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 [20]

• DBoys | 2016-01-05 | 추천 6

  10여년 전쯤 봤던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증언하신 제주도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군경 토벌대에게 욕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착한 남편을 잃었다는 분이었는데, 그분 하시는 말씀이 낮에는 빨갱이라고 끌고 가서 죽이고, 밤에는 반대로 공비들이 애먼 사람들 끌고가서 죽였다고...
  
  참 슬픈 현대사의 비극입니다.

• 도케 | 2016-01-06 | 추천 0

  이런 학살이 다시는 없을까요? 이싸이트에도 유사시 반대론자면 자 잡아죽이자고 주장하는 분이 계시더군요. 이런 사람이 아마 언젠가 제주에서 어린이 시신을 총검으로 꽂고서 사진찍은 인간백정과 같은것이 될거라고 봅니다. 이성을 잃은 짐승과 같은것들이 되는거지요. 뭐, 자신이나 자기가족도 그렇게 몰려서 당하지 않을거란 보장도 없는건 모르겠지요.평소에 미움산 사람의 왜곡된 투서나 신고 하나면 그꼴 날테니까..

  

  

• 돌석이 | 2016-01-06 | 추천 3

  4.3사건의 주체가 남노당의 반란에 의한것인데 그 주체는 놔두고 군경에 의한 피해만 더들어 대는것 자체가 문제가 많다고 봅니다 어디가지나 남노당의 반란이라는것을 명확히하고 그 토벌과정에서의 문제점이라고 빍히고 그 반란의 수괴들을 정확히 공지하며 그후선들도 밝혀서 그들이 아직가지 대한민국을 어지럽히는데 앞장서고 있다는것도 확인해야합니다

  

  

• 선임하사 | 2016-01-06 | 추천 1

  광화문에서 벌어지는 시위대 들의 행태를 보면
  지금도 만약 그때랑 같은 상황이 벌어지면 아마도 다 죽일 듯요
  한민족 특유의 근성이라면 근성이랄까
  
  보복운전때도 그렇고
  잔인할 때는 정말 ISIS는 저리가라할 정도로 잔인한 면모를 보이는
  내 가족이 피해를 입거나 하면 절대 용서 안 하는 것도 우리 한민족 특유의 기질이고
  
  옛날 조선 시대때 당쟁을 보면
  집권하는 세력들이 반대 세력들 싹 다 제거하는 ㅎㄷㄷ 한 악습이 그대로 남아

  

  

• gslky | 2016-01-06 | 추천 1

  비극적인 일을 겪으셨는데 너무나 무미건조한 이야기만해서 진정으로 죄송합니다
  저희 선친고향이 북한 신천이 고향이신데 추석때나 명절때 우울하신 모습을 저는 어릴때 많이 보았습니다
  이제 아버님 세대의 친척분들은그렇게 가 보고싶은 고향땅에 가보지 못하시고 하나하나 다들 거의 다 운명하셨습니다
  제나이도 이제 조금있으면 60대로 들어가는데 아직까지도 그 모습이 두고두고 잊혀지지 않습니다
  우리아버님 세대는 정말로 비극적인 시대를 사신 분들입니다
  적어도 우리는 우리후손에게 이런 비극적인 것은 격지 않게 해야 될겁니다
  거듭 죄송합니다

  

  

• 펜리스펜릴 | 2016-01-06 | 추천 0

  제가 개인적 가족사를 치유하는데 두가지 영화가 도움이 되더군요. '인생은 아름다워'와 '효자동이발사'였습니다. 두 영화에서 '아버지'의 모습을 비교하면서....저도 좋은 아버지가 되기위해 무얼 해야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저의 비슷한 가족사가 있으신 분들께 추천하고픈 영화입니다.

  

  

• 펜리스펜릴 | 2016-01-06 | 추천 0

  여기서 죄가 있니 없니 따지고 말씀하신대로 종북들이 주장하는 사실은...지금 현실에서도 법정에서 변호사와 검사에게 통용될 수준이 아닌가합니다. 그만큼 사회가 안정되어있다지만 2년전인가 술꾼이 시비를 걸었는데 하필이면 중국인들...이들은 그의 두개골이 부서지게 밟아 사망시켰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그가 맨정신이였다면 그런 시비를 걸고 사망했을지 의문입니다. 역사엔 '공평'한거 없습니다. 그걸 알정도로 나이도 먹었으니 별수없죠.

