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건조 영국 해군 RFA Tidespring (A136) 요새 소식 왜 없나 했더니...
KCX | 2016-04-04 11:08:27
조회 34097 | 추천 1 | 다운로드 0
원 기사 출처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5/11/23/2015112301611.html
◆“영국 군함 인도 두 달 미뤄져…지체보상금 하루 3500만원 물고도 기약 없어”
그는 작심한 듯 입을 열었다. 입술을 굳게 다물고 한 마디 한 마디에 힘을 줬다. 간간히 긴 한숨도 내쉬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멀었습니다. 회사는 내년부터 좋아질 것이라고 하지만 내부에서 일하는, 뭘 좀 아는 사람들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영국 조선소에서 그 가격에는 만들 수 없다고 다 거절한 영국 군함 4척을 우리가 하겠다며 수주했습니다. 말도 안되는 저가 수주였습니다. 어떻게 됐는지 아십니까? 12월로 예정된 인도일 못 맞추고 내년 2월로 미뤘습니다. 하루 2만 파운드(한화 3500만원)씩 꼬박꼬박 물어 내야 합니다. 지체보상금 그렇게 내고 어느 조선소가 견디겠습니까? 그런데 그게 군함 1호선 공사예요. 나머지 3척은 어떻게 할지….1호선 공사는 아직 진행 중이고, 내부에선 내년 2월 인도도 어렵다는 것을 다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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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11월 기사이긴 합니다만 2016년 4월이 된 아직도 본 함이 영국 해군에 인도되었다는 소식이 없는것으로 미루어 보아 납기지연이 계속 진행중인 모양입니다.
최근 호주 해군 차세대 보급함 사업에서도 (Canberra급 강습상륙함 사업과 Hobart급 구축함 사업에 형성된 전략적 사업관계의 영향이 더 크긴 하겠지만) 스페인 Navantia사에 밀려 대우조선해양이 패한것도 이것과 어느정도 관련이 있는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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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3]
권터프린 | 2016-04-06 | 추천 0
우리 장보고-III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최근 대우조선과 현대가 장보고-III Batch-II로 격돌한다던데 어찌될지 궁금하네요. 수출함정도 많고 Batch-I도 있고 인력운용이 잘될지..경영상황도 좋지 않은데 걱정이네요
통일한국 | 2016-04-05 | 추천 1
첫번째 저가수주라고 마냥 까시는데.. 이배 입찰할때쯤 조선경기가 이미 바닥을 치고
있었고, 그나마 조금 있는 선박들도 중국에서 쓸어가던 시기 였을겁니다.. 이즘에 선박총수주량이 중국에 따라잡혔던 시기랑도 맞물리죠.. 이런흐름에서 영국대형군함 수주는
회사입장에서는 가격을 후려치더라도 일단 수주만 하면 당장은 손해를 보더라도 차후 해외 군함 건조입찰에 상당한 스펙이(영국 군함을 건조한다는게 쉬운일은 아니죠) 된다는 계산이 있었을 겁니다. 뭐 사실 요2~3년 인도 되는 민간선박또한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중국 등쌀에 울며 겨자먹기로 최대한 가격후려쳐서 수주한 선박이 많아요..
둘째.. 인도지연문제는 이게 참애매한게 예를들면 한창90년대 중반 세계경제가 잘돌아갈때는 선박건조시 불만족한 부분이 있어도 당장 운항에 지장이 없으면 일단 인도받고 실운항 기간중에 a/s로 수정하던 선주들이 경기가 바닥을 칠때는 최대한 천천히 선박을 인도받기위해서 하나부터 열까지..심지어 현장작업장 정리정돈이 안됬다는 이유로 해당현장 작업중지 시키기도 하더군요.. 이를 미루어 보았을때.. 영국해군에 무슨사유이든 최대한 늦게 배를 인도받아야 하는 사정이 있을수도 있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하나하나 꼬투리잡아 최대한 납기일을 연기시키면 영국해군으로써도 손해볼거 없는 장사니깐요..
뭐 어찌되었던 엎친데 덮친다고.대우조선 입장에서는 스펙(영국군함건조)하나 만들려고
쪼끔무리하게 추진한 프로젝트가 오히려 회사의 목을 조이고 있는 모양입니다.
거부기3 | 2016-04-05 | 추천 0
萬事參見 | 2016-04-05 | 추천 0
프리덤 X | 2016-04-04 | 추천 0
스쿠프 | 2016-04-04 | 추천 0
42333 | 2016-04-04 | 추천 0
경영을 하는데 중요한 항목중 하나가 프로젝트 관리죠.
시간, 투자, 대비해서 이윤이 난다고 끝이 아니라 이걸 또 공정단계를 차트로 정리해서 시간관리와 중간에 새는돈, 나가는돈을 관리 하더군요..
이게 있음으로 해서 들어온 업무의 효율성과 퀄리티를 관리할 수 있죠. 덤으로 직원들 야근도 줄여주고 납품기간을 미리 파악할 수가 있죠. 경영 컨설팅 회사에서도 교육해 주는걸로 알고있습니다. 자영업이나 소규모 업체 하시면 한번 찾아 보세요.
저도 돈된다고 이것저것 덥썩덥썩 물었다가 피봤던기억이...
raptor79 | 2016-04-04 | 추천 2
방산부분은 현대중공업으로 넘기고 나머지 부문은 매각하는게 답이네요.
프리덤 X | 2016-04-04 | 추천 0
미래가치 | 2016-04-04 | 추천 1
골마 터진때 까지 기달렸따가 서로 책임회피성 언론에 발표하고...ㅎ
다음 정부에게 떠 넘기려하겠져.
매버릭스 | 2016-04-04 | 추천 0
분식회계 의혹도 있고
headache | 2016-04-04 | 추천 4
미래가치 | 2016-04-04 | 추천 2
군수야 빼서 삼성이나 현대에게 넘겨도 될건데...
법정관리로 넘기는 것도 검토하는 것이 났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야 대규모 구조 조정도 가능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