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군은 언제쯤이나 개인무장의 부가장비 장착 개념을 확대를 할 수 있을까요??
uzi9mm | 2015-12-25 22:57:37
조회 11566 | 추천 1 | 다운로드 0
제가 어렸을때에 터미네이터1에서의 길다란 레이져사이트가 달린 45구경 롱슬라이드 모델
에 혹~~한 적이 있었죠... 그래서 지금처럼 "택티컬"이라는 개념이 잡히기 훨씬 전에는 총
에 뭔가가 달려 있으면 무조건 그 총이 가장 쎄고, 가장 멋진 총이라는 생각을 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그러다가 고등학교때부터 플래툰이나 다른 밀리터리 전문지들을 사서 읽으면서
가진 생각이 전투상황에 맞는 부가장비와 함께 그것을 시의 적절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꾸준
히 훈련을 받은 사람의 손에 부가장비가 장착된 무기가 들려 있을때에 작전에서 자신과 동료
의 목숨 및 작전의 원활한 진행에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그 생각이 바뀌기 시작을
했는데요... 이렇게 보다 보면은 느끼게 되는 생각이 미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의 군들도 그들
나름대로의 전술상황에 맞는 개인총기의 선택과 그런 개인총기에 장착할 부가장비의 선택에
고민이 많겠지만 일단 그들은 수많은 시도와 실패를 바탕으로 자국군의 개인무장에 장착을
함으로써 병사 개개인의 전투력을 좀 더 끌어올릴 수 있는 방법과 운용개념을 잡아나가고 있
는데요... 우리나라 군은 병사들의 개인무장에 무언가를 올린다는 것에 대해서도 소극적이고
또 뭔가 우리 병사들에게 들려주었을때 당연히 예상이 되는 장비의 손망실에 알레르기 반응이
있는지?? 일단 지급 받으면 보급계가 열심히 장비 대수를 세어다가 박스에 담아서 다시 창고
안에 담아두었다가 1년에 한두번 있는 전장비 때에나 꺼내서 병사들 앞에서 잠깐 구경??만 시
켜주고 다시 망가질라 고이 고이 모셔두기만 하고 있죠... 그리고 병사들의 개인무장에 달리는
장비에 대한 적용이나 실제 사용은 일부 특수전부대나 전방부대들에만 국한이 되는 중이죠...
어떤 물건이건 간에 일단 그 사용법을 익히고, 실제 상황에서 바로 사용및 관리가 가능 하게끔
익숙 해질려면 장비를 부단히 우리 병사들이 손으로 잡고, 스위치도 눌러보고, 사용 하다가 배터
리가 닳으면 배터리도 교체해보고 그러면서 이런 저런 부가장비들의 구조와 사용법등을 익혀
야 하는데 그걸 받아서 창고 안에다가 고이 모셔두기만 해서는 실제 상황이 닥쳐서 사용 할려고
하면 그걸 사용할려고 해도 버벅 거릴 수 밖에 없죠... 제가 군대에 있던 2000년도에 야간 경계근
무에 투입하던 일안식 야간투시경의 헬멧 마운트에 결합을 하기 위한 투시경에 달린 결합용 플라
스틱 고정핀이 야간경계근무 복귀 중이던 병사가 실수로 넘어지면서 그걸 부러트렸는데, 그 플라
스틱 고정핀과 부품의 교체비용을 행보관이 중대원에게 받더군요... 분명 장비를 운용하는 과정에
서 있을 수 밖에 없는 고장과 파손에 대비해서 분명 소모성 부품들을 여분으로 같이 지급받을게
뻔히 보이는데 그 플라스틱 고정핀과 부품비용을 일반 병사에게 받아낸다니... 참 기가 찰 노릇이
더군요... 그때 그 일안식 야간투시경의 플라스틱 고정핀을 망가트린 타소대 고참에게 물어보니
1만 얼마를 줬다고 하는데요... 같은 내무실의 보급계에게 그거 고정핀 얼마냐고?? 물어보니 그게
창 본부 장비창고 안에 교체용 부품도 같이 받아온게 있어서 장비계에 손망실 보고서만 워드로 작
성해서 넘겨주고 그거 2~3일 기다렸다가 확인 도장만 받으면 교체용 부품 내주는데 그거 그냥 다
시 달면 끝나는 거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걸 일반 병사에게 받아낸다니... 참... 기가 찬다... 장비
망가지는거에 그렇게까지 겁이 나서야... 쓰라고 주는 장비도 망가지는거에 그렇게 벌벌~~ 떠는
데 일반병사들에게 어쩌다 한번 총에 달고 쓰라고 주는 장비도 고장 나면은 간부들에게 혼날까봐
병사들이 전전긍긍 하는데... 이래갖고 진짜 전쟁나면은 어쩔려고 이러는지?? 진짜 어쩌다 한번씩
군생활 있을때에 창본부에 업무차 온 미군부대원의 에임포인트아 acog 광학조준경이 달린 m4소총
을 보면 우리나라 군인들이 부럽다는 눈으로 보던게 기억이 나는데요... 권총사격의 전문가인 켄 해
커슨옹도 처음에는 레이져 사이트에 대해서 "건전지가 필요한, 막상 필요할때에 제대로 작동할지??
