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 육군항공 고 김문길 소령 추모사업

운영자 | 2015-10-06 14: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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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유용원입니다. 여러 회원님들께서도 잘 아시다시피 저희 BEMIL(유용원의 군사세계)/KODEF(한국국방안보포럼)는 그동안 국가안보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하신 분들을 추모하는 사업들을 벌여왔습니다. 공군 순직 부자조종사 추모 흉상 건립,  주한미군 및 카투사 순직자 추모비 건립 등이 대표적입니다.

오늘은 이와 관련해 지난달 19일 ‘누적방문자 3억명 돌파 행사’ 때 말씀드렸던 캠페인에 대해 말씀드리려 글을 올립니다.  우리 군은 현재 600대 이상에 달하는 세계적인 규모의 군용 헬기를 보유하고 있고 이중 육군 항공의 비중은 절대적입니다. 산악지형이 많은 한반도 지형적 특성과 현대전의 특징 등을 감안할 때 육군 항공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항공 분야에 대한 군 안팎의 관심과 성원은 기대에 못 미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고 김문길 소령님은 ‘육군 항공의 영원한 표상’으로 평가받는 분입니다. 고인은 1953년 갑종간부후보생 52기로 임관한뒤 1954년 육군항공학교에 11기로 입교했습니다. 고인은 1956년 강원도 양구 북방에서 항공정찰 임무를 마친 뒤 복귀하던중 비행기에 동승한 최모 중위가 갑자기 비행기를 돌려 월북토록 강요하는 사건을 겪게 됩니다. 고인은 최 중위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침착하게 설득했지만 최중위는 고인에게 권총을 들이대며 협박했고 비행기는 DMZ를 불과 몇분 거리의 코앞에 둔 상황까지 접근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고인은 최중위가 원하는 항로로 틀지 않고 버텼고 최중위는 고인의 왼쪽팔에 권총을 한발 쏘며 위협했습니다.  그러나 고인은 이에 굴하지 않고 미 2사단 공병대 연병장에 비행기를 불시착시켰고 이내 최중위의 권총에 의해 목숨을 잃게 돼 조종석에서 순직한 채 발견됩니다. 도주하던 최중위는 곧바로 체포됐다고 합니다.

정부는 고인의 숭고한 군인정신과  애국정신을 기려 2계급 특진과 을지무공훈장을 추서했으며 육군 항공인들은 그의 위훈을 기려 항공학교에 공적비를 건립했습니다. 전쟁기념관은 지난 2005년11월 ‘이달의 호국인물’로 고인을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육군항공학교 등에 따르면 현재 항공학교에 고인 공적비만 있을뿐 후배 항공인들이 고인을 좀더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흉상이나 동상이 없어 아쉬움이 많았다고 합니다.

이에 BEMIL/KODEF는 성금을 모금해 고 김문길 소령 추모 흉상을 건립키로 했습니다. 제가 몇 개월 전부터 건립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고 이미 흉상 제작에 들어갔습니다만 회원 여러분들의 관심과 성의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입니다.  성금 액수의 상하한선은 없습니다. 1000원, 10000원도 좋습니다. 우리들의 마음이 중요한 것이니까요. 모금 캠페인은 오는 10월23일까지 진행한 뒤 흉상 제막식은 11월말쯤 개최하려 합니다.  모금이 완료된 뒤 모음 내역과 제막식 행사 일정 등을 다시 공지하겠습니다. BEMIL/KODEF의 또 하나의 의미있는 활동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모금 기간: 10월6일~10월23일

-모금 계좌: 우리은행 1005-101-161994 예금주 사단법인 한국국방안보포럼

-문의: 사단법인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  02)2071-8766 / 010-3189-4152 
이메일 주소 kodef200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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