  

  

• 펜리스펜릴 | 2016-01-06 | 추천 0

  gslky님 가슴아프지만 정확히 말씀하시는거 맞습니다. 내가 아프다고 사실을 외면할수없습니다. 제가 어리다면 20살때무렵이라면 이성을 잃겠지만, 지금은 그렇네요. 술꾼하나가 장터 나갔다가 공짜술 한사발에 마을 동년배와 어르신 동생들까지 수십명의 목숨이 날아간게 제가 제주 고향마을에서 찾아낸 씁쓸한 '진실'이였습니다.

  

  

• gslky | 2016-01-06 | 추천 0

  죄송합니다
  펜리스펜릴님 제가 너무 무미건조하게 사실만 이야기했네요
  거듭 죄송합니다
  

  

  

• gslky | 2016-01-06 | 추천 1

  아이로니칼한게 만약에 4.3사건이 않일어나면 여수.순천반란사건도 않일어났을것이고 그러면 군에 남로당공산당원들이 숙청않되었을것이고 그러면 우리는 100% 적화되었을겁니다
  큰흐름으로 본다면 우리나라에 다행한 사건이지만 작은 의미로 본다면 비극적인 사건입니다
  물론 작은 의미로만 볼수는 없겠지요
  왜냐하면 피해자와 가족분들은 인생의 전체를 잃으신 것이니까요
  사실 이게 우리나라의 비극입니다
  만약에 정부에서 강경진압을 앓했다면 토벌이 불가능할겁니다
  왜냐하면 지금같이 모든게 공개되고 정보가 노출된 그런 시대는 아니기때문입니다
  그래서 예전에는 역사를 보더라도 무조건적인 학살이 많았습니다
  믈론 그런 일이 일어나서는 않되지만요
  정책실수라는 것은 일어나고 나중에 보니 정책실수라는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지 정말로 그 당시는 모든게 처음이고 정부를 수립햬다고 해도 모든게 서툴고 혼란의 연속인 세상인데 어떻게 정책실수라고만 이야기하실수 있습니까?
  그만큼 공산주의자들이 지독하고 교묘한겁니다
  토벌과정에 물론 여러가지 생긴 비극적인 일은 참으로 일어나서는 않되는 일이지만 이게 지금의 관점으로만 볼수도 없는 수많은 곡절도 있을겁니다
  그렇다고 토벌을 마냥 잘못되었다고도 이야기못하고 또한 대다수의 비극적인 피해를 격으신 분들을 어쩔수 없다고만 이야기할수도 없습니다
  이런 혼란속에 우리나라가 존재한것이지요
  다시는 이런 비극이 않일어나게 모든 것을 올바르게 가르쳐야겠지요
  그런데 너무나 모든 것을 한쪽으로만 가르치니 문제입니다
  분명한 것은 토벌군을 일방적으로만 비난하는 것은 잘못된 것이고 또한 일방적으로 피해자들을 순교자로 만드는 것도 잘못된 겁니다
  그만큼 공산주의자들은 위선적이고 교묘하며 독한 부류입니다
  이런데서 오는 것인데 피해자들을 불쌍하게 여기시는 분들의 대다수가 이런 사실은 간과하시는 경우가 대다수입니다
  분명한 것은 다시는 이런 비극은 일어나면 않됩니다

  

  

• 펜리스펜릴 | 2016-01-06 | 추천 2

  제가 언급하기 힘든(개인적으로) 이런 가정사까지 꺼내는 이유는 이런 관련들에 거의 대부분 반정부성 댓글이 달려서 입니다. 이곳에서도 흔한일이죠. 그래서 피해자이기에 해당 반정부성 댓글에 반대글을 써봅니다.

  

  

• 펜리스펜릴 | 2016-01-06 | 추천 0

  이는 묘지관련문제를 해결하러 간 과거 제주도민분들의 본심이기도 합니다. 무력에 대한 갈증과 제주라는 영향탓에 거의 모든 가정이 '해병대원'이시더군요. 제가 해병대 안간게 처음 후회되었던 순간입니다.(큰아버님이 해병대 udt출신이신데 저보고 집안의 마지막 후손이니 만류하셨죠. 과거 udt훈련에서 사고자가 많았던 얘기를 하시면서)

  

  

