겐지 사태로 본 일본정부 대응에 대한 개인적 생각.
훈스 | 2015-02-02 11:50:42
조회 4360 | 추천 0 | 다운로드 0
일본의 경우
외교적 무능은 집고 넘어 가야 하는 부분입니다.
ㅇ 협상교섭중에 외교부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중동순방에 나서 성명발표까지 할 오지랖을
떨어야 했는가는 나중에 비판거리가 됨에 충분하리라 봅니다.
ㅇ 협상대리인이 중간에 연락 끊겨서, 라고 이야기 하는 말 자체가 제대로된 협상중개인을
활용하지 않았다라는 이야기 밖에 안됩니다.
ㅇ 이메일로 연락을 주고 받았다라고 말하는것 자체가 얼마나 허수가 많음을(대화 상대방
이 어떤 권한을 갖추고 있는지 판단부터, 역정보, 블러핑, 면전에서 확인할수 없음으로
더 지체되는 것을 막을수 없다. 언론에 스팟이 되기 이전에 만남을 추진했어야 한다는것.
(미국, 영국 모두 실패!!!!!!!, 도리어 정부의 협상방해란 단어때문에 협상해볼 기회조차상실)
정보부분에 있어선 :
ㅇ 전세계 정보기관중 한미일정보협정까지 미국의 똥구멍 찔려가며 체결한, 일본의 인적
정보력이 생각보다 질이 낮다라고 말을 할수도 있습니다.
ㅇ 일본의 정보력 찬양글 중에는 미국/이스라엘/영국/러시아와 더붙어 최고의 인적
네트워크를 갖었다고 추앙받은 내각 정보실이 사실은 허구였다라고 표현할수도 있습니다.
ㅇ 일본내의 IS 연계인을 대리인으로 내세우지 않은 패착.(IS와의 협상은 대리인에서
시작해서 대리인으로 끝남을 인질로 잡힌 이들이 풀려나는 사례들과 아이찾아 시리아로
건너간 부모의 예로 부터 충분히 알수가 있습니다.)
ㅇ 일본인의 IS 연계인 만큼 중요하고 대단한 대리인은 아마 찾을래야 찾아볼수는 절대로
없다고 판단합니다.(유카타의 억류시점부터 물밑접촉을 하였다면, 중동순방 이전에 풀려
날수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IS때문에 감옥살이한 관계인인 찾기 힘들죠)
ㅇ 일이십억아끼려다(실질적 인질목숨값-IS측에서는 TAX개념으로 부르죠), 즉 IS에 대하여
일본정부가 세금을 준다라거나 정부간 지원을 할수는 없어도 일본내 IS지지자가 세금을
말하거나 지원을 말하는것은 문제없다라는것입니다.
ㅇ 인질협상이 큰 정의를 되물을 필요는 없지는 전체적인 일본국익의 좌지우지에 비한다면
싼거는 싸게 먹혔을수도 있습니다.(조용히만 데려온다면 말입니다)
ㅇ 중동지역에 있어서는 민간교역의 위축, 외교적무능, 인프라 재구축을 위한 가시적 비용
까지 고려한다면, 협상비용의 수천배는 들어가야 할것이라 판단됩니다.
군사협력에 대하여서는 :
ㅇ 겐지의 경우 근래라 말을 할수 있어도 유카타와의 관련성을 짓는다면 충분한 시간적
여유가 있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직접 파병은 없더라도 연합국의 축으로 본다면
미국에 대한 협력을 기대했을수도 있을 부분입니다.
사태후 사후 처리에 대하여서는 :
ㅇ 일본의 경우 겐지에 대하여 영웅만들기에 돌입하였습니다. 만들어진 각본처럼 미디어가
반응하고 있지만, 겐지씨 개인은 충분한 영웅성을 갖었음은 틀림없습니다.
(일본은 돈키호테를 영웅이라 말하지만, 개인적으로 영웅이 아닙니다.)
