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인사, 무엇이 문제일까?
궁금해요 | 2015-11-06 17:02:27
조회 5529 | 추천 0 | 다운로드 0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817002002
군의 한 고위 관계자는 기자와 사석에서 만나 “미군 장성은 훈련이 어떻다, 새로운 무기체계가 어떻다는 식의 전쟁 관련 이야기를 즐겨 하는 반면 한국군 장성은 누가 참모총장이 되고 합참의장이 될 것이라는 등의 이야기를 주로 한다”고 개탄했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907006002
사기를 먹고 사는 집단인 군에서 불공정한 인사는 군 전체를 망가뜨리는 이적 행위나 다름없다. 이 때문에 1993년 출범한 김영삼 정부는 전두환·노태우 정부 시절 군 고위직을 독점하다시피 한 ‘하나회’를 척결해 악의 뿌리를 뽑으려 했다. 하지만 군은 인사철만 되면 여전히 공정성 시비로 몸살을 앓는다. 특히 고위 장성 인사로 갈수록 능력이나 자질, 리더십, 품성보다 정권 수뇌부의 입맛이나 출신 지역에 따라 부침이 심했고 이 때문에 장교들이 줄서기를 하고 투서를 하는 원인이 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824009001
일반 공무원 조직에서는 말단 하위직까지 대부분 대학 졸업자들로 충원이 되지만 군에서는 여전히 하향 평준화된 인력들이 간부를 구성하는 형편이다. 지난해 부사관 중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을 보유한 인원은 4%에 불과했다. 반면 병사의 51%가 4년제 대학 재학 이상의 학력으로 나타났다. 부사관들의 학력이 낮다고 단순히 함량 미달이라 규정하긴 힘들지만, 자신보다 학력이 높고 심지어 나이도 많은 병사를 관리하기는 역부족이란 지적이 나온다.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831004002
“작전참모 등 좋은 보직은 대부분 육군사관학교 출신들이 맡아요. 학군단(ROTC)·학사 장교 출신들은 좋은 보직을 받는 기회가 많지 않은데, 나중에 그것이 능력으로 연결돼 진급에서 불리한 평가를 받게 됩니다.”(ROTC 출신 예비역 장교)
“사단장 입장에서 육사 출신과 비육사 출신 중 누구를 더 쓰고 싶을까요. 육사는 군 간부 양성을 위해 우수한 애들을 뽑아 4년 동안 훈련시킨 자원들이고 ROTC·학사 장교 출신은 수준이 천차만별인 데다가 요즘엔 장기복무자 가운데 ‘SKY’(서울대·고려대·연세대)출신도 별로 없어요.”(육사 출신 현역 장교)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50831004003
군 관계자는 “초급장교가 한 해에 6000명 이상 배출되지만 대부분 단기 복무하고 전역한다는 점에서 군 장교가 매력적인 직장이 아니라 잠시 머물다 가는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면서 “임관하는 초급장교의 수를 대폭 줄이되 이들을 대부분 장기복무 인력으로 활용하고, 대신 병사부터 경험한 우수 부사관에게 소대장 등 초급장교가 맡는 직위 등을 주는 것도 방안”이라고 말했다.
군인들에게 주는 것도 국민 세금이자 나랏돈인데 어떻게 하면 공정하고 효율성있게 할수 있을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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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2]
이길려는 목적의식이 없으니 전투를 잘하는 능력, 행정을 잘하는 능력 등등
잘하는 "능력"이 필요가 없음.
제일 중요시 여기는 것은 하급자가 말을 잘 들어야 하는 것.
군 전문용어로 수명태도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 수명태도는 지시를 이행하는 것보다 한단계 나아가
상급자를 마음편하게 해주는 단계를 말함.
상급자를 마음편하게 해는것은 여러가지임.
상급자의 진급을 도와주거나, 쾌락을 주거나, 설설기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결국 연기자가 상급자의 마음을 잡고 그게 평가가되고 그게 진급으로 이어짐.
그러니 똑같은 놈들이 계속 진급해서 군의 문화를 완전히 바꿔버림.
이제 한국군은 싸워이기는 능력이 완전히 필요없는게 현실이 되어 버렸음
도둑잡기 | 2015-11-08 | 추천 0
코삭 | 2015-11-07 | 추천 0
유일하게 덜 썩은 곳이 군입니다....사회조직들은 냄새가 진동을 하죠
포병솔 | 2015-11-06 | 추천 0
해동성국226년 | 2015-11-06 | 추천 1
포병솔 | 2015-11-06 | 추천 1
지금은 7급공무원보다 못한게 사관학교 입니다.
공사 나와서 조종사 하면 좀 나을까 조종사 못하면 공사도 마찬가지고요.
