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기억하는 군대리아... 우우욱 @.@

댓글 [51]

乙支文德 | 2015-03-29 | 추천 2

군에 햄버거 빵이 식단으로 처음 나온게 1983년이고
확대 보급되기 시작한게 1984년도 일겁니다
초기에는 햄버거 패티 스프 이런거도 없었고 팔뚝 쏘세지 반으로 가른거였죠

기억으론 감자으깬거/딸기쨈/삶은계란1개/쏘세지2쪽/햄버거빵 3개/ 우유
이렇게였었습니다.

근데 이거 정말 환장하게 맛있었습니다 많을때는 햄버거빵 5개씩 먹었던 기억이...
특히 활동량이 많은 상병이하 계급들은 4~5개씩 먹었습니다.

요즘 분들 입맛에야 말도안되는거겠지만 당시로서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recon3xx | 2015-04-01 | 추천 0

97년도 3사단에 수색대대입니다. 대대 예하 중대가 모두 독립중대라서 배식이 상당히 잘나왔습니다. 사진의 군대리아는 제가 먹던거랑 거의 비슷하네요. 스팀으로 찐빵 2개, 야채 셀러드, 어떤날은 감자 셀러드 그리고 닭대가리 패티 1개와 딸기쨈 한숟갈, 그리고 매주 나올때마다 물의 농도가 달라지는 스프, 200ml 우유한팩, 다만 다른점은 우리 중대는 계란을 삶지 않고 중대원 135명분을 모두 후라이를 했습니다. 타중대나 대대서는 삶은 계란을 주더군요. 근데 가장 문제는 도대체 딸기쨈을 어디다 쓰는지 모르겠는데 이게 가끔 없었습니다.그래서 딸기쨈 없는 날은 설탕 한숟갈씩 받기도 했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군대배식중 군대리아가 가장 맛있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카레였고 가장 최악은 짜장밥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끔 나오던 이상한 국들. 예를 들면 고등어 미역국, 돈까스 된장국, 소고기 장조림국(20인분 소고기장조림 통조림을 그냥 물만 붇고 끓인국), 진짜 똥국(된장 이외에 아무것도 안넣은 그냥 된장 끓인 물) 등 별의별 희안한 국들도 있었습니다. 다른분들 말씀 들어보면 육군급식표대로 잘 먹었던것 같은데 저희는 독립중대라 안지키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그렇지만 사회생활 하면서 먹은 거래처 회사 식당밥들 보단 훨씬 나았던것 같습니다. 군대밥가지고 욕들 많이 하시는데 중소기업들 식당밥은 정말 짬밥보다 못한 개밥도 많습니다
21-2co | 2015-03-31 | 추천 0

1987년 8월8일 2훈단 기본8주 수료후 진해 행정학과 14주 위탁교육 받으러 갔는데 담날 조식에 스팀으로 쨔준 햄버그용 빵세게에 계란 한알 우유 추억의 도시락 소세지 약 10센티 그리고 딸기나 사과쨈 한수져와 과일 한조각 그런데 해군은 쨈2수져라 자주 배식받다 주계병들과 식판 날리고 치고받고 했었고 수료후 포항 21대대2중대 바대배치받고 몇달뒤 88년 2월인가 조식으로 군대리아?인 빵 조식이 나왓는데 빵두개 우유한팩 으깬 버터버므린 감자(헤시포테이토) 한수져 또는 추억의 도시락 소세지 10세티 못된거 한덩어리와 사과나딸리쨈 역시 한수져 과일 한조각 혹은 맛스타주스 반컵정도 엿는데 소총중대 훈련나가면 배가 금세 진다고 원성 자자해 연대와 포병 사단본부등 비훈련 부대는 빵 조식이고 89년 12월까지 해안 방어 나가도 무조건 짠밥먹다 제대햇습니다.
무사태평 | 2015-03-30 | 추천 0