ㅇ 겐지씨 판단은 실패한 판단입니다. 유카타의 경우 PMC(민간군 군수업자)의 일원으로
IS에 의하여 CIA요원으로 의심받던인물입니다.. 유카타가 아닌 다른이라면 겐지씨의
활동이 기존 IS와의 네트웍을 활용하여 어느정도 생존은 보장받을수도 있었겠지만,
시기적 오류와 IS가 적대시 하는 그룹의 인물이라는것을 감안하면 생존에 촬영했듯
리스크를 알고 있음에도 실행에 옮겨 버리는 영웅주의에 빠졌있었거나 자만감에 차있지
않았나 싶습니다(살아날 기회는 일본에서 출국할때, 시리아에 도착해서 현지인이 충고할때,
시리아 국경을 넘을때/드라이버가 도망갔다고-- 3번의 생존기회가 있었습니다)
결론은 일본은 외교, 군사, 정보, 인적네트워크등 아무것도 해놓은것이 없는 무능한
정부이다라는것 입니다.
추가로 무능한척한것이라는 말은 실제로 있는 무능함을 감추기 위한 핑계로 최선이라는것입니다.
적의 오판을 유도하는데 이보다 뛰어난 블러핑은 없죠.
일본인 인질 2명 희생시켜 보통국가가 된다면 이보다 좋은 꽃놀이패가 없을것입니다만, 그러고도 남을 아베지만,
고의적 희생보다는 어짜피 무능한것 고의적으로 보이게 하는 편이 일본에겐 유리하리라 봅니다.
대한민국의 예로 연평포격이나 천안함사태시 보복공격이나 반격에 대하여 지도부의 무능을 확전우려라는 단어로 무마했습니다. - 우리는 무기를도입했죠.
(결과는 지도부의 무능 이상 이하도 아니었죠-이라크군보다 못한놈들!!!!)
아베가 인질 두사람을 죽이고 보통국가를 이루겠다라고 말할정도의 IQ가 있는 놈이면 지금 동북아외교가
이처럼 거덜나진 않았다고 봅니다.... 그정도의 IQ라면 머리를 먼저 동북아에서 숙였겠죠.
아베의 외교 IQ는 밑바닥임을 주구장창 보여주고 있음에도 이번사태에 여러 수싸움을 염두에 두고
순방부터 벌였다라고 말하기는 곤란하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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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0]
살리면 외교적 성과요 죽으면 나라를 위해 죽어간 벗꽃잎 하나겠죠
이제부터 군사강국으로서 해외 파병에 아주 좋은 구실과 명분이 주어지고 헌법개정에 국민적인
설득에 도구가 될테니까요
일베충오유충아웃 | 2015-02-03 | 추천 0
훈스 | 2015-02-02 | 추천 0
무슬림은 강아쥐는 돼지와 동일시하게 불견한 동물로 취급하지만, 이집트 IS는 지역기반 조직을 흡수하며 강아쥐에 대한 재반성을 하였다고 합니다... 개는 IS제국 건설에 큰 역할을 할수있다라고 말입니다.
암튼 미국의 락카구출작전이 IS가 불결해 하는 강쥐에 의하여 파토난것을 보면, 참 미국도 기분 더러울수 밖에 없죠
짬뽀 | 2015-02-02 | 추천 0
근데, 실제로 저렇게 잡힌 사람 구할려고 특수부대 파병할 수나 있을지.
미국도 못하고 안하고 하는건데..
레전설의 이집트 777부대 꼴이나 나면 좋겠네요.
훈스 | 2015-02-02 | 추천 0
연평사태때 제일 먼제 제기된 것이 필요한 무기 목록이었죠...
필요하다 효용있다 없다,, 논의하기 보다 돈쓰기 바빴습니다.
Waterfront | 2015-02-02 | 추천 0
평화 | 2015-02-02 | 추천 0
어차피 자국내 여론조작은 비교적 쉽습니다. 언론의 도움도 받을수 있고 말이죠. 생소한 IS한테 끌려가느니 장기집권과 그를 위한 정책강화의 도구.. 즉.. 그렇게도 죽고 못하는 군국주의 섬나라 만들기에 도움되면 이용해 먹어야죠.
charlie | 2015-02-02 | 추천 0
rokmctk | 2015-02-02 | 추천 2
살리면 외교적 성과요 죽으면 나라를 위해 죽어간 벗꽃잎 하나겠죠
이제부터 군사강국으로서 해외 파병에 아주 좋은 구실과 명분이 주어지고 헌법개정에 국민적인
설득에 도구가 될테니까요
훈스 | 2015-02-02 | 추천 0
화력터널 | 2015-02-02 | 추천 0
오늘 뉴스를 보니 일본정부가 자위대활동 법안에 대한 개정작업에 돌입했다고 합디다...그것도 일본국내 여론의 지지와 초당적인 협력을 등에 엎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