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전... 말 한마디로 상대의 의중을 떠보는 치밀함

uzi9mm | 2015-06-22 10: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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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분들은 알고, 모르는 분들은 모르는 영화가 있죠... 오래전 영화죠... "로닌"이라고 그 내용물 이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은색 케이스를 빼앗기 위 해 모인 다수의 정체도 배경도 전력도 숨긴 일단 의 사람들이 모이게 되고, 그 속에서 하나의 목표 를 이유로 모이긴 했지만 자기 주변의 상대가 어 떤 사람인지 몰라서 서로 눈동자만 열심히 굴리 면서 촉을 세우는데요... 인상적인 장면이 나오죠... 숀 빈이 맡은 스펜서와 로버트 드니로가 맡은 샘 이라는 두 캐릭터의 대화가 인상적이죠... 스펜서: 그래 무기는 자고로 좋고 봐야지! 그래 자네는 어떤걸 좋아하나? 샘: 나? 스펜서: 그래 자네 말이야... 샘: 난... 45구경... (원어에는 그냥 무신경하게 포티파이브= 45구경 이라고 이야길 하죠...) 스펜서: 뭐? 아이구 그런 구식을... 샘: 조국을 위해 싸워준 총이야! 스펜스: 아... 걸핏하면 다른 나라 건드리기 좋아 하는 나라?! 샘: 그래도 돈 없다고 우는 소리하는 것 보다는 낫지! 스펜스: ... 이 말 한마디로 극중 로버트 드니로가 1차 말싸 움에서 이기고, 눈치 빠른 분들은 극중 로버트 드 니로의 국적이 미국이라는 것을 눈치채게 되죠... 아님 거의 미국인이라는 것을 확정하게 되죠... 암 튼 우여곡절 끝에 억지로 무기를 얻고, 그 은색 케 이스를 얻기 위해 계획을 세울 때에 숀 빈이 맡은 스펜스는 제대로 카운터 펀치를 맞고 이 팀에서 축출이 됩니다... 은색 케이스를 가진 차량 행렬 의 양쪽에서 사격을 하자는 계획을 세우고, 그것 을 보고, 로버트 드니로가 맡은 샘이 계획도를 그 린 것을 지우고는 다시 그려봐! 다시 그려 보라 고! 그새 까먹진 않았을테니 그려 보라니까! 그러 자 숀 빈이 맡은 스펜스가 뚜껑이 열려 덤벼들자 샘이 차분하게 쏘아 붙이죠... 어디서 그렇게 배 웠어? 같은 편끼리 서로 쏴 죽이자는 거야? 뭐 야? 어디 부대 소속이라고? 그래? 그럼 그 부대 보트창고 지붕색깔이 뭔데? 라고 질문을 던지자 숀 빈의 캐릭터 스펜스가 꿀 먹은 벙어리가 되고 로버트 드니로의 캐릭터 샘은 다른 캐릭터의 그 부대 보트창고 지붕 색깔이 뭔데? 라는 질문에 태연하게 낸들 아나?라고 쿨하게 답 하면서 계획 자체를 말아먹을뻔한 팀의 위험요소를 축출하게 되고, 숀 빈이 맡은 캐릭터 스펜스는 그렇게 영화 의 이야기 전개에서 빠지게 되는 데요... 오래전 에 본 영화인데 선명하게 기억나는 장면인 것을 보면 배우들의 연기도 좋았고, 그 사소한 대사 한 마디조차 치밀하게 주고 받는 시나리오도 좋았 다는 생각이 드는 영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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