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장 연출한 소총 VS 전차의 '영웅적' 전투
울프독 | 2015-03-31 10:31:32
조회 14963 | 추천 0 | 다운로드 0
요새 유튜브에 실제 전투가 아닌 연출한 거짓 전투가 넘쳐 흐른다. 자주 속아서 독자들에게 욕을 먹은일도
있었는데 여기 한 샘플이 있다. 뭐 AK 47 한정 가진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 탱크와 대결한다는 것인데
뭘 모르는 녀석들이 연출을 해서 그 대본이 그대로 들어난다,
전차에 저렇게 접근했으면 씨도 안 먹힐 총질을 하지 말고 급조 몰로토프 칵테일을
투척해서 불을 지르는 것이 정답이다.
총을 쏘려면 잠망경이나 조준경을 쏴야 하는데
저렇게 난사를 해대면 이렇게 가까운 거리라도 맞지 않는다.
더구나 전차안에 전차병이 있다.
총을 이렇게 쏜다면 전차 안에서 알수가 있다,
그런데도 신속히 시동을 걸고 현장을 이탈하지 않는 것이 이상하다.
또 포신을 보니 전동으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수동으로 움직이는 것이 확실해 보인다.
이건 틀림없이 고장난 유기 탱크를 가지고 연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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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알피지가 여러발 날라오는 상황에 회피기동도 없고 포탑도 안움직여서 그냥 전차를 전진만 시킨 후(수동이라 시동걸고 기어넣고 조종수 탈출하면 그 속도대로 앞으로 굴러갑니다) 사람 탈출하고 빈 전차에다 총질하는 연출을 한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상은 좀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글 쓰신 분 의견과 달리 제가보기엔 포탑 회전속도로 보아 수동조작은 아닌게 확실하고요.(동영상 중간을 보시면 포탑이 빨리 또는 천천히 회전하는 게 보입니다. 유압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그렇게 빨리 안돌아갑니다.)
전차장석의 페리스코프가 움직이는 걸로 봐서 전차병이 안에 여럿(최소한 포수와 전차장석) 타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소리로 보아 시동도 걸려 있습니다.
안에 승무원들이 있지만 이건 탈취한 전차를 반군이 조작해서 연출한 영상일 가능성은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일 가능성도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페리스코프의 사각 때문에 저렇게 높은 위치에 적이 있다면 확인이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전차의 페리스코프는 상하는 좁고 좌우로 넓은 각으로 밖을 볼 수가 있게 제작되어있습니다.
총알이 날아오기는 하는데 어디서 날아오는지 몰라 포탑을 이리저리 돌려 찾고있는 듯 합니다. 바로 위에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총을 쏜 사람은 분명 아무렇게나 쏜게 아닙니다.
큐포라 위에 설치된 대공기관총 탄약통에 총을 쏴서 탄약이 망가지게 했는데 이건 반격할 수 있는 무기를 없애버린 결과가 되죠.
동영상 초반에 기관총 탄약상자 안의 기관총탄이 유폭되어 연기가 나죠? 탄피가 깨져서 안의 화약이 점화되었다는 겁니다.
건물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주포를 이쪽으로 돌릴 수 없는 위치인데다가 주포와 축선이 같은 공축기관총도 저 소총쏘는 반군 위치로 조준이 안됩니다.
저자리에서 전차가 반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대공기관총이고 그마저도 위험을 무릅쓰고 해치를 열고 나와서 쏴야 합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못쓰게 하려고 탄약상자를 유폭시켰네요.
만약 연출이 아니고 실제전투 영상이라면 제가 보기엔 아주 훌륭한 반군 병사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차가 저렇게 시가지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데 주변에 전차를 호위하는 보병이 없다는게 가장 놀랍군요.
시리아 정부군이 그렇게 멍청한가요, 아니면 정말 연출된 동영상일까요?
저는 반반의 확률이라고 봅니다.
신하 | 2015-04-01 | 추천 0
저렇게 가까운 곳에서 비록 피해가 경미하더라도 언제든 치명타가 가능한 RPG나
그 몰로토르 칵테일? 어렵네요. 그냥 화염병으로 하죠.