못 미더운 물건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막상 총에 달고 써보니 괜찮더라!! 그대신 이 장비를 "보조수단"
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쓴다면 좋다!!"라고 이야기를 했는데요... 우리나라 군에게는 아직 병사들의 개
인무장에 장착하는 부가장비에 대한 개념은 아직 잡힐려면 한참 머~~~~~언 얘기 같다는 생각이 드
네요... 언제쯤 일선부대의 병사들에게도 부가장비가 폭녋게 쓰이게 될까요?? 특수전부대나 해외파병
부대, 최전방부대들 때고 다른 일선 부대들에게까지 말이죠...
*크리스마스를 맞아서 깨알 같은 가벼운 비불모 한장도 보너스로 투척합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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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4]
필요하면 차량에 네비 달듯이 누구나 다는 것이 되는거고 아니면 사장되는 거죠.
대부분의 군인들이 필요성을 못 느끼는게 현실인데 반영이 되겠나 싶습니다.
지휘관은 전투의 승리가 자신의 이익이 아닌게 현실이니 관심이 없고
사용자는 무거우니 싫다는 사람이 대부분일테니 그렇고...
초뎅이 | 2015-12-30 | 추천 0
살고자하는 인간의 본능입니다 챙길려고해도 없다면 문제입니다
8.18도끼사건때 실탄한발이라도 더챙기려는 경험을 한 바 있습니다
자주자립 | 2015-12-27 | 추천 0
싱글라이프 | 2015-12-26 | 추천 0
음식도 먹어봐야 뭐가 맛있는지 알듯이 말이죠.
써서 망가지거나 하는건 걱정할게 아니라 재때 수리나 교체가 되느냐가 더 중요한거 겠죠.
평상시 자꾸 써야 유지보수 체계도 더 잘 갖출수 있게될꺼라 생각해요.
Majorkim | 2015-12-26 | 추천 0
반니스텔누님 | 2015-12-26 | 추천 0
훈스님 댓글이 그러 하더라고요... 솔직히 너무 공격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기에 글쓰는 분들 대부분은 전문가는 아니잖아요 그리고 주로 주관적인 생각을 말하는 것인데
본인의 의견과 맞지않으면 심할정도로 공격수준의 글을 쓰시는데 솔직히 보기좀 그렇습니다
물론 주제넘는 말일지도 모르고 전 어찌보면 듣보잡일수도 있지만 10년 넘게 비밀에 들어오면서 최근 글들을 보면 제가 당사자가 아닌데도 그 글을 보고 화날때가 많아 몇글자 적었습니다.
남의 의견을 헛소리라고 치부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유랑자 | 2015-12-26 | 추천 0
그건 제 지인들중에서 아프간 파병 1진으로 가신분이 있는데...
그분왈, "무겁고 뭐고 간에 목숨이 걸리면 싸입는다."라고 하시더군요.
당장에 연평도 포격도발때도 무겁고 뭐고간에 "목숨이 걸리면" 입지말라고 해도입고, 비상시 뛰어란 말을 안해도 방공호로 전력질주를 합니다.
인간은 기초체력만 된다면 자신이 할수 있는건 다합니다.
유랑자 | 2015-12-26 | 추천 0
방탄복은 지급되어있습니다.
다만, 치장 물자로 지급 되어 있는게 문제입니다.
전투물자라는 확실한 인식이 필료하죠...ㅡㅡㅋ
그리고 지금 부가장비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습니다.
뉴스만 접해도 늦어서 문제지 점차적으로 변하고 있기도 하구요.
덩치가 큰조직일수록 움직이는 것이 느리다는 것을생각하면, 우리들이 너무 조바심을 내는 것은 아닌지 생각을 해봐야 하는 부분입니다.
미군들도, 90년도 부터에 슬슬 부과장비가 자리잡기 시작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10년뒤 우리군의 장비가 지금과 같지는 않을꺼란 생각이 듭니다.
또, 제가 접한 야전부대 지휘관들은 부과장비에대해서 관심이 우리가 생각하는 이상으로 많았습니다.
E | 2015-12-26 | 추천 0
E | 2015-12-26 | 추천 0
굼벵이88 | 2015-12-26 | 추천 0
굼벵이88 | 2015-12-26 | 추천 0
그때서야 국방부가 정신을 차리고 부가장비 등 병사들 개개인의 장비에 땅을 치고 후회할 겁니다. 우리의 오랜 전통인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민족성은 못버립니다.
charlie | 2015-12-26 | 추천 0
훈스 | 2015-12-26 | 추천 1
방탄복 입고도 시리아, 이라크에서 잘만 싸웁니다. 고도가 한라산 높이보다 높은 아프간에서도 잘만 싸우고요.
더 웃긴건 방탄복 입고 노가도 띄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20초반의 군인들 체력이 40대 50대 아저씨들 보다 못하다는 근거가 어디서 나오죠? 새벽 6시부터 밤 10시까지 방탄복 입고 일하는 사람들은 뭔가요? 군인들 작전시간이 그만큼 나올까요? 안나오거든요.