7급공무원 시작하면 통상 4급까지 가는데 군인은 중령까지 안되는게 다반사고
사관학교 나와도 이제 중령 못다는 사람이 많이 나오는 건 예사고
중령달아도 정년이 53세.....4급 60세하고는 천지차이에다가
중령까지 가는데 그 험난함과 열악함을 생각하면 공무원하고 비교가 안되죠.
포병솔 | 2015-11-06 | 추천 1
SKY는 커녕 인서울도 별로 없습니다...그만큼 똥 직장이란거죠.
사관학교도 과거 영광의 나날만 생각해서 많이 지원하는데
현실을 알면 제정신으로는 못 갈껄요?
포병솔 | 2015-11-06 | 추천 1
군대는 전쟁이 나기전까지 잘 모르죠...
지금도 잠깐식 대북대응하는것만봐도 내부적으로 엄청나게 문제가 많습니다.
그러니 조직의 목표가 모호해 지는데 이게 핵심입니다.
정년보장은 그 이후에 여러 방법론에 하위 종속이죠.
어찌간에 현재의 장교정년으로는 조직 망하는 지름길입니다.
오죽하면 부사관 장기 안되면 하는게 간부사관이고,
장교전역해서 부사관재입대는 해도, 장교전역해도 장교재입대는 안할까요.
훈스 | 2015-11-06 | 추천 2
대글고 깨끗하게 변하는게 아니라 그들만의 리그로 더 똘똘 뭉쳐버리죠.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학력을 갖춘이들도 이러는데 말입니다.
훈스 | 2015-11-06 | 추천 0
어짜피 별자리를 더 늘리거나 장성급 로테이션을 빠르게 진행해야 하는데 현실성 없고,
중간 단계인 영관의 진급적체가 일어나면 전반적으로 다이아몬드형으로 비대해지는 군 구조를 만들수도 있다고 봅니다.
포병솔님 말씀에 동의는 하지만 해법은 안보이죠. 정년을 사회수준에 맞추어서 나아가려면,
동기나 부하한테 역전당해도 꿀리지 않고 군생활 하겠다라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져야 하겠지만 그런 파격을 군에서 맞추기는 쉽지않죠,
전시가 아닌이상 말입니다. 사회라면 파격적인 40대 임원이런 이야기들 쉽지만 군 구조는 현재 사회적 관념보다 20, 30년 뒤쳐져 있어 보이는데요.
포병솔님 말씀처럼 나오는곳이 은행들 모임인 금융쪽 관피아입니다. 인사 적체로 10년넘게 대리 이런곳들 말입니다. 결코 좋은 현상이 아니죠, 거꾸로 정년 보장되고 철밥통이라 거꾸로 무능의 대명사가 되어 버렸죠.
포병솔 | 2015-11-06 | 추천 1
지금은 대위가 근속 15년으로 통상 39세전역 소령 정년이 만45세이다 보니
중령을 달아야 가족이 먹고사니 비굴하게 굽힐 수 밖에 없음
지휘관과 상급자가 개소리하면 받아치는게 있어야 아랫사람 무서워서
합리와 적법절차를 내세우는데 이게 없으니 개소리가 만연하는게 군대임
중대장 소대장들이 나쁜 놈들이라 밑에 병사들 괴롭히기 보다는
이런것이 만연하니 내리로 불합리 지시가 올때가 많고 그걸 거부하면
조직내에서 이상한 놈으로 찍힘.
포병솔 | 2015-11-06 | 추천 1
한때는 교육성적과 잠재역량 평가라고 그래도 부대훈련평가니
영어 등 어학점수, 위탁교육, 교육기간 동안 우수성적, 상훈 등이 들어갔으나
현재는 교육성적마저 담당교관이 주는 교육평정으로 바꿔서
교육성적대로 평가점수가 안나온다함.
그리고 궁극적으로 지휘관 추천제도가 만들어져서
진급심사안에 심사에 들어갈려면 추천을 받아야 함.
자기가 아무리 군생활을 잘하고 열심히 하고 해고
당해년도에 추천을 받지 못하면 아예 실질적 심사대상이 아님
포병솔 | 2015-11-06 | 추천 6
이길려는 목적의식이 없으니 전투를 잘하는 능력, 행정을 잘하는 능력 등등
잘하는 "능력"이 필요가 없음.
제일 중요시 여기는 것은 하급자가 말을 잘 들어야 하는 것.
군 전문용어로 수명태도라고 부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 수명태도는 지시를 이행하는 것보다 한단계 나아가
상급자를 마음편하게 해주는 단계를 말함.
상급자를 마음편하게 해는것은 여러가지임.
상급자의 진급을 도와주거나, 쾌락을 주거나, 설설기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결국 연기자가 상급자의 마음을 잡고 그게 평가가되고 그게 진급으로 이어짐.
그러니 똑같은 놈들이 계속 진급해서 군의 문화를 완전히 바꿔버림.
이제 한국군은 싸워이기는 능력이 완전히 필요없는게 현실이 되어 버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