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전사는 나라를 지키는 칼이라서 날을 항상 세워야 하는데 자꾸 날을 죽이네...
uzi9mm | 2016-04-01 15:05:07
조회 9305 | 추천 1 | 다운로드 0
일단 요몇일 동안 우리나라 특전사 대원들의 부가장비 사용과 그에 대한 상부와의 차이로 인한
우리나라 특전사 대원들의 사기 문제나, 실전에서의 전술능력에 대해서 우려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요... 현재 히트치고 있는 모 드라마 속 특전사 대원들의 화려한 모습과 국외에
서의 인기에 박대통령까지 거기에 한몪 거들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우리나라 특전사는 다양한
부가장비 사용에 대해서 형평성??(무엇을위한형평성??)문제 등을 걸고 넘어지면서 특전사 대
원들의 부가장비 사용에 제동을 걸고 있는데요... 일단 특전사도 군이지만 엄연히 외과수술적인
정밀하고, 예민한 작전을 해야하는 특수전요원들로써 특수부대원 특유의 깡과 정신력도 중요하
지만 하드웨어적인 탄탄함도 필요한 병과지요... 그리고 그들은 프로이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총
기의 사용과 조작, 특징들을 훤히 꿰뚫고 있는 특수요원으로써 굳이 상부에서 총기의 사용과 유
지에 대해서 뭐라 뭐라할 수준을 이미 넘은 분들이지요... 그리고 그런 분들의 전술적 능력치를
더더욱 배가 시켜 줄 부가장비의 선택과 적용은 그만큼 중요한 부분인데요... 그렇다고 그분들
이 시간 되면 제대하는 일반 병들도 아니고, 자신들의 총기에 장착되는 부가장비의 탈부착 유무
에 대해서 상부에서까지 이거 달아라! 저거 달아라! 이건 달지마라! 식의 태클을 당할 분들이 아닌
데 말이죠... 지금은 걸어다니면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으로 은행 계좌이체까지 할 수 있는 21세기인
데 어떻게 된게 우리 군은 자꾸 쌍팔년도로 퇴보하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네요... 드라마나 영
화나 시범훈련에서 기자들 카메라에 찍히니깐 간지나야 하니깐 그럴때나 달아야 하고, 그렇지 않
으면 이거 비싼 장비니깐 잘 닦아서 상자 안에 넣어놔야 하고... 참나... 특수부대원이면 자신에게
주어진 총기를 다루는데 있어서 일정 수준의 능력치를 넘어선 분들인데, 상부에서는 말도 안되는
고집만 부리면서 되려 특전사의 발톱을 자꾸 무디게 만들어 버리네요... 다른 나라 군인들이나 스와
트 대원들의 개인무장이나 장비가 괜히 방송국 카메라 앞에서 보기 좋으라고 잠깐 달았다가 떼는게
아니란 것을 알진데, 왜 계급 높으신 분들은 특수전부대로써 나라를 지키기 위해서 항상 날카롭게
날을 다듬어야 하는 특전사의 칼날을 무디게 만드는 걸까요?? 정말 기가 찰 노릇이네요... 만약에
북한의 특수부대나 간첩들이 소규모로 은밀히 들어와서 어떤 짓을 벌일지 모르고, 그런 행동을 제압
해야할 필요가 있는 특전사인데... 자꾸 그런 식의 말도 안되는 딴지와 쌍팔년도 개념은 정말이지 기
가 찰 노릇 입니다... 특수부대라는 칼날을 날카롭게 날을 갈아서 세워놔야 만에 하나 있어선 안되는
사태 때에 적의 심장에 칼날을 갖다꽂을 수 있는 거죠... 밴드오브브라더스의 토코아캠프에서 소벨
이 "이 녹슬고, 무딘 총검으로는 히틀러의 목을 딸 수 없다!!"라면서 강조하는데요... 자고로 군인은
전투에서 확실하게 적의 심장에 칼날을 꽂을 수 있게 항상 날을 세워야 하는 조직이죠... 그대신
그 날카로운 칼날을 안 보이게 거둘때에는 자신과 전우, 국민들을 위해서만 그 날카로운 칼날을 칼
집 안에 숨겨야 하죠...
*이래 저래 피곤한 분들을 위한 비불모도 한장 투척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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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현재의 군대는 너무 경직되어 있어요. 군대의 목적을 상실했다고 해야 하나? 전쟁나면 장교들은 우왕좌왕하거나 도망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 장병만 남고요. 싸움을 두려워하는 펜대만 굴리는 공무원 조직 같아요.
포병솔 | 2016-04-02 | 추천 0
하지만 통계적으로 병의 숫자가 많고, 직책 책임감이 부족하니
장교 탈주자는 그 수가 상당히 적겠죠.
실제로 참전수기만 봐도 한국전쟁 종전 하루이틀전에도 집중포격 한번에
총상자해병사가 상당히 나왔습니다.
FORCE | 2016-04-02 | 추천 0
중화기중대장 | 2016-04-01 | 추천 2
devilmaker | 2016-04-01 | 추천 1
지나가는행인 | 2016-04-01 | 추천 3
현재의 군대는 너무 경직되어 있어요. 군대의 목적을 상실했다고 해야 하나? 전쟁나면 장교들은 우왕좌왕하거나 도망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일반 장병만 남고요. 싸움을 두려워하는 펜대만 굴리는 공무원 조직 같아요.
지나가는행인 | 2016-04-01 | 추천 0
외돌괴 | 2016-04-0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