체첸 전사들의 RPG 로켓 공격으로 부터

순간적 방어 장갑역을 톡톡히 해준 관계로 살아남을수 있었다.

그리고 다른 한가지 사례는 1991년 제 1차 걸프전쟁 

미국의 사막의 폭풍작전 당시의 이라크군 소련제 T-72 전차였다,

제 1차 걸프전 당시 이라크군의 소련제 T-72 전차는  

철제 파이프를 공랭식 냉각팬으로 사용하기 위해 

차체에 장착했던 독특한 형태였다. 

돌리 파튼(Dolly Parton)

핀란드 파롤라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소련제 T-72M1 형 전차의 

포탑 측면에 장착되어 있는 도하용 스토리지 튜브 - 2009년 

미국 켄터키주 포트 녹스 패튼 전차 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이라크군의 T-72 전차의 포탑에 장착된 도하용 스토리지 튜브

이라크군의 T-72 전차는 1991년 제 1차 걸프전 사막의 폭풍작전 당시 

미군 제 1 보병사단 제 37 기갑연대 제 1 대대가 노획한 T-72 전차이다.

당시 이라크군의 이 T-72 전차는 차량의 전면 외관이 독특한 형태를 띄고 있었다.

이라크군은 T-72 전차가 뜨거운 배기가스 때문에 전투시 효율이 떨어진다고 

판단을 했는지 차체에 냉각팬 용도의 배기 가스 냉각 파이프를 

 차량 앞으로 까지 끌어다 사용하고 있었다.

즉 그 파이프는 공랭식으로 열을 식하기 위해 철제 파이프를 차체 측면에서 

차체 전면으로 용접을 시킨뒤 차체 앞부분에 고정시킨후 

 파이프 구멍을 통해 뒤로 보내는 형태를 취하고 있었다.

미군은 이상한 형태의 공랭식 냉각 파이프의 구조를 보고 

과연 이것이 무슨 원리인지 궁금하여

혹시 아군의 전차 제작시 활용이 될수도 있는 메카니즘으로 

벤치 마킹 될지도 모른다는 판단에 의해 미 본토로 실어 보냈다. 

 이라크에서 노획하여 미 본토로 수송되어온 T-72 전차에

설치되어 있는 희안한 형태의 엔진 배기구 공랭식 용도의 

공기 흡입구의 원리를 살펴본 미국의 무기 전문가들은 

이라크군이 고안한 철제 파이프 구조의 흡기 냉각 시스템은 

아무런 효과가 없는 쓸모없는 장치라고 판명했다.

제 1차 체첸 전쟁 당시 러시아군의 T-72A 전차 - 1996년 

스노클을 장착한 러시아군 T-72 전차의 하천 도하

T-72 전차의 해치에 붙어 있는 도하용 스토리지 튜브 연결캡 

체첸 전쟁 당시 T-72 전차 포탑에 장착되어 있다가 체첸 공화국 전사의 

RPG 로켓 공격에 의해 파괴된 도하용 스토리지 튜브

도하용 스토리지 튜브가 RPG 로켓의 포탑 장갑 관통을 막아주는 2중 장갑 역할을 하여 

러시아군 전차 승무원들은 전원 살아남았다.

photo from : wikikomoto.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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