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한 낙하산 바다 강하
spanishflu1918 | 2015-06-17 18:02:50
조회 12077 | 추천 0 | 다운로드 0
뉴스를 보니 여자배우가 스카이다이빙 중 낙하산이 펴진채 호수위로 떨어져 익사했다고 합니다.
낙하산 강하 훈련을 자주 하는 군인들도 육지 강하보다 바다같은 물위로 떨어지는 강하가 더 위험하다는 글을 본적이 있는데요
민간인뿐만 아니라 자주 낙하산 강하훈련하는 특전사나 UDT/SEALS 분들도 갑자기 저런 상황이 발생하면 무척 당황스럽고 생존하기가 어렵겠죠?
물위로 떨어졌을때 대처법도 따로 교육받는지...
경찰 "故정인아, 스카이다이빙 중 익사…낙하산은 펴졌다"
모델 겸 배우로 활동했던 정인아(본명 정혜경)가 스카이다이빙 도중 수면에 떨어져 숨진 사실이 알려져 많은 사람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17일 고흥경찰서에 따르면 정인아는 지난 13일 전남 고흥 인근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다 호수로 떨어지는 사고로 숨졌다.
경찰 관계자는 "낙하산은 평소대로 펴졌으나 육지에 착지를 하지 못하고 수면으로 떨어지면서 익사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스카이다이빙 후 실종돼 지난 16일 시신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이어 "날씨가 직접적인 사고의 원인이 됐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http://news.nate.com/view/20150617n29960?mid=e0102&modit=14345218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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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않으면, 백이면 백 다 낙하산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그냥 익사 합니다.
말이 낙하산을 제끼면서, 헤쳐 나오면 되지 않냐 지만,
생존훈련시 보면 처음에는 대부분 제대로 헤쳐 나오지 못해 버벅 됩니다.
단순히 천 하나가 나를 덮고 있는게 아니라, 그 낙하산 관련 부속물,
그리고 기타 장구등등 헤쳐나오게 힘들게 하죠.
특히 발버둥 칠수록 낙하산줄이 점점 꼬이고 엉키고, 몸이나 부속물을 휘감아서
더 빠져 나오게 힘들게 합니다.
거기다가 어지간한 멘탈 아니면, 이런 상황에서는 극심한 패닉상태가 오죠.
그렇게 되면 수영이고 나발이고 그냥 익사 합니다.
저 상황에서 조치법은 다 까먹있지만,
두가지는 생각 나네요.
하나는 당황하지 마라...절대 침착성을 잃지 말고 훈련대로 해라.
두번째는 낙하산을 손으로 잡아 재봉선을 찾아라,
그리고 그 찾은 재봉선을 따라 댕겨라...그러다 보면 낙하산 끝이 나온다 입니다.
해병폭파449 | 2015-06-20 | 추천 0
공기는 질소 약 70% 산소 약 25% 나머지 등등...입니다.
산도끼 | 2015-06-19 | 추천 0
파프리카 | 2015-06-18 | 추천 0
하늘나비 | 2015-06-18 | 추천 0
패러 배우다 호되게 당하곤 지금은 스쿠버와 산악오토바이만 즐기고 있는데 역시 땅이 가장 안전합니다 ^^
안선영 | 2015-06-18 | 추천 0
IBS팀이 그냥 나오라고 놔뒀는데 낙하산 회수한다고 들어 갔다가 파도에
낙하산이 감켜 사망사고가 난적이 있었습니다
몸에 쩍쩍 달라붙는 나이롱재질이라 더 위험하지요...
그래도 강이나 바다는 수면이 움직이니까
반대방향으로 나오거나 바람 반대방향으로 나오면 되는데
바람없는 호수 위는 정말 차분하게
수영도 잘해야 되니 만만치 않을거 같습니다
Sunrise | 2015-06-18 | 추천 0
BLUE WATER DC | 2015-06-18 | 추천 0
Sunrise | 2015-06-17 | 추천 0
잇빨중사 | 2015-06-17 | 추천 0
'물'입니다. 강이나 호수나 저수지나. 수상강하는 기본적으로 스쿠바를
이수한 사람들에게 [수상강하]라는 명목으로 주어지고, 기본적으로
전술강하에는 무조건 물을 피합니다. 전술강하는 닥치고 빨리 집결
하는 게 우선이죠.
물론 멸공특전과 필승특전훈련 등에서는 스쿠바 이수자가 아니더라도
시범용으로 수상강하를 한 예는 있습니다. 슈트 착용 시키고요.