그렇게 수개월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왜 자꾸 무슨 무계 이야기가 나오나요? 그냥 총알 맞을 걱정이 없어서 필요없다는 핑계를 대는 것일뿐입니다.
기온이요???? 대놓고 말하죠, 이라크 최고온도 전세계 최고 온도를 갱신하거든요. 물론 그 시간에 작업 안합니다. 그러나 평균적으로 놓고 볼때 30~40도 그냥 올라갑니다.
1~2시간 경계??? 그걸 말이라고 하는지.. 그건 저질 체력이라 말하기도 못한 정신력이 썩어 빠진 수준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유랑자 | 2015-12-26 | 추천 0
2005년이 다르고 2010년이 다르고 2015년이 다릅니다.
그리고 현제 인터넷에서 자료는 넘처납니다.
관련자료를 수집, 가공과 분류가 문제죠.
유랑자 | 2015-12-26 | 추천 0
송망실 비용이 있습니다.
그게 xxx만원 인데, 그이상 안넘어가면 돈안냅니다..ㅡㅡ
그냥 처리하는 것이 귀찮아질 뿐이죠.
제가 있던 부대에서 5대기, 경계근무, 국지도발, 각종훈련때 야투경을 필수 지참이였습니다.
그것도 보병도 아니고, 포병이였습니다.
우리나라 밀매들의 문제가 자신의 부대가 그러면 다그런줄알고 글을 쓴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끔 저같은 사람도 나오구요.
유랑자 | 2015-12-26 | 추천 0
방탄헬멧이 진짜로 방편도 안될까요?
혹시나 관련 테이터가 있나요?
현제 민간에서 대고 쏘는 영상뿐이거든요?
그리고 느리지만 레일 및 전술장비가 확대대고 있습니다.
그점 잘알고 있을껀대요?
또한 체력이 된다 안된다 이전에 개인 의지의 문제지 국방부의 문제인가요?
그렇다고 강제로 체력훈련하면 인권이니뭐고 하면서 날리를 치죠.
국뽕빨고 쉴드 치는 것도문제지만, 현실과 관련 근거를 두지않고 비난만 하는 것이 올을까요?
같은 맥락으로 세탁기 문제도 동일합니다.
보급이나오고, 부대운영비로 충당이 가능한대, 외부업체에서 유료세탁기를 드린건 해당부대(해당부대에서 요청설치) 문제인대, 자꾸 군 전체문제인냥 떠들고 있죠.
군수담당관들이 기가찰고, 어이가 없을 일이죠...ㅡㅡㅋ
만호 | 2015-12-26 | 추천 0
daeguug | 2015-12-26 | 추천 0
Gascan | 2015-12-26 | 추천 0
ckim | 2015-12-26 | 추천 0
미국도 모든군인에게 달아주는것이 아닙니다. 파병군인들에게 달아주는것이고 거의 대부분의 사진들이 파병나가는군인들과 파병준비중인 군인들의 사진이라 acog하나씩달린총들을 보지만 제가 지난번 일반 미군 부대를 방문했을땐 거의 알총들고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우리같은 밀덕은 왜그렇게 해주지 않을까 하지만 우리군인 90%이상은 밀덕이 아닌 억지로 끌려들어와 시간때우고 갈려는 사람이란걸 알아줘야 하고 그런 병사들데리고 군대를 운영하는 소위 윗대가리들도 어느정도 이해줘야 할겁니다.
meteor99 | 2015-12-26 | 추천 0
조종수 | 2015-12-26 | 추천 0
포병솔 | 2015-12-25 | 추천 2
필요하면 차량에 네비 달듯이 누구나 다는 것이 되는거고 아니면 사장되는 거죠.
대부분의 군인들이 필요성을 못 느끼는게 현실인데 반영이 되겠나 싶습니다.
지휘관은 전투의 승리가 자신의 이익이 아닌게 현실이니 관심이 없고
사용자는 무거우니 싫다는 사람이 대부분일테니 그렇고...
싱글라이프 | 2015-12-25 | 추천 1
기억하기로는 나름의 평가를 받아서 그 평가에 따라 사용여부가 정해지는데 그게 대부분 부정적인 평가가 내려져서 실제로 사용할수 없는 경우가 많다고 하더군요.
미국의 경우는 민간인이 총기를 자주 접할수 있는 경우죠.
총자체는 민수용으로 다르더라도 거기에 뭔가 개선을 목적으로 개조를 가할수도 있고 다룰수 있는 총기도 비교할수 없이 다양 하니 우리와는 사용수준이 다른 한차원 높은 수준의 사용자라고 볼수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나라에선 소유가능한 종류도 극히 한정적이며 소유가 허가된 총기조차도 임의로 개조하는것은 기본적으로 불법입니다.
상황이 그런데 군에서 특정특수부대도 아닌 일반병사들에게 그런일이 허용되긴 어려울 거라 생각되요.
저는 대한민국에서 미국 수준의 총기사용이 허용되기 전엔 어렵다고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