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장 그리고 하늘의 천
알파캣 | 2015-01-03 19:28:53
조회 5553 | 추천 8 | 다운로드 0
흥남철수에서 파독광부와 월남전까지.
세상에 뿌리없는 사람은 없다해요. 우리의 삶엔 뿌리가 있죠.
부모님세대, 선배세대가 살아온 위대한 '삶'이 우리세대에겐 단지 '신파'로 받아들여진다는게 슬프네요.
하지만 눈물없이 그분들의 세대와 이 나라의 역사를 그린다면 그건 위선이죠.
끔찍한 폐허와 가난에서 후대를 위해 모든걸 바친 우리의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그 아버지와 어머니들.
이 영화를 표현하는데 예이츠의 시를 쓰고 싶어요.
Had I the heaven's embroidered cloths
내게 금빛과 은빛으로 짠
Enwrought with golden and silver light
하늘의 천이 있다면
The blue and the dim and the dark cloths
어둠과 빛과 어스름으로 수놓은
Of night and light and the half-light,
파랗고 희뿌옇고 검은 천이 있다면
I would spread the cloths under your feet
그 천을 그대 발 밑에 깔아드리련만
But I being poor, have only my dreams
나는 가난하여 가진 것이 꿈뿐이라
I have spread my dreams under your feet
내 꿈을 그대 발 밑에 깔았습니다.
Tread softly because you tread on my dreams.
사뿐히 밟으소서, 그대 밟는 것 내 꿈이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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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7]
어떤 인간의 정치사상 노름이 아니라 말이죠.
정말 진중권이가 욕먹었다고 뭐라하는거 보고 역겨웠습니다요.
아니 보는 관객들은 모두 무뇌아이고 등신인지, 지만 잘나고 지만 머리 돌아가고 지만 지식있는지... 제기랄 한다는 소리가...
붉은날개 | 2015-01-05 | 추천 1
왠만한 평론가들은 기성서대의 뻔한 얘기라고 하고 신파라고 했는데요 뻔한 얘기 맞고 신파도 맞습니다.
하지만 그 뻔한 얘기에 눈물흘리고 감동받았습니다.
개봉일에 봤는데 서너번 눈물이 나오더군요. 구지 몇개의 단어로 평가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됩니다.
허수아ㅂ1 | 2015-01-05 | 추천 1
허수아ㅂ1 | 2015-01-05 | 추천 1
dkndr | 2015-01-04 | 추천 0
AK74S | 2015-01-04 | 추천 0
zeppln | 2015-01-04 | 추천 1
마상편곤 | 2015-01-04 | 추천 0
자이로드롭 | 2015-01-04 | 추천 0
gslky | 2015-01-04 | 추천 1
그러나 죄송하지만 솔직히 말을 너무 쉽게하고 무게가 없습니다
우리나라의 진보가 가장 큰 문제는 물론 도덕성이 없는게 제일 큼 문제이지만 가볍습니다
사실 진보는 깨끗하고 도덕적이며 참신하고 새로운 게 진보의 특성중 제일 중요한 것인데 우리나라진보는 사실 문제가 있습니다
건전한 진보가 있어야 사회가 성숙하고 보다 더 인간적일 텐데 우리나라진보는 경솔하고 무게가 없는 분들이 상당수를 차지하는게 문제입니다
물론 더욱더 문제 되는 것은 보수가 보수답지 못한게 더 문제겠지만......
광야의 늑대 | 2015-01-04 | 추천 1
그리고 부럽습니다.
평화 | 2015-01-03 | 추천 0
평화 | 2015-01-03 | 추천 0
해 인 | 2015-01-03 | 추천 0
혹여 제가 오해하나 생각하여 평화님의 글을 두번이나 살펴봤는데....쩝~
정작 글 쓰신 평화님이 저에 대한 글이 아니라 하시니 진심으로 제 경솔함을 사과드립니다.
글이란것이 보는이의 심성에 따라 엉뚱하게 해석되나 봅니다
앞으로는 좀더 주의 깊게 생각토록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자주 뵙고 배우도록 하겠습니다...그럼....