어떤 경우인지는 모르나 명복을 빕니다. 제가 제대하고 대한낙하산
협회에서 고공 함 해볼라고 고공낙하산 포장만 배우다 끝났는데, 요즘
은 우리나라도 클럽이 몇 개 있으나- 수준/상태는 관심을 끊은지 오래
되어 모르겠네요. 이번을 계기로 교육이 강화되기를 바랍니다.
잇빨중사 | 2015-06-17 | 추천 0
중에 남한강에 떨어져 순직하셨습니다. 가장 큰 강하중 익사요인은
다름 아닌 워커였습니다. 군인은 그래요. 순직하신 중사님도 한쪽
워커를 푼 상태로 돌아가셨습니다. 여기 맞는 말씀들을 많이 써
주셨는데, 산줄에 엉키고 카나피 속으로 몸이 들어가는 게 수상접지
시 가장 위험합니다. 그리고 편하게 말할 것이 아닌 것이, 사람이
굉장한 긴장 상태에서 평정심을 유지하고 헤쳐나오기 쉽지 않아요.
그러나 이건 민간인 스카이다이빙이고 사각형 클라우드는 군용
원형에 비해 산줄이나 부속에 엉킬 위험이 적은 편입니다. 군용은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지만 클라우드는 진행 방향으로 낙하산이
기본적으로 넘어가거든요. 쉽게 원인을 단정 짓기 힘들죠.
여타 경우를 들어보면, 수상접지 전에 낙하산 해체뭉치를 분리해
몸만 쏙 빠져나오는 거 거의 불가능합니다. 특히나 무장강하일 경우.
분리를 못할 경우, 보통은 오리를 당겨 펴고, 날아가는 방향을 인지한
후에 수상접지와 동시에 날아간 반대 방향으로 헤엄을 쳐서 카나피를
피해야 하고요. 카나피가 수직으로 나를 덮칠 경우, 그때는 오히려 물
밑으로 내려가 U-자 형태 잠형으로 빠져나와야 하는데... 말처럼 쉬울지는...
흑표 전차 | 2015-06-17 | 추천 0
잇빨중사 | 2015-06-17 | 추천 0
실제로 눈에 들어오는 건 팔당호인데, 높이서 보면 거의 검은색
으로 보여서 정말 무섭다고 하더군요. 쉽게 말할 게 아니라고 봅니다.
saber | 2015-06-17 | 추천 0
spanishflu1918 | 2015-06-17 | 추천 0
군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많이 있었나요?
가끔 뉴스에서 바다에 낙하산타고 떨어지는 훈련하는 것을 보면 물위에 고무보트 타고 대기하는 분들이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돌발상황이란 것이 있어서...
현대화 | 2015-06-17 | 추천 0
산도끼 | 2015-06-17 | 추천 0
댓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그 상황에 처한 사람의 숨막힘이 전해져 옵니다.
휴양지 가면 보트로 끌고 가는 낙하산 타는 것 있는데 해상에서 착수하면 그것도 좀 위험하겠는데요? 물론 낙하산이 작기는 하지만, 애들이 타면 사고가 생길 수도 있겠습니다.
새벽별과 | 2015-06-17 | 추천 2
조종사가 멀쩡히 탈출 하고도, 낙하산에 휘감겨 익사 사례가 꽤 많습니다.
평소에도 훈련받은 조종사도 앗하면 헤어나오지 못하고 허망하게 익사 하는데,
하물며 민간인은 오죽 하겠습니까....거기다가 수영조차도 못한다고 하면.....흠.
새벽별과 | 2015-06-17 | 추천 5
않으면, 백이면 백 다 낙하산에서 헤어나오질 못하고 그냥 익사 합니다.
말이 낙하산을 제끼면서, 헤쳐 나오면 되지 않냐 지만,
생존훈련시 보면 처음에는 대부분 제대로 헤쳐 나오지 못해 버벅 됩니다.
단순히 천 하나가 나를 덮고 있는게 아니라, 그 낙하산 관련 부속물,
그리고 기타 장구등등 헤쳐나오게 힘들게 하죠.
특히 발버둥 칠수록 낙하산줄이 점점 꼬이고 엉키고, 몸이나 부속물을 휘감아서
더 빠져 나오게 힘들게 합니다.
거기다가 어지간한 멘탈 아니면, 이런 상황에서는 극심한 패닉상태가 오죠.
그렇게 되면 수영이고 나발이고 그냥 익사 합니다.
저 상황에서 조치법은 다 까먹있지만,
두가지는 생각 나네요.
하나는 당황하지 마라...절대 침착성을 잃지 말고 훈련대로 해라.
두번째는 낙하산을 손으로 잡아 재봉선을 찾아라,
그리고 그 찾은 재봉선을 따라 댕겨라...그러다 보면 낙하산 끝이 나온다 입니다.
산도끼 | 2015-06-17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