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연평해전 13주기(6.29). 영화관람

빤스지기 | 2015-06-29 10:14:40

조회 10012 | 추천 2 | 다운로드 0

글 작성에 대한 간략한 정보를 제공

크게 | 작게

프린트

오늘 2013년 6월 29일은

제 2연평해전(구 서해교전)이 일어난지 13주기가 됩니다. 


본인은 2003년부터 당시 서해교전 전사자 추모 카페의 창립운영 멤버인 부운영자로 활동하였습니다.

(* 현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 카페)

http://cafe.daum.net/pkm357



처음 이 카페는 유가족분들이나 참전자들이 모여서 시작한것이 아닌 전혀 그분들과 아무런 사적 관계가 없는 사람들로 시작하였습니다 .

지금은 없어진 군사 안보 사이트인 '디펜스 코리아' 에서 의견이 일치되어 주도적으로 아이디 '황'님이

직접 추진하여 만들어진 단체입니다. 

'황'님은 전남 여수 출신으로 해군 전역자도 아니었습니다. 

뭐 저도 해군이 아닌 육군 보병 출신입니다. (주특기 100)


이후 소식을 들으시고 유가족분들과 참전자분들 그리고 뜻있는 소수의 여러분들이 카페에 가입하셨습니다.  13년이 된 카페임에도 회원수가 3000여명 밖에 안됩니다.

(* 본인의 친한 지인이자 블로그 이웃인 옥탑방 큰곰님도 초기 가입 회원임)


소설 연평해전을 쓰신 최순조 작가님등이 가입하시고 어렵고 작지만 전사자분들을 추모하는 활동을 해왔고 이제 영화까지 만들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영화에 도움을 주시고 만들어주시고 관람하여 주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영화 개봉 5일이 지나고 현재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는 것을 보면 13년간 추모회에 소속된 본인으로써는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그러나.

이 나라는 여전히 서해  NLL과 국가 안보가 위협당하고 있습니다. 참수리 357의 용사들을 기억하는 것은 단순히 추모이기 보다 이 나라의 안정과 안보, 그리고 정의를 위한 것임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


영화 보면서 나오는 실존 인물들과 그 가족들을 거의 다 알고 있기에 영화 내내 입술과 이빨을 깨물면서 관람해야 했습니다. 다 알고 있는 그것이었지만 막상 영화로 보니 또 다르더군요.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잘 만들어지지 않으면 어쩔까 하는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좋은 영화 만들어주신 감독님과 배우분들 스탭분들에게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회의 임원이었던 사람으로써 감사의 인사 드립니다.


--------------------------------------------------------------------------------

제2연평해전의 실제 교전 상황에 대해서는 오래전에 본인이 쓴 글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blog.naver.com/bumryul/100070913994



-------------------------------------------------------------------------------------

 


이 배지들은 제2연평해전 전사자 추모회에서 지난 13년간 제작했단 추모배지입니다.

맨위와 좌측에 있는 배지는 2003년도에 만들었던 것으로 나오는 사이트 주소는 현재 없어졌습니다 

이 배지를 가진 분들을 보신다면 골수 추모회 소속이라 보시면 됩니다. 

우측에 있는 배지는 이번에 새로 제작된 것입니다. 


-------------------------------------------------------------------------------------------


이제 영화 이야기고 돌아가서 

영화라서 각색이 많이 되어 있습니다만 . 원래 실제 사실을 영화로 만들경우 조금씩 다르게 됩니다.

그것은 외국 어느 국가에서 만든 실제 사건에 대한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은 빤스지기가 엄청난 전쟁영화광이라는 것은 아실겁니다. 

미국 일본 영국 뿐 아니라 체코, 폴란드, 아르헨티나, 러시아, 터키 등등의 영화들고 각색을 많이 함으로 굳이 영화 연평해전이 약간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다고해서 부정적인 것은 아니라고 말씀드립니다 


이미 일부 언론에 나오기는 했지만 실제와 다른거 몇가지만 소개할까 합니다.


윤영하 소령님(당시 대위)는 2001년부터 참수리 편대에서 근무했습니다. 영화상의 2002년 6월이 아닙니다.

