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영화 [4월9일]
붉은악마 | 2015-09-23 02:23:12
조회 15743 | 추천 1 | 다운로드 0
(본인이 자유게시판에 전투장면 영상을 올린 영화 입니다.)
영화내용은 1940년 4월8일과 덴마크 정부가 항복을 발표한 다음날 4월9일 까지 이틀간
덴마크를 침공한 독일군에 맞서 치열하게 싸운 덴마크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덴마크군은 독일군이 침공하기 전날부터 모든 휴가를 취소하고 복귀를 명하여 훈련을 시작한다.
일단 병사들에겐 독일의 침공에 대해선 얘기하지 않고 비상소집훈련 이라고만 얘기한다.
주인공들은 4월8일 하루를 훈련으로 보낸다.
병사들이 훈련을 끝내고 내무반에서 쉬고있을 한밤중 국경초소 보초병들이 대거 움직이는
독일군의 불빛들을 보고 사단 령부에 연락 하면서 덴마크군 병영엔 김장감이 팽배하기 시작한다.
최전방에서 온몸으로 위험을 감지하는 군인들과 수도에 들어앉아 있는 정치인들은 분명 달랐다.
사단사령부는 수도 코펜하겐에 연락해 독일군이 국경을 넘기 전에 방어작전을 시행할 수 있도록
허가해 달라고 요청 하지만 덴마크 정부는 독일군이 국경을 넘기 전까지 움직이지 말라고 한다.
결국 독일군이 국경을 넘고 수도 코펜하겐 과의 연락이 두절되자 아직 날이 밝지 않은 어두운 시간
사단사령부는 병력을 출동 시킨다.
이 영화의 제목이기도 한 4월9일 날이 밝은 시간 덴마크군은 도로변에 매복하여 독일군을 기다린다.
여태 우리가 전쟁영화에서 보아온 독일군 전차는 대게 강력한 화력의 주포를 가진 티이거 등이었고
못해도 37mm 주포를 가진 3호전차 였다.
하지만 이 영화에선 1호전차와 2호전차가 나온다.
그러나 마땅한 기갑차량과 대전차 무기 없이 가진 무기라곤 소총과 기관총 뿐인 덴마크군에겐
1호와 2호 전차 그리고 장갑차들도 상대하기 벅찬 사신들이었다.
6.25 때 아군의 M8 그레이하운드 장갑차 부대가 부족하나마 최전방으로 달려가 적군의 강력한 전차들에
맞서싸웠던 것 처럼 기동장비라곤 모터싸이클과 자전거 뿐인 덴마크군은 용감히 싸우지만
결국 역부족임을 느끼며 후퇴한다.
후퇴하던 덴마크군은 시가전까지 벌이지만 다시한번 적군과의 뚜렷한 격차만 느끼며 독일군에게 항복한다.
주인공들을 포로수용소 까지 운송할 책임을 맡은 독일군 장교는 이 싸움은 무의미한 인명피해 였다며
왜 우리가 싸웠는지 모르겠다고 한다.
독일어를 할줄 아는 덴마크군 병사가 통역을 하는 가운데 나눈 대화를 통해 항복을 한 주인공들은
그제서야 덴마크 정부가 몇시간 전에 이미 독일에 항복함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는 얘기를 듣는다.
영화의 마지막은 주인공들이 포로수용소로 가는 버스 안에서 허무한 표정을 짓는 장면으로 끝난다.
아마 정부의 항복발표를 제 때 알았더라면 죽지 않았을 수도 있었던 전사한 동료들을 생각하며 지은
표정 이었으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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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붉은악마 | 2015-09-25 | 추천 0
명량 | 2015-09-24 | 추천 0
서로 싸우는 부대규모가 처음에 소대급에서 나중에는 그나마 줄어서 분대급에 불과하고 화력도 볼트액션식 소총에 초반에만 기관총 한정이 나올 뿐이죠.
전투씬에 볼거리는 아예 없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오직 생소한 덴마크군 복장과 장비, 처음보는 자전거부대만이 볼거리죠.
스토리도 감동은 아예 없고 정부가 항복한걸 모르고 부하 5명과 필요없는 전투를 했다는 약간의 반전이 전부입니다.
그리고 볼거리를 위해 전혀 과장한게 없기에 마치 다큐멘터리로 전투를 그대로 재현한듯 합니다.
재미 1점, 감동 0점, 볼거리 1점, 현실성 5점으로 내가 본 가장 재미없는 전쟁영화이자 가장 사실적인 전쟁영화입니다.
승민의기사 | 2015-09-23 | 추천 0
철벽뮐러 | 2015-09-23 | 추천 0
희노짱 | 2015-09-23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