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hk사가 그 영향력이 예전 같지가 않은 상황이죠... 공 들여서 준비한 몇몇 개발 프로젝트들

이 엎어졌고, 한번 회사가 다른 나라에 팔려 갔다가 다시 고국인 독일로 돌아왔으며 새로운 미래의

소총으로 미군에 들이밀던 xm8소총도 물을 먹었고, 전세계의 전술요원들에게 새로운 자동소총으로

주목을 받던 g36은 너무나도 기본적인 부분을 놓친 설계상의 결함으로 제대로 물을 먹고 있고 거

기다가 g36과 비슷한 설계사상을 가진 ump45도 g36과 동일한 부분의 문제로 역시나 그 지명도에 좀

위태 위태한 상황인데요... 그래서 현재 hk에서는 hk416 가스피스톤식 소총과 mp7, 그리고 몇몇 자

동권총이 희망인데요... 이런 hk사가 탄생시킨 불멸의 베스트셀러가 있지요... 마샬 카벤디쉬의 저서

인 군용총기백과에서는 이 총을 "테러리스트의 피를 먹고 자란 총"이라 불렀는데요... 바로 hk가 탄

생시킨 희대의 역작이죠... 그이름하여 "mp-5"기관단총이죠... 이 총은 권총탄을 사용하는 기관단총

으로써 그이전의 기관단총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좀 더 매끈하고, 정밀하게 다듬은 총인데요...

L자형 노리쇠와 클로즈드 볼트방식의 구조와 노리쇠의 움직을 잠시 늦춤으로써 총의 미세한 진동을

경감 시킴으로써 명중률을 높이기 위한 노리쇠의 롤러구조를 채택하고, 얇은 철판을 가지고 만든 신

축식개머리판에다가 정밀한 사격을 위한 가늠자를 채택했고, 작고, 가벼운 디자인, 매끄러운 발사순

환 등등으로 장점을 가진 기관단총인데요... 이란대사관인질구출작전에서 사용이 되었고, 7~80년대

에 전세계에서 수시로 일어나던 비행기납치사건과 각종의 테러사건에서 군과 경찰 특수기동대의 주

무장으로 그야말로 테러범들을 총알밥을 먹여 잠재우는데 이만한 역할을 한 총이 없을 정도이죠...

하지만 일단 총 한정 값이 상당히 고가인데다가 복잡한 내부구조와 자잘한 부품들이 많아서 기본적

인 정비가 불편하고, 시대가 변하면서 전술요원들의 작전시의 전술적 무게를 늘려줄 각종 부가장비

들을 장착하기 위한 레일구조도 없으며 권총탄을 사용 한다는 한계 등으로 인해서 지금은  갈수록 기술

의 혜택을 입어서 점점 작아지는 5.56mm소총들에 그 자리를 내주고 있는데요... 그래도 레일을 추가

하고, 복잡한 내부구조에도 높은 신뢰성을 얻기 위한 크고 작은 개량이 이루어져서 지금도 우리나라를

비롯해서 여러 나라의 전술요원들이 사용하고 있는데요... 일단 총기의 역사에서 그야말로 상징적인

총 중 하나이고, 지금도 hk의 총기들 중에서는 빼놓을 수 있는 무시 못 할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도 하

구요... 제가 2003년도에 해경특공대 체험캠프에 가서 실제로 실물을 만져보고, 쏴 본 물건이기도 하

죠... 일단 영화 속에서 본 것과 달리 검은 몸체의 무게감도 좀 있었고, 단발발사 시에는 진짜 제대로

훈련 받아서 조준사격하면 꽤 효과가 있을 것 같았구요... 자동사격시에는 정말 근거리에서 이걸 가지

고 자동사격을 하면은 오줌 지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죠... 실제로 해경특공대원들이 옆에 일대일로

지키는 상황에서 탄창에 5발씩 넣고, 표적에 붙인 물감을 넣은 풍선을 향해서 약 10미터 정도에서 사

격을 해보게 하는게 진짜 타격감이 좋더라구요... 그리고 해경특공대원들의 usp 9밀리도 쏴봤는데

묵직한 느낌이 좋더군요... 암튼 본론으로 돌아와서 hk사에서 새로운 기관단총을 내놓아야 하지 않을

까요?? mp5도 좋지만 그 뒤를 이어줄 후임자가 필요한 상황인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