한상국 중사님과 그 사모님 사이에는 자녀가 없습니다.

박동혁 병장님은 양부모님이 다 생존해 계시고 어머님은 청각장애가 없으십니다. 그리고 동생도 있습니다. 

실제 전투에서 윤영하 소령님은 전투 초반에 전사하십니다. 이후 모든 지휘는 이희완 소령(당시 중위)님이 하셨습니다. 

영화에서 윤영하 소령님이 저격을 당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것은 정확합니다. 한동안 포탄에 전사했다고 알려졌는데 실제는 전투 초반에 피탄당하셨습니다. 다만 영화와는 다르게 목 부근이라고 합니다. 

박동형병장(당시 상병)과 권기형상병과는 동기가 아닙니다. 둘이 친했던 것은 맞는데 권기형상병이 한달 후임입니다. 

권기형 상병은 원래 키가 저보다 큽니다. .....(어쩌라고.)

황도현, 조천형, 서후원 중사님들의 영화속 분량이 적은게 아쉽습니다.

당시 권기형상병의 소총으로 총열 덥개에 14,5mm 탄 피탄이 되어 있습니다

영화에는 전투 중반에 피탄으로 나와있는데 실제로는 북한군의 첫 사격에 의해서 라고 하며 이후 권기형상병은 다른 사람의 소총으로 사격합니다.

북한 해군 684의 주포는 85미리 전차포를 탑재한것인데 영화처럼 포탑 전체를 설치한것은 아닙니다 

실제 참수리 357에는 14.5mm와 RPG도 피탄되었는데 영화상에는 이 무기들이 묘사되지 않았습니다.


영화에서 북한 고위간부로 영화 감독님이 직접나오시기도 하는데 다른 분중에 한분은 소설 '연평해전'의 원작자인 최순조님도 있습니다. 


----------------------------------------------------------------------------------------

한상국 중사님의 사모님이 한국을 떠났다고 영화에 나오는데 현재는 귀국하여 경기도 광주시청에서 근무중입니다. 현재 공황장애로 고생하십니다.

(* 6일 현충일에 공황장애로 운전히 힘들어서 본인에게 대신 몰고온 승용차 운전하라고 부탁하였으나 본인이 운전을 해본지 무려 7년이 넘은 관계로 못 해드림...... 서로 목숨이 위험할수가 있기에....-_-)


일부에서 김대중 대통령이 일본에 축구 구경가는거가 영화에 묘사되었다고 비판을 하고 있는데,

유가족과 참전자 추모회 입장에서는 고작 그것만 ! 묘사된것이 그리 시원하지 않습니다. 

더구나 없는 사실도 아니고 실제 있었던 역사적 사실이구요.

굳이 영결식을 그날 할 필요도 없었습니다. 일본 다녀와서 해도 되는 거였습니다. 그때 한상국 중사님

유해는 아직 올라오지도 않았구요. 왜 그날 날짜를 잡고 그날 일본 가서는 꼭 가야 했다 라고 주장하는 겁니까?

더 할말과 그런거 매우 많지만 딱 여기까지만.




지난 6월 6일 현충원에서 

권기형씨와 함께 





권기형씨는 현재 구미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며 지난 2013년 육군 kctc에서 열린 전투 경연대회에 참수리 357팀으로 참가하여 4번의 교전에서 18명을 사살하여 대회 최고전과상인  육군 참모총장상 "람보" 상을 수상함 . -육전 훈련 받아 본적 없음- 

(* 빤스지기 본인은 대회 최장거리 사살로 스나이퍼 상 수상함 ㅋ)


끝으로 육군은 kctc 경연대회 개최하라 개최하라 ~ 



사진이 엑박으로 보이시는 분은 아래 주소 클릭을


http://blog.naver.com/bumryul/220404559586



http://blog.naver.com/bumryul/220401582601







페이스북 트위터

스크랩

이미지
실제 크기로 보시려면 클릭해 주세요
2015-06-25_22;07;42.jpg

이전 다음

목록

댓글 [17]

이전 1 다음

로그인 | 회원가입

등록하기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