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5]

• 소대장 | 2016-03-31 | 추천 3

  조종사 지망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조종사가 되는 길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국내대학 (항공대/한서대/교통대 등) 항공운항학과 지원해서 군조종사의 길을 택하면 1학년에 군조종장학생 (학비+실습비 50% - 총 4~6천 소요) + ROTC + 13년 조종사로써 의무복무하면 비행시간 1000~1200시간 채우고 바로 민항사 취업이 가능합니다. -- 제 아들이 이 경우에 속합니다. 최초 예상보담 경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현재 제주도 비행훈련원에서 비행 훈련 중이며 3월 한달 약 10시간 했다고 합니다. 군에서 요구하는 시간은 120시간입니다. 여기에 또 함정이 있는데 군 조종훈련하면서 군용기 조종 특성에 적응하지 못하면 전투기 후방석 OR 지상근무로 가차없이 빠집니다. (20~30%) 그러면, 전역 후 알아서 비행학교 다시 갑니다.
  
  금수저 또는 군생활이 싫은 운항과 학생은 보통 1학년때 군을 사병으로 다녀와 3학년 2학기 정도되면 비행훈련원에 입과하는데, 여유가 있으면 아리조나에나 있는 대학으로 바로 갑니다. 거기서 250시간 훈련 경력을 쌓고선 미국내 화물기회사 부기장으로 2년정도 아니면 귀국해서 2~3년 후배들 비행교관으로 500시간 정도 경력을 쌓으면 일반 LCC 또는 최소 OZ 입사조건 (750시간)을 충족하고요 1000시간을 채우면 KE 입사가 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학교때 1억 정도 + 미국에서 2억 정도 소요 : 생활비 제외)
  
  기사에서 말한 250시간 비행은 일반민간조종사로써 가장 기본적인 교육을 마쳤을때 비행시간이며 여기에 다발+운송용 면장+제트기 등등 추가로 쌓아야 하는 비행경력이 많습니다. 기사에서 나온 250시간 비행은 울진비행교육원 등에서 최소한의 면허를 획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며, 항공사 요구에 맞는 취업 조건을 달성하려면 앞에 학생들처럼 당연히 비행시간 채워야 합니다. (사실 이런 점들을 다 모르고 막연히 비행교육원 입사하는 경우도 있지요) 엊그제 중국항공사 관련 기사를 읽으니 중국에서는 부기장 석에 안기 전에 2~3년간 조종석 후방에 있으면서 간접경험을 쌓게 한 후에 부기장이 된다고도 하더라고요. 즉, 자동차 뒤에 앉아 운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지요. 1억 쓰고 난 후 2~3억 추가 투자하거나 월급 200만원 받으면서 2~3년 비행교관 (자리 얻기가 무지 힘듭니다. 운항 출신아니면....) 해야 입사 최소 조건을 맞추니 당연히 항공사에 군출신 (사관학교 + ROTC + 학사) 운항과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게 됩니다.

• 소대장 | 2016-03-31 | 추천 2

  조종사 되기 무척 얼렵습니다. 막연히 고연봉에 보기 좋다고 모든 생활 포기하고 비행훈련원 입과하면 기사에서처럼 낭인되기 십상입니다.
  본인의 채력과 열정 외에 많은 경비가 들어가고 33살이면 결혼했을 것 같은데 그 동안 생활비는 누가 ???
  아들 친구넘 중에 아버지가 아파트 담보로 보낸 넘도 있고 KE에서 1억 대출 + 나머지는 알아서 개인적으로 조달, 해주는 경우도 있고 일단 부채를 가득안고 출발하는 직업입니다. 조종사가...
  고연봉의 직업세계? 꿈을 이루기 위해 난관도 너무나 많죠?
  경북에서 F-16D 한대가 추락했는데 조종사는 무사하니 다행입니다.

  

  

• 소대장 | 2016-03-31 | 추천 3

  조종사 지망 아들을 두고 있습니다.
  조종사가 되는 길이 여러가지가 있는데요,
  국내대학 (항공대/한서대/교통대 등) 항공운항학과 지원해서 군조종사의 길을 택하면 1학년에 군조종장학생 (학비+실습비 50% - 총 4~6천 소요) + ROTC + 13년 조종사로써 의무복무하면 비행시간 1000~1200시간 채우고 바로 민항사 취업이 가능합니다. -- 제 아들이 이 경우에 속합니다. 최초 예상보담 경비가 많이 들어가지만 현재 제주도 비행훈련원에서 비행 훈련 중이며 3월 한달 약 10시간 했다고 합니다. 군에서 요구하는 시간은 120시간입니다. 여기에 또 함정이 있는데 군 조종훈련하면서 군용기 조종 특성에 적응하지 못하면 전투기 후방석 OR 지상근무로 가차없이 빠집니다. (20~30%) 그러면, 전역 후 알아서 비행학교 다시 갑니다.
  
  금수저 또는 군생활이 싫은 운항과 학생은 보통 1학년때 군을 사병으로 다녀와 3학년 2학기 정도되면 비행훈련원에 입과하는데, 여유가 있으면 아리조나에나 있는 대학으로 바로 갑니다. 거기서 250시간 훈련 경력을 쌓고선 미국내 화물기회사 부기장으로 2년정도 아니면 귀국해서 2~3년 후배들 비행교관으로 500시간 정도 경력을 쌓으면 일반 LCC 또는 최소 OZ 입사조건 (750시간)을 충족하고요 1000시간을 채우면 KE 입사가 가능한 수준이 됩니다. (학교때 1억 정도 + 미국에서 2억 정도 소요 : 생활비 제외)
  
  기사에서 말한 250시간 비행은 일반민간조종사로써 가장 기본적인 교육을 마쳤을때 비행시간이며 여기에 다발+운송용 면장+제트기 등등 추가로 쌓아야 하는 비행경력이 많습니다. 기사에서 나온 250시간 비행은 울진비행교육원 등에서 최소한의 면허를 획득하는데 들어가는 비용이며, 항공사 요구에 맞는 취업 조건을 달성하려면 앞에 학생들처럼 당연히 비행시간 채워야 합니다. (사실 이런 점들을 다 모르고 막연히 비행교육원 입사하는 경우도 있지요) 엊그제 중국항공사 관련 기사를 읽으니 중국에서는 부기장 석에 안기 전에 2~3년간 조종석 후방에 있으면서 간접경험을 쌓게 한 후에 부기장이 된다고도 하더라고요. 즉, 자동차 뒤에 앉아 운전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지요. 1억 쓰고 난 후 2~3억 추가 투자하거나 월급 200만원 받으면서 2~3년 비행교관 (자리 얻기가 무지 힘듭니다. 운항 출신아니면....) 해야 입사 최소 조건을 맞추니 당연히 항공사에 군출신 (사관학교 + ROTC + 학사) 운항과 출신이 다수를 차지하게 됩니다.

  

  

• raptor79 | 2016-03-31 | 추천 0

  의사가 부족하면 의사수입하면 되고,
  결혼할 신부가 부족하면, 외국인 처녀 수입하면 되고,
  노동자가 부족하면 외노자 수입하면 되고,
  조종사가 부족하면 조종사 수입하면 되고,(게다가 계약직...)
  
  이런 마인드로 기업과 국가를 경영하니 문제가 안 생길 수 없죠.

  

  

• 마상편곤 | 2016-03-31 | 추천 0

  땅콩 회항할때 알아봤죠.

  

  

• 인천촌놈 | 2016-03-30 | 추천 1

  이러다 진짜 대한항공 한방에 훅갈거 같은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