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늦은 밤시간에 ebs에서 국제다큐영화제 출품작 특집으로 여러 작품을

보여주는데요... 지난주에는 드론에 관련된 77분짜리 단편영화를 봤는데요... 거

기에서는 드론의 공격으로 집이 파괴되고, 가족들이 몰살당한 사람들부터 실제

무인기 조종을 담당했던 전 미공군 소속 무인기 조종사의 인터뷰와 무인기 전문

제작업체 관련자와 무인기로 인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는 국제변호사들 등등

이 나오는데요... 그리고 무인기의 소유및 실제 사용에서 공군 보다는 미국의 CIA

가 더 깊이 개입이 되어 있으며, 그것은 여론에서 미군 당국이 여론으로부터 비난

과 책임을 덜 받기 위한 목적도 있다고 언급이 되는데요... 일단 기술적으로 3d프

린터와 함께 가장 주목 받는 기술이 이 무인기 관련 기술이 아닐까 싶은데요... 지

금 현재 인터넷을 뒤지면 그냥 장난감 수준의 드론부터 전문가용 드론까지 얼마

든지 구입 가능하고, 그 가격도 최하 4만원대부터 50만원 이상 나가는 고가의 모

델들도 있는데요... 일단 사람이 조종기를 들고 먼거리에서 떨어진채로 무선신호

로 드론을 조종 하는데, 거기에 카메라를 달아서 원격으로 감시가 가능하고, 드론

에다가 폭탄을 달아서 목표지점에 대한 자폭공격도 가능하고, 일단 이 드론을 이

용한 다양한 형태로의 사용이 충분히 예상이 되고, 이미 기술적으로도 충분히 누구

나 자신이 원하는 수준에 엇비슷한 드론을 구입해서 손에 넣을 수 있는 상황에서 우

리나라를 비롯해서 다른 나라들도 그 비행제한과 드론에 의한 법적 시스템의 구축

및 그로 인한 여러 문제들에 대비하기 위해서 이런 저런 준비들을 하고 있는데요...

이 단현영화를 보면서 기술은 언제나 음지에 적용될 여지가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되

더군요... 처음 vtr과 vhs방식이 나왔을때 제목이 없는 빨간비디오가 야동시장을

장악했듯이 이 드론기술도 이런 식의 자폭테러와 불법감시및 몰카촬영에 이용될

수 있다는 것은 충분히 예상이 되는데요... 저도 중국제 시마드론을 한번 사볼까??

고려를 하고 있는 중인데요... 막상 구입을 하면 공간이 상대적으로 넓고, 주변에

민가가 적은 초원이나 바닷가 아니면 공간이 넓은 학교 운동장 정도 밖에는 공간이

없겠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일단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이용해서 조종 가능한 드

론도 나온 상황이고, 그만큼 사람들에게 익숙해져가고 있는 만큼 드론기술을 악용

할 있는 여지가 있다는 점이 희석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