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MIL 사진 자료실 - 유용원의 군사세계

uzi9mm | 2016-02-16 22:58:40

조회 6222 | 추천 0 | 다운로드 0

몇일전에는 마이클 베이 감독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는데요... 이번에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감독

중 한명인, 제임스 카메론 감독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고자 합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감독으

로 데뷔 전 트럭운전수 등의 온갖 잡일을 하면서 서른이 넘어서까지 자리를 잡지 못하고, 주변으로

부터 찌질이 인생이라는 소릴 들었다고 하죠... 하지만 상상력이 뛰어났고, 영화감독을 꿈 꾸다가

자신이 쓴 시나리오를 영화 제작사에 들이밀었고, 자신의 시나리오를 영화로 만들고픈 생각에 자신

이 쓴 시나리오를 단돈 1달러에 팔았죠... 처음 시나리오와는 달리 제작비 문제도 있었고, 그래서

미래에서 과거로 온 인공지능 살인기계의 시나리오로 설정을 바꾸었고, 그게 바로 "터미네이터1"이

였죠... 그리고 B급영화로 출발했던 터미네이터는 대성공을 거두었고, 그 후 약 10년여의 시간이 흐

른 후에 터미네이터2편은 그야말로 전편을 능가하는 영화 속편으로 지금도 인정을 받고 있고, 고 스

탠 윈스턴의 터미네이터 특수분장과 ILM팀의 t-1000의 그래픽 효과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연출과

시나리오, 차가윤 액체금속인간을 연기한 로버트 패트릭의 사나운 고양이 같은 무표정한 연기와

터미네이터역의 아놀드 유왈츠네거와 사라 코너역의 린다 해밀턴, 십대의 죤 코너역을 연기한 에드

워드 펄롱의 완벽한 싱크로율이 그야말로 빛을 발했는데요... 이 영화를 위해서 제임스 카메론은 배

우들에게 심지어 그당시 미성년자였던 에드워드 펄롱에게도 이스라엘군 출신의 사격교관에게서 사

격훈련을 받게 했을 정도 였는데요... 터미네이터2 ue버젼 dvd의 서플먼트를 보면은 정신병원을 탈

출하는 과정에서 주차장으로 내려가기 전 엘리베이터 안에서 t-1000의 팔이 칼날로 변형된 상태로

공격 받는 장면에서 린다 해밀턴이 극중 t-800이 오토바이 건달에게서 빼앗은 커스텀1911을 t-800의

바지춤에서 빼들어 쏘는 장면에서 슬라이드를 당겨서 장전하지 않고 쏘는 연기를 하다가 격발이 안

되서 ng가 나자 아놀드 슈왈츠네거가 슬라이드도 안 땡기고 총을 쏘면 어떡하냐고 ㅋㅋ거리는 장면

이 나오는데요... 이 영화 말고도 에이리언2에서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영화에 등장하는 각

종 장비들, 우주해병대의 셔틀선이나 보병수송장갑차, 펄스라이플등의 중요 장비와 소품의 아이디

어를 내면서 직접 스케치까지해서 소품팀과 미술팀에게 전달을 해서 최대한 현실에 근접한 개념으로

영화에 접근하도록 했는데요... 그러다보니 제임스 카메론은 sf적인 면을 보이면서도 상당히 현실적

인, 지금 당장은 안 보여도 얼추 10년 정도 뒤면 현실화가 될 것 같은 느낌의 소품과 디자인, 연출을

하죠... 사실 에이리언2에서도 우주해병대가 레이져건을 에이리언에게 쏘아도 되건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탄피가 튀고, 병사들이 이를 악문채 땀을 흘리면서 빈탄창을 뽑아버리고, 새로운 탄창을 끼우

는 현실적인 설정을 넣었죠... 사실 펄스라이플이 레이져건이였다면 우주해병대가 에이리언에서 사

격을 하면서 탄수의 잔량이 카운트 되는 관객의 심장을 쪼이는 기가 막힌 설정이 나오지 못 했을 겁

니다... 이러고 보면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도 밀덕으로써의 레벨이 상당한 수준이라는 느낌이 들죠...

*오늘도 일상에 찌든 회원 여러분들의 안구정화와 심신안정을 위한 비불모 한장 투하 할테니 잘 받으시길...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