• 펜리스펜릴 | 2016-01-06 | 추천 1

  특히 전 과거사를 이유로 접근하는 현대의 '남로당'패가 있다는 점을 언급하고 싶습니다. 이점에서 제 가족사를 잘 언급안하는 편이고, 이런 종북(과거말로 좌경용공세력)과 반정부관련 행사에 바보처럼 공짜술 먹으려고 참가했다가 일족이 몰살당한게 우리집안이라는 걸 후손에게 확실히 알려두고 싶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16-01-06 | 추천 0

  이른바 명예회복에서도 한분만 살아남은 증인의 설명으로 명단에 올라 해결되었고 그일로 저희 큰아버지께서 당시 행사에 초청받아가기도 했습니다만 나머지 4분 백부님들의 시신도 못찾고 있고 남들에겐 관광지인 제주를 제가 못가는 이유입니다. 그래도 저는 저희 외가 보다는 한이 적다 생각합니다. 6.25당시 철도공무원으로 일하던중 전투에 차출되어 참전하셨다가 고인이 되신 외할아버지에 대해 외할머님부터 외삼촌까지 오랜 한이 끝내 해결되지 못했으니...(역시 시신도 못찾으셨습니다.)

  

  

• 펜리스펜릴 | 2016-01-06 | 추천 0

  저도 관련된 피해자의 후손인데....솔직히 가슴아픈 가족사이고 이 일로 거의 반세기이상이 지나고 있는데도 고통이 적지 않습니다. 한마을에 씨족별로 살아가던 한대 전체중에 단 둘만 외지에 있어 살아남았기때문에(40여호 거주마을중 50여명이상 하룻밤에 피살되었죠) 바닷가에 살던 이들이고 후손된 입장에서 말하자면 '술'이 문제였습니다. 당시 제주도에서 4.3사건의 주도자 남로당측은 지지자를 모을때 주막에서 '공짜술'을 퍼먹여 주면서 술취하면 이들을 선동하곤했는데 이를 주모가 목격하고 서북청년단에게 신고하면서 벌어진 일이죠. 그냥 술자리에서 요즘 식으로 정치관련얘기해도 마찬가지고....어쨌건 그자리에 저희 작은 할아버지뻘 되시는 분 한분이 술얻어먹으러 갔다가 명단에 포함되고 그 일로 야밤에 마을 전체 청년이 잡혀가 피살되었죠. 술이 웬수입니다. 요즘도 비슷하니 공짜술 조심합시다.

  

  

• 울프독 | 2016-01-06 | 추천 1

  당시 제주도 청년들은 학살당하느니 군에 가서 살자고 해병대에 많이 지원혔었죠.
  이 부대가 인천 상륙작전에 참가해서 전공을 세웠습니다.

  

  

• 울프독 | 2016-01-06 | 추천 1

  정책 실수라는 말입니다.

  

  

• 엘에무지사수 | 2016-01-06 | 추천 2

  실수? 실수라는 단어가 무척 공허하게 들립니다.
  무차별 학살을 실수라는 단어로 가리기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제대로된 단어를 사용해주시길 바랍니다.
  

  

  

• Snake Doctor | 2016-01-06 | 추천 0

  4.3 사건의 영향 때문이었는지 해병 3기이신 할아버님 댁에 갈때마다 제주 해병 3,4기 참전 수기들 보면 훈련받을때 제주 빨갱이 XX라는 소리를 들어가며 엄청 맞으면서 훈련 받았다는 내용이 많이 서술 되어 있더라구요. 그나마 할아버님께서 화를 면하셨기에 제가 이세상에 존재하지 않나 늘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 울프독 | 2016-01-05 | 추천 2

  억울한 죽음이 많았습니다. 초창기 정부의 미숙한 실수였었고 중일 전쟁에서 살인 파괴
  방화 위주의 일본군 토벌 방식만 배운 간부들의 마구잡이 망발이 이런 결과를 낳았습니다
  

  

  

• DBoys | 2016-01-05 | 추천 6

  10여년 전쯤 봤던 다큐멘터리에서 자신의 경험담을 증언하신 제주도 할머니가 생각나네요.
  
  군경 토벌대에게 욕 한마디 할 줄 모르는 착한 남편을 잃었다는 분이었는데, 그분 하시는 말씀이 낮에는 빨갱이라고 끌고 가서 죽이고, 밤에는 반대로 공비들이 애먼 사람들 끌고가서 죽였다고...
  
  참 슬픈 현대사의 비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