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틀러의 여권(Hitler's Passport)

- 제 2차 세계대전 중 미국 OSS(현재의 CIA)의 원조, 영국 SOE(Special Operations Executive)는 독일과 독일의 점령국에 침투시킬 스파이와 빼내 올 요인과 레지스탕스들을 위해 각종 신분증을 위조하였다.
- 물론 이는 요원의 보호 목적이 가장 큰 것이었지만 독일 제3 제국 내의 혼란을 가중시킬 목적도 있었다.



프랑스에 잠입했던 영국 스파이 낸시 웨이크(Nancy Wake)와 그녀의 위조 프랑스 여권

 - 한편, SOE는 위조 신분증을 제작하는 과정에서 실물과 대조하기 위한 견본품도 제작하였는데 이 중에는 히틀러의 여권도 있었다(당연히 히틀러는 여권 따윈 필요없다)
- 1942년 제작된 히틀러의 여권에는 제작자가 히틀러를 경멸하기 위한 목적으로 각종 유머스러운 내용들을 포함시켜 제작했다.



먼저 히틀러 여권의 표지에는 크게 "J" 도장이 찍혀있는데 이는 유태인(Jews)임을 의미한다.

  


직업란엔 "화가"라고 되어있고(화가 지망생이어서..) 신체적 특징은 "좀스런 수염"이라고 되어있다.

 


또한 안에 찍혀있는 입국 비자 도장은 팔레스타인(현 이스라엘)에 입국을 허가한다고...

그것도 영구히...(-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