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랄드 불 이라는 캐나다 과학자가 있었읍니다.
몬크리올 맥길대학에서 근무했던것으로 알고 있읍니다.
이 사람은 현대 수퍼건의 아버지로 불리는 사람으로써,
실제 수퍼건으로 인공위성을 올리고자 시도했던 사람입니다.

이사람은 미육군의 지원을 받아 HARP gun 이라는 수퍼건을 만들어 실험했읍니다.
미군은 이것을 이용하면 매우 저렴한 비용으로 전 세계 어느지역에는지
핵탄도를 날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것 같습니다.
이때 포만으로는 위성 발사에 필요한 속도를 얻는것이 불가능하다고 결론,
포에서 포에서 Martlet 이라는 로켓 추진탄을 발사하는 것을 생각하였읍니다.
이를 이용하여 실제 위성궤도에 도달하는 발사실험에도 성공했읍니다.
그러나 미군에서는 실제 발사할 수 있는 화물(payload, 폭탄)의 크기가 생각했는지,
연구 지원을 중단하였읍니다.

그러나 제랄드 불은 이 연구를 계속하려 했고, 미국은 계약 위반과 스파이 혐의(?)을
이유로 체포하여 수감하였읍니다. 얼마간 복역 후 석방된 뒤에도 불은 이 연구를 계속하기 위하여 후원자를 찾았고, 여기에 나선 것이 후세인입니다.
후세인은 실제적으로 장사정 자주포를 개발하고 싶었고 여기에 불의 기술적 지원이 필요하였던거지요.
어쨋던 후세인은 불의 도움으로 장사정 자주포를 개발하였고, 이 기술은 북한에 전달되어 곡산포 등을 만드는데
이용된 것으로 알려져 있읍니다. 일부에서는 중국과 북한이 제랄드 불과 직접 교섭하였다는 이야기도 있읍니다.
반면 후세인은 불이 수퍼건을 만드는 것을 지원하였고, 바빌론 건이라는 것을 개발하였읍니다.
사실 후세인은 바빌론 건에 큰 기대를 가지지는 않았지만 이라크에서 직접 이스라엘을 포격할 수 있다는데 약간의 희망을 가지고 지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어쨌던 1990년 걸프전 전후에 (정확한 시기는 찾아 보아야..) 송유관을 이용하여 포신의 재료를 이라크로 수송하려던 것이 인터폴에 적발되었고, 포신 재료는 압류되었읍니다. 얼마후 제랄드 불은 암스테르담에서 암살되어 발견되었읍니다. 암살의 배후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가 이스라엘 모사드의 보복으로 알고있읍니다. 이 사건으로 바빌론 건은 완성되지 못하였고, 전후 무기 사찰단의 조사과정에서 시설이 발견되었읍니다.

사실 바빌론 건은 제랄드 불이 오래 전 미국과 일할 때 부터 가지고 있었던 아이디어 였는데,
이라크에서 구현하려다 실퍄한 것이지요.

제랄드 불의 이야기는 과학자의 꿈과 현실, 윤리가 이야기 이야기 될때 불행한 예로 종종 이야기 되는 경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