63만 대군을 먹이는데 호텔식을 기대할 순 없죠.
감사히 잘 먹는 것도 애국입니다.
야랑 | 2015-03-30 | 추천 0

직장생활 시작한지도 꽤 되었고 여기저기 회사 식당 다녔는데, 전 우리나라 부대 급양에 대해 그닥 큰 불만은 없어지더군요. 우리나라 음식 자체가 대량급식에는 솔직히 좀 부적당한 점이 있습니다. 그래도 엄마 손맛 생각해가며 불만들이 많은 편이죠. 그 유명한 구글 식당도 단 3일이면 질려요. 호텔 조식부페랑 다를 것도 없습니다. 그래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죠. 뭐 사람마다 다를 테니까 그렇다는 겁니다. ^^;;
야랑 | 2015-03-30 | 추천 0

빵식. 음.. 전 먹을만 했습니다. 워 워낙에 악식이라서 이것저것 잘 먹긴 합니다만. 저거 먹고 아침에 설사하는 건 우유 때문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전 군대를 좀 늦게 가서 02년 군번이었습니다만, 빵 2개에 패티 2장, 치즈, 양배추 샐러드, 감자 샐러드, 쨈, 스프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패티는 그냥 먹을만 했는데 말이죠. 27사단 79연대 취사병들이 잘 하는 친구들이긴 했습니다. 스프야 뭐 군용이랑 사제랑 틀릴 것도 없으니까 그닥 불만은 없었습니다. 저거 안 먹는 친구들은 스프 자체를 안 먹던 친구들이었고.
6606FOX | 2015-03-30 | 추천 0

92년 탄약창 경비중대 근무할때 거의 1년을 일요일 빼고 매일 아침마다 군대리아가 나와서 질리게 먹었었죠. 중대원들이 소원수리에 아침에 밥을 달라고 많이 써 내서 나중엔 주말에만 아침 빵으로 바뀌었죠.
빵 2개, 패티, 딸기쨈, 우유, 삶은계란, 감자튀김, 양배추샐러드, 멀건 크림스프
고참들은 딸기쨈 깡통에 크림스프, 우유, 빵 뜯어서 넣고 꿀꿀이죽 만들어서 먹었는데 달콤한 것이 먹을만 했습니다.
반란군 | 2015-03-30 | 추천 0

저는 눈팅족 이지만 위사진 보니 군대생활 생각이 나군요. 82년 11월 군번이고, 군생활 중에는 프라스틱 식판(1식3참용)을 사용하였고, 제대시까지 시범용으로 2~3번 햄버거와 삶은계란을 맛있게 먹은 기억이 납니다.
accent3 | 2015-03-30 | 추천 0

군대리아의 핵심은 딸기쨈인데.. 배식할때 양이 너무 작았어요.
쫄따구때 건빵주머니에 먹다남은 햄버거빵을 넣고 다니면서 배고프면 몰래 먹곤 했는데..
참.. 아련한 추억이네요.
희노짱 | 2015-03-30 | 추천 0

94년도 군대리아 정말 맛있게 먹었음. 우리부대는 주말에 나왔는데..증기로 찐 빵 , 패드 , 야채샐러드(케찹,마요네즈) , 딸기잼 , 슬라스 한 감자튀김 , 계란후라이 , 스프 ,우유 이렇게 나왔어요.. 두개씩 먹었죠 ㅎ 군대리아 핵심 맛은 딸기쨈 아닐까? 합니다. ㅎㅎ
패닉 | 2015-03-30 | 추천 0

전 저 군대리아만 먹으면 속이 쓰려서....
나중에 병장 되서는 걍 뽀글이에 얘들보고 근무자용 김치랑 밥 퍼오라고 해서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저것만 먹으면 왜 그리 속이 쓰리던지...
playtime | 2015-03-29 | 추천 0

바람의 검심 그거 대부분 어린 수탉임니다
삼계탕 시즌 외에도 닭은 팔아야죠
여러분이 드시는 삼계탕도 옹추닭이라고 많이들 아시는데 그게 어린 수탉이예요
수평아리 다 죽이고 버리는줄 아시는데 그건 아니란 말씀
메디안 | 2015-03-29 | 추천 0

