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호에서 함흥 평야로 탈출해 나오는 미해병들
울프독 | 2016-02-25 13: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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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년 12월 초.
장진호에서 탈출해 나오는 '세계 최강 보병 사단' 미 해병 1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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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 배경의 산맥이 장진호 들어가는 입구인 황초령이 있는 산고개들이다.
여기서 부터 장진호 고지지대가 시작되는 곳인데 어느 정도 높은 곳에서
해병들이 싸웠는지 짐작이 간다. 이런 외길의 고원 사지에 해병들을 몰아넣은
맥아더 사령부의 정보 작전 참모들의 무지한 실수는 나중에 옷을 벗는 것으로
귀결이 되었다.
미 해병들은 중공군 9병단 6만명의 포위를 여러 번의 사투를 되풀이하며 뚫어 버리고 전우의 시체까지 운반해 내오면서 탈출했다. 중공군 사령관 송시륜은 동상환자로 변신한 부하들을 냉혹하게 휘몰아 황초령 넘어 함흥평야로 해병들을 추격해왔는데 이곳에서는 미 육군 정예 3사단이 대기하고 있었다.
잘 쉬었고 잘 정비된 3사단은 겁없이 덤벼드는 중공군들을 사정없이
소탕해버렸다 . 함흥평야에서 거지 꼴의 환자 집단 중공군은 연타를 당하고 함포 사격까지 두들겨 패오자 " 아- 이것은 양키들이 반격할려고 하는 것이다." 라고 오산하고 추격하는 대신 고지에 참호를 파고 들어가 앉아서 얼어버린 손발가락을 어루만지며 미군의 어마어마한 반격이 가해오기를 기다렸다.
유감스럽게도 3사단에게 주어진 것은 해병들의 철수 엄호 임무였다.만약 이곳에서
철수대신 반격의 임무가 3사단에게 주어졌다면 엄청난 대살육전이 전개되었을
것이다.
장진호 고원일대에서 싸운 해병들은 그들의 전장이 해발 800미터였었고
온도가 함흥 평야보다 평균 10도가 낮았었다고 회상했다.
장진호의 얼어버린 동토에서 사투를 벌이다가 탈출했던 해병들은 황초령을
넘어오니 완전히 봄날씨였다고 했다.
그런데 필자가 만나본 [흥남에서 철수한] 한 어르신은 거제도에 도착해보니
완연한 봄이었다고 하니 해병들이 싸운 장진호반의 추위가 어느정도였는지
짐작이 갈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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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mactruck | 2016-02-26 | 추천 0
붉은날개 | 2016-02-26 | 추천 2
mi24 | 2016-02-26 | 추천 1
무아대 | 2016-02-25 | 추천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