화염병 투척이 가능한데도 불구하고 움직이질 않습니다.
또한 주변에 동료 전차나 보병이 있었다면 응사를 하기 마련인데도
이렇다할 응사나 대응도 없어 보입니다.
동영상을 찍은 시점도 알 수 없고 탱크가 퇴각중에 일어난 낙오랄지
또는 극심한 피해속에 마지막 남은 생존기라든지 그런것도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실제라면 궤도가 망가졌거나 뒤로 물러서면 안될 이유가 있었겠죠.
말그대로 코에걸면 코걸이 귀에걸면 귀걸이 상황이라서 ...
하지만 저는 이 동영상이 실제상황이라 믿습니다.
왜냐하면 등장하는 탱크가 IS가 아닌 시리아 정부군 탱크라고 봤을 때
당연히 이쪽은 반군이겠죠?
현재 시리아 반군은 극심한 물자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중화기 부족에 애를 먹는다고 들었습니다.
초반에는 선전을 위해 노획한 탱크로 용감무쌍함을 과시할 수 있었겠지만
지금처럼 아쉬운 마당에 선전을 위한 연출용 파괴는 좀 그렇지 않을까요?
울프독 | 2015-03-31 | 추천 0
칵테일 만든 전사가 이스라엘 독립전쟁때 있었던 일입니다.
recon3xx | 2015-03-31 | 추천 1
CHAOS | 2015-03-31 | 추천 0
연출된 영상이던 실제 전투건간에 어쨌든 전차의 시동은 걸려있고 포탑 유압계통도 작동은 되는 상황입니다.
CHAOS | 2015-03-31 | 추천 0
속도 뿐만 아니라 느낌상 차이? 사람 손으로 저런 재빠른 가속이 나올 리가 없다고 보는데요.
기념공원에 있는 40mm보포스포를 손으로 돌려봐도 엄청 힘든데 저 무거운 전차포탑이 저리 휙휙 돌아갈 수는 없다고 봅니다.
영상 중간에 보면 포탑 돌아가는 속도가 차이가 나는 부분이 있는데 조준장치(비행기 조종간처럼 생겼죠)를 조작하는 각도에 따라 저렇게 빠르게 또는 천천히 돌아가게 됩니다.
T-72의 포탑 내부에 있는 수동조작 장치는 위치도 불편하고 포탑도 비좁아 저런속도로 돌리기는 거의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양손으로 돌릴 수 없고 허리를 비틀어 한손으로 돌리게 되어있습니다. T계열 뿐 아니라 K1전차도 불편하기 짝이 없는게 비상용 수동 회전장치죠.
CHAOS | 2015-03-31 | 추천 0
모든 전차의 주포와 공축기관총은 +- 약 10도 내외만 움직입니다. 전차에 따라 다르죠.
T-72B3의 경우 -5 +14도 움직이니까 기본형 T-72도 비슷할겁니다.
즉 저렇게 위에있는 적은 애시당초 공격불가입니다.
페리스코프로도 아마 볼 수 조차 없을겁니다.
그래서 러시아는 체첸에서의 시가전 교훈으로 BmpT라는 시가지 전용 전차를 개발하기까지 했죠.
30mm쌍열기관포를 대공포처럼 위로 높게 사격 가능한 전차 말입니다.
적외선 탐조등은 야간에만 사용하는 장치라 저런 대낮엔 있으나 없으나 똑같습니다.
저런 적외선 장치는 열영상과 다르게 낮에는 아무짝에도 쓸모 없는 장치입니다.
그러니 총알 낭비하면서 깨트릴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저상태로 해 질때까지 몇시간이고 있지는 않을테니까요.
전차 안에서 총알 맞는 소리를 들으면 방향을 알 수 없습니다.
옆이나 앞에서 날아오는 총탄도 둥글둥글한 T계열 전차에 맞으면 앞에도 맞고 위에도 맞아요. 위에서 쏴도 위에도 맞고 옆에도 맞고 앞에도 맞습니다.
그리고 철깡통이 다 울리기 때문에라도 방향을 특정하기 어렵습니다.