전 91년 군번인데 그때 DD 타면서 아침메뉴가 버터 한조각, 미역국 , 간장 , 밥 을 먹다가 진해 내려가서 아침에 가니 햄버거를 주더군요.. 그땐 영앙가니 위생이니 그런거 생각할 틈도 없었어요..
제 입맛에는 잘 맞더군요..
freedoo | 2015-03-29 | 추천 0

제가 98년에 육군별장 전역인데..저 맛도 영양가도 없는 케미칼 덩어리 분말스프..그리고 와 버거에 스프 조합인지 의문이고..샐러드는 굳이 저것뿐인지? 버거패티는 동물 사료로나 써야될듯보이고...
어찌 18년정도 지난 지금이나 그때나 볗반 달라보이는게 없어보이네요.
우리 장병들이 자기들 아들이고 조카고 오빠 동생들이라고 생각하면 저렇게 쓰레기 음식 못먹이죠..군대도 영양사가 존재하고 조달청 감독관들이며 군사사기관 감리 감찰하는사람들듀 눈이 있고 혀가 있으면 보고 맛으로 느낄텐데요..다들 직무유기에 나라도 그냥 먹고 거기다 덤으로 보너스까지 지들끼리 나눠 먹지 않는 이상 이렁 코메디가 벌어질수가 없죠
freedoo | 2015-03-29 | 추천 0

진짜 궁금하네요..저 군대리아 원가가 얼마이고 납품가가 얼마인지..저 햄버거 패티는 아무리봐도 쓰레기입니다..주성분이 뭔지 도대체 모르겠습니다. 진짜 방산비리 제대로 파헤치면 현 조달청에 관련되어진 모든 방산업자들은 다 수준미달에 나라돈 그냥 해쳐먹고 있겠죠..육군 비리 함 헤쳐보면..전투화부터 시작해서 k21 장갑차. k2전차 k9k10콤보 등등 끝도 뷰이지 않는 비리에 상납 은폐 등등..기가차고 부화가 치밀어 오르네요.
seoul70 | 2015-03-29 | 추천 0

고생하는 우리 병사들 급식질 향상을 위해서는 얼마든지 세금 더 낼 의향이 있습니다.

취사병이 힘들겠지만 국방부는 군데리아 말고 군수제버거를 지급하라. 지급하라.
Paladine | 2015-03-29 | 추천 0

전역한지 이제 겨우 2년정도 되었는데 군대리아 가끔 생각나긴 합니다 정말 지겨웠었는데 말이죠. 특히 콘 샐러드 그게 맛있었는데.. 치즈가 나올떄도 있고 지오피에 있을땐 취사병이 소초원들을 위해 삶은계란 대신에 계란프라이를 구워줬었죠
animals | 2015-03-29 | 추천 0

우리가 흔히 먹은 함박 스테이크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갈아서 섞어서 만듭니다.. 소고기만 사용하면 너무 뻑뻑하고 돼지고기만 사용하면 반대로 너무 느끼하고 그렇죠..
바람의검심 | 2015-03-29 | 추천 0

그거야 진짜 먹을거 없을때고요...그때 하고 지금 비교 하시면 그렇죠..ㅎㅎ 시대가 변햇으니 군대 먹거리도 업그래드 해줘야죠..맨날 닭고기 패티 밀가루 잔뜩 넣은거 그거 먹으라고 하니 울 군인장병들이 불쌍하죠...먹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인데
乙支文德 | 2015-03-29 | 추천 0

암튼 사진속의 저 식단이 1984년 보급초기에는 저것보다도 못했지만
당시에는 정말 획기적인 식단이었고 인기만점이었습니다.
일요일 하루 뺴고 매일 나오는데도 어찌 그리 맛있던지
코스모스 | 2015-03-29 | 추천 0

난 맛잇던데요. 안 먹는 사람것까지 세개를 먹었습니다.
개인 입맛 차이가 큰데, 내 입에 짝짝 붙기를 기대 하길 바랄수야 있나요?
마누라 해주는 밥도 매일 먹자보면 외식이 그리울텐데요.
乙支文德 | 2015-03-29 | 추천 0