평화 | 2015-01-03 | 추천 1
진중권하고 친하고 말건 그까짓거 상관안합니다요.
진중권이 평가하는건 개인의 자유지만, 그 걸 평가하는건 타인의 자유죠. 그런데 안좋은 소리 나왔다고 한다는 소리에 대해 얘기한건데요.
평화 | 2015-01-03 | 추천 1
그리고 인용하신 게 저는 이렇게 썼는데요.
"아니 보는 관객들은 모두 무뇌아이고 등신인지, 지만 잘나고 지만 머리 돌아가고 지만 지식있는지... 제기랄 한다는 소리가... "
-->"아니 자기와 생각이 다른사람은 모두 무뇌아이고 등신인지, 지만 잘나고 지만 머리 돌아가고 지만 지식있는지... 제기랄 한다는 소리가..."..
이렇게가 아니라요.
그전에 제가 "정말 진중권이가 욕먹었다고 뭐라하는거 보고 역겨웠습니다요. "...라고 얘기했다고 말이죠.
mk42 | 2015-01-03 | 추천 0
원이 | 2015-01-03 | 추천 4
KnightRun | 2015-01-03 | 추천 6
해 인 | 2015-01-03 | 추천 2
님과 생각이 다르다고 역겹다, 제기랄이라니요... 허참...
평화님이 말씀하신 그대로 돌려드립니다...
"아니 자기와 생각이 다른사람은 모두 무뇌아이고 등신인지, 지만 잘나고 지만 머리 돌아가고 지만 지식있는지... 제기랄 한다는 소리가..."
만족하신가요?..맨 처음 평화님의 글을 보고 진교수가 뭐라 했길래 저리 말하시는가
생각해 봤는데 거참 ~좋은 기분으로 들어와 언짢아 지는군요.... 후후
자이로드롭 | 2015-01-03 | 추천 3
평화 | 2015-01-03 | 추천 11
어떤 인간의 정치사상 노름이 아니라 말이죠.
정말 진중권이가 욕먹었다고 뭐라하는거 보고 역겨웠습니다요.
아니 보는 관객들은 모두 무뇌아이고 등신인지, 지만 잘나고 지만 머리 돌아가고 지만 지식있는지... 제기랄 한다는 소리가...
charlie | 2015-01-03 | 추천 6
울프독 | 2015-01-03 | 추천 5
해 인 | 2015-01-03 | 추천 1
진교수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요...
진중권씨가 어떤 평론을 했는지 아직 못봤습니다만 개인적 친분으로 몇번 제차에
동승하고 함께 술먹어 봤는데 꽤 자유로운 영혼을 갖은 양반인거는 사실입니다만
그리 이상한 사람은 아닙니다 . 50이 넘은 양반이 언제나 캐쥬얼 이더군요 ㅎㅎ
극우에 대한 비판도 서슴없지만 좌파를 가장한 종북에는 거의 저주에 가까운 말을 퍼부는
양반이더군요.제 느낌상 그 양반 북을 좌파로 보지 않습니다. 사회주의를 가장한 말종세력으로 보는듯 하더군요 ...
걍 ~ 어디까지나 제 느낌이니 넘 심오하게 받지는 말아주세요..^^; 후다닥~
평화 | 2015-01-03 | 추천 5
지혼자 젖먹고, 지혼자 기저궈 갈고, 지혼자 용돈 벌어쓰면서 학비 냈나 보죠.
기성세대 비판하는것도 일리있는것도 있긴 있는데, '해준게 뭐 있냐?' 특히 정치 사상노름에 빠진 것들이 주로 하는 말이죠.
대가리 컷다고 아무것도 한게 없다고, 해준게 없다고 하면서 그 해택은 다 받아 챙긴것들이 말이죠.
평화 | 2015-01-03 | 추천 6
그러면서 또 좋은 소리만 듣고 싶은가 봅니다요. 지한테 뭐라했다고 볼멘 소리하는데... 참나 짜증나서... 원 왠 이상한 찌질이가 나대면서 돈버는 세상이니..
외돌괴 | 2015-01-03 | 추천 6