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특전사 852명 보험사기 수사

하늘나비 | 2016-04-01 17: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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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0억 허위수령에 칼 빼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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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전·현직 특수전사령부(특전사) 대원 8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보험 사기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군 복무 중 영구 후유장애를 입은 것처럼 서류를 조작해 보험금을 부당하게 수령한 혐의로 전·현직 특전사 대원 852명을 조사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이들이 받은 보험금은 1인당 수백만원에서 최대 1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당초 이 사건 수사는 부산지방경찰청이 주도해 왔지만, 조사 대상자가 전국적으로 퍼져 있어 경찰청이 직접 나서기로 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앞서 부산지방경찰청은 이날 오전 특전사 부사관들의 보험 관련 서류를 조작해 200억원대 보험금을 받을 수 있게 해준 혐의로 황모(27)씨 등 보험 브로커 2명과 최모(27)씨 등 병원 브로커 4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또 보험금을 타낸 강모(27)씨 등 105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특전사 출신인 보험 브로커 황씨 등은 2013년 초부터 2014년 말까지 현역 특전사 부사관 105명을 상대로 장해진단비를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 가입을 권유했다. 부사관들은 평균 7~8개, 많게는 17개까지 보험에 가입했다. 이들은 대부분 전역 이후 보험 브로커들이 정해준 병·의원에서 가짜 장해진단서를 발급받아 보 험사에 보험금을 청구했다. 이들이 보험사 34곳에서 받은 보험금은 모두 200억원에 이른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부산청이 수사한 대원 외에도 보험금을 부정하게 받은 특전사 대원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852명 중엔 정상적으로 보험금을 수령한 전역자도 일부 포함돼 있어 최종적인 피해 규모가 나오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돈의 유혹이야 당연히 있을 수 있겠지만, 명예를 먹고 사는 집단으로써 참 부끄럽지 않을 수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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