울프독 | 2015-03-31 | 추천 0
므리야님 차가 있고 주변에 넝마와 빈병만 구할수 있으면 몰로토프 칵테일을 10분내에
만들수가 있습니다.차의 오일 뽑고 휘발유 뽑아서 섞어 병에 담고 넝마로 심지 만들면
됩니다.그걸 헤치 가장자리에 여러 발 던지면 차내로 화염이 흘러들어갈 가능성도
높습니다[ 해치들은 방수가 아닙니다 비가 다 샙니다.]
현재 몰로토프 공격을 하기에 최선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리고 chaos님 저정도 속도면 수동으로도 가능합니다.
제일 의심가는 것은 저것들이 탄통은 부수면서 왜 적외선
탐조등은 그냥 놔둡니까?
또 이정도 사격이면 공격이 상방에서 오는 것을 다 알 수가 있습니다.
왜 포탑을 한껏 올리고 반격의 시도를 한 번도 안 합니까?
그리고 무엇보다도 왜 저런 위헙한 상황에서 도주하려고 하지 않습니까?
CHAOS | 2015-03-31 | 추천 1
알피지가 여러발 날라오는 상황에 회피기동도 없고 포탑도 안움직여서 그냥 전차를 전진만 시킨 후(수동이라 시동걸고 기어넣고 조종수 탈출하면 그 속도대로 앞으로 굴러갑니다) 사람 탈출하고 빈 전차에다 총질하는 연출을 한 것 같다는 댓글을 달았었습니다.
그런데 이번 영상은 좀 이럴수도 저럴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우선 글 쓰신 분 의견과 달리 제가보기엔 포탑 회전속도로 보아 수동조작은 아닌게 확실하고요.(동영상 중간을 보시면 포탑이 빨리 또는 천천히 회전하는 게 보입니다. 유압으로 움직이지 않으면 그렇게 빨리 안돌아갑니다.)
전차장석의 페리스코프가 움직이는 걸로 봐서 전차병이 안에 여럿(최소한 포수와 전차장석) 타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소리로 보아 시동도 걸려 있습니다.
안에 승무원들이 있지만 이건 탈취한 전차를 반군이 조작해서 연출한 영상일 가능성은 물론 있습니다.
하지만 진짜일 가능성도 있는 이유가 있습니다.
페리스코프의 사각 때문에 저렇게 높은 위치에 적이 있다면 확인이 불가능 할 수도 있습니다. 전차의 페리스코프는 상하는 좁고 좌우로 넓은 각으로 밖을 볼 수가 있게 제작되어있습니다.
총알이 날아오기는 하는데 어디서 날아오는지 몰라 포탑을 이리저리 돌려 찾고있는 듯 합니다. 바로 위에 있다는 걸 눈치채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소총을 쏜 사람은 분명 아무렇게나 쏜게 아닙니다.
큐포라 위에 설치된 대공기관총 탄약통에 총을 쏴서 탄약이 망가지게 했는데 이건 반격할 수 있는 무기를 없애버린 결과가 되죠.
동영상 초반에 기관총 탄약상자 안의 기관총탄이 유폭되어 연기가 나죠? 탄피가 깨져서 안의 화약이 점화되었다는 겁니다.
건물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주포를 이쪽으로 돌릴 수 없는 위치인데다가 주포와 축선이 같은 공축기관총도 저 소총쏘는 반군 위치로 조준이 안됩니다.
저자리에서 전차가 반격할 수 있는 유일한 무기는 대공기관총이고 그마저도 위험을 무릅쓰고 해치를 열고 나와서 쏴야 합니다.
그런데 그마저도 못쓰게 하려고 탄약상자를 유폭시켰네요.
만약 연출이 아니고 실제전투 영상이라면 제가 보기엔 아주 훌륭한 반군 병사인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전차가 저렇게 시가지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데 주변에 전차를 호위하는 보병이 없다는게 가장 놀랍군요.
시리아 정부군이 그렇게 멍청한가요, 아니면 정말 연출된 동영상일까요?
저는 반반의 확률이라고 봅니다.
므리야 | 2015-03-31 | 추천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