아마 이런 이야기 하면 젊은 분들은 정말 상상이 안가실거에요
먹기 싫어서 안먹는게 아니라 먹을게 없어 굶어서 눈앞이 노랗고 일어서면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허기짐 배고픔의 괴로움을 말입니다.
乙支文德 | 2015-03-29 | 추천 2

요즘 젊은 분들은 말도 안된다고 하실수도 있으실텐데
60년대말 70년대 초반 까지만 해도 봄 춘궁기에는 시골쪽엔 먹을것이 없어서
이른 봄이면 산에 올라가 소나무 껍질을 벗겨 송구라는것을 먹었습니다
이게 많이 먹으면 변이 딱딱 해져서 대변 볼떄 정말 찢어지는 아픔을 겪죠
힘줘서 안나오면 진짜 손으로 잡아 빼기도 했고
봄에 나는 풀이란 풀은 다 뜯어먹고 그렇게 살았던 적이
불과 45년 정도 밖에 안지났습니다 그러니 70년대 생 이후 부터는 보릿고개란걸
모르죠
乙支文德 | 2015-03-29 | 추천 0

지금도 그러나요?
당시에는 햄버거 빵을 스팀짬밥기에 봉지쨰로 넣은후 쪄서 배식을 했습니다.
따끈따끈한 빵에 쏘세지 턱 얹히고 계란감자딸기쨈을 혼합해서 발라서 먹으면
정말 맛있었습니다. 지금은 1주일에 한번씩 나오는 모양인데
당시에는 일요일 하루만 제외하고 매일 아침식사로 나왔던것 같습니다
乙支文德 | 2015-03-29 | 추천 2

군에 햄버거 빵이 식단으로 처음 나온게 1983년이고
확대 보급되기 시작한게 1984년도 일겁니다
초기에는 햄버거 패티 스프 이런거도 없었고 팔뚝 쏘세지 반으로 가른거였죠

기억으론 감자으깬거/딸기쨈/삶은계란1개/쏘세지2쪽/햄버거빵 3개/ 우유
이렇게였었습니다.

근데 이거 정말 환장하게 맛있었습니다 많을때는 햄버거빵 5개씩 먹었던 기억이...
특히 활동량이 많은 상병이하 계급들은 4~5개씩 먹었습니다.

요즘 분들 입맛에야 말도안되는거겠지만 당시로서는 정말 환상이었습니다.
바람의검심 | 2015-03-29 | 추천 1

대가리는 아니고 폐닭이요..멍들고 해서 상품 판매가 안돼서 사료나 이런걸로 가는 닭들요...왜?길거리에서 파는 통닭들이 그런거에요..폐닭들
바람의검심 | 2015-03-29 | 추천 0

대부분 식당에서 파는 햄버거 스테이크 소고기에 돼지 섞습니다..소고기가 좀 퍽퍽 하다고 그 퍽퍽함 개선할 레시피는 많은데요 사실 원가 절감이라나 모라나 이거죠..
daeguug | 2015-03-29 | 추천 0

저희때는 패티 성분이 닭대가리 분쇄한것이라고 많이 수근거렸죠!그때가 20년이 더 지났네요!!물렁뼈가 씹혔어요!!
바람의검심 | 2015-03-29 | 추천 0

ㅎㅎㅎㅎ
W.B.G.Keitel | 2015-03-29 | 추천 0

그리고 저거 먹으면 화장실 잘 가는건 변하지 않았습니다.
W.B.G.Keitel | 2015-03-29 | 추천 0

제가 마지막으로 본건 빵식에 패티 개선, 감자튀김 추가, 시리얼 추가 까지 보고 나왔네요. 빵식 구성은 빵 2개, 슬라이스 치즈 2개, 패티 2개(불고기, 치킨, 새우), 샐러드, 잼(포도, 딸기) 입니다. 저 빵식(군데리아) 대신 핫도그 빵(미국식)에 소시지, 샐러드